다음 글은 10월 20–23일, 시카고에서 열린 2025' 목회자 멘토링 컨퍼런스에서김영봉 목사가 강의한 내용을 요약한 것입니다.강의에서는 한국교회 내 정치화 문제와 복음의 본질이 훼손되는 현상을 지적하며,교회와 목회의 방향이 어디에 있어야 하는지 질문을 던졌습니다.한국교회가 혼란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속에서 이 강의에서는 복음이 무엇이며 교회가 무엇을 지향해야 하는지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 편집자 주 -2025' 목회자 멘토링 컨퍼런스에서 김영봉 목사(와싱톤사귐의교회)는 한국교회가 복음을 ‘개인의 사유물’로 전락시킨 현실
전 세계 분쟁과 폭력, 분단의 현실 속에 살아가는 어린이들의 그림이 유엔 본부에 도착했다. ‘Drawing Hope Art Exhibit(드로잉 호프 전시)’가 UN 창설 80주년을 맞아 뉴욕 UN 본부 대표단 입구에서 열린다. 이 전시는 한국과 북한을 비롯해 일본, 미국, 아일랜드,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캄보디아, 콜롬비아 등 총 8개의 국가·지역에서 참여한 12개 파트너 기관이 공동으로 준비한 것이다. 전시에는 각국 어린이들이 직접 그린 자화상과 미래의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가 함께 소개된다.Drawing Hope 프로젝트는
이민자보호교회네트워크(이하, 이보교)는 뉴욕한인회와 공동으로 오는 2025년 11월 6일(목) 오후 2시, 친구교회(빈상석 목사 / 252-00 Horace Harding Expy, Little Neck, NY)에서 2025년 심포지엄과 ACLU(시민자유연맹) 및 한인 커뮤니티 기금 마련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강화된 이민 단속 시대 한인교회와 단체들의 연대와 대응”이며, 연약한 이웃을 보호하기 위해 확장된 연대로 커다란 방파제를 마련하려는 것이다. 혼자 열 걸음을 걷는 것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이 더 강하다는 생
[시카고 = 최병인] 교회의 위기가 깊어지는 시대, 목회의 기술보다 본질을 고민하는 목회자들을 위한 자리가 시카고에서 마련됐다.가 주최하고 목회자멘토링사역원이 협력한 ‘2025 목회자 멘토링 컨퍼런스’가 10월 20일부터 23일까지 시카고 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조선형 목사)에서 열렸다.이번 행사에는 미국 전역과 한국에서 약 50여 명의 목회자와 사모, 신학생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이번 모임을 “쉼과 재충전, 그리고 새로운 사명 의식을 다지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이번 컨퍼런스는 오늘날 교회의 위기가 목회 기술의 부족
대통령실이 공공갈등조정 기능 강화를 위해 비서관과 행정관 각 1명을 공개경쟁을 통해 채용했다. 대통령실 비서관급을 공개 채용으로 선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전성환 대통령실 경청통합수석은 27일 브리핑에서 “역대 정부에서도 행정관 공개 채용 사례는 있었으나 비서관급을 공개 경쟁으로 선발한 것은 최초”라며 “서류와 면접 전형을 거쳐 면접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이번 채용을 통해 주진우 전 서울시 정책특보가 공공갈등조정비서관으로, 박지호 한국갈등전환센터 대표가 행정관으로 각각 임명됐다.주진우 비서관(1964년생)은
안진섭 목사는 ‘건강한 교회 생태계 조성’을 목회의 핵심 주제로 삼고 있는 목회자다. 그는 교회의 외형적 성장보다 분립개척을 통한 중형 교회의 확산과 자립이 한국 교회의 미래를 위한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강조한다.그가 담임하는 새누리2교회는 대전 새누리교회에서 분립되어 세워졌다. 안 목사는 교회 건물을 증축하는 대신 ‘나눔과 분립’을 선택했다. “교회는 크기가 아니라 건강으로 평가받아야 한다”는 그의 신념은 곧 목회의 실천으로 이어졌다. 이후 새누리2교회는 다시 새누리3교회를 분립 개척했고, 대덕과 유성 지역에 ‘나누는 교회’의 모델
미국 텍사스의 초대형 교회 게이트웨이교회(Gateway Church) 창립자 로버트 프레스턴 모리스(Robert Preston Morris, 64) 목사가 1980년대에 12세 소녀를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유죄를 인정했다고 텍사스 트리뷴(Texas Tribune)과 AP통신이 10월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오클라호마주 오세이지 카운티(Osage County)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모리스는 ‘아동에 대한 외설 및 부적절 행위’(lewd and indecent acts with a child) 5건에 대해 유죄를
장애인 선교단제인 남가주밀알선교단에서 주관한 ‘2025 밀알의밤’이 ‘돌보심(베드로전서 5:7)’이란 주제로 10 월 3 일(금)과 5 일(주일) 이틀 동안 ANC 온누리교회와 남가주동신교회에서 각각 개최되었습니다. 올해 밀알의밤 메인게스트는 배우 ‘오윤아’ 집사였습니다. 배우로서 뛰어난 자질 뿐만 아니라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아들 ‘송민’군을 극진한 사랑으로 정성껏 키우며 장애인식 개선 활동에도 열심히 참여하는 모습이 여러 매체를 통해 널리 알려진 그가 밀알의밤에서 어떤 무대를 선보일지 기대가 무척 컸었는데, 역시 오윤아 집사
무대에 오른 오윤아 씨는 먼저 분위기를 풀며 “연습한 대로 잘 돼서 다행이에요”라고 인사했다. 이어 “아들이 무대에 한 번 올라가면 잘 안 내려오거든요”라며 웃음을 보탰다. 10월 6일 LA 오렌지카운티에서 남가주밀알선교단(단장 이종희 목사)이 주최한 ‘밀알의 밤’에서 그녀의 간증은 화려한 수사나 과장된 감정 대 일상의 언어로 스며든 하나님의 손길을 조용히 증언했다.'돌보심'이란 주제로 마련된 이날 행사에서 그녀는 자신의 삶을 한 편의 드라마처럼 되짚었다. 가난과 상처로 얼룩진 성장기, 사람 때문에 믿음을 잃었던 청춘의 시절, 그리
미연합감리교회 한인총회가 9월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뉴저지 이스트 브룬스윅의 갈보리한인연합감리교회(담임 문정웅 목사)에서 열렸다. 올해 총회는 “다시, 그리스도의 몸 / 돌아봄. 돌봄. 하나됨”을 주제로, 고린도전서 12장 27절 말씀을 주제 성구로 삼았다.이번 총회는 미국 내 교단의 대규모 이탈과 분열이라는 현실 속에서 열려, 신앙 공동체로서의 정체성과 사명을 재확인하는 의미 깊은 자리가 되었다. 미국 전역의 178개 교회가 참여했으며, 예배와 토의, 선교 보고와 교제를 통해 한인 감리교회의 회복과 연합을 모색했다.2019년
김영숙 사모의 이야기는 많은 사모들과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그는 스스로를 “어쩌다 사모”라고 표현합니다. 화려한 세상을 꿈꾸며 살아가던 대학 시절에 만나게 된 청년 오대식과의 사랑이 결국 목사의 아내라는 길로 이끌었습니다. 그러나 결혼 후 그 앞에 펼쳐진 삶은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분식집 아줌마처럼 청소년들을 위해 끊임없이 음식을 만들고 하숙집 주인처럼 청년부를 맞이해야 했던 시간들, 그리고 사랑하는 남편의 분주한 사역 과정에서 겪었던 외로움은 결코 가볍지 않았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김 사모는 늘 밝은 미소와 특유의 유쾌한
[시카고=최병인 기자] 시카고 한인 디아스포라의 역사가 담긴 102년 된 교회, 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Chicago First Korean United Methodist Church), 1923년 개척 이래 시카고 지역 한인 사회의 영적 중심이자 연합감리교단 내에서도 상징적인 교회로 자리매김해왔다.초대 담임목사였던 고(故) 김창준 목사는 3.1운동 민족대표 33인 가운데 한 분으로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미국 땅까지 이어갔던 인물이다. 신앙과 민족의식이 교회의 DNA 속에 깊이 새겨졌기에 이 교회는 ‘어머니 교회’, ‘민족 교회’,
[시카고=최병인 기자] 시카고제일한인연합감리교회(담임 조선형 목사)가 창립 102주년을 맞아 지역 난민과 이웃을 초청해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특별한 행사를 열었다. 임직 감사예배에 앞서 13일(토) ‘이웃초청 큰 잔치’로 꾸며졌다. 이번 창립기념일은 교회가 지역사회를 향해 문을 활짝 열고, 난민들과 하루를 온전히 함께 보낸 뜻깊은 시간으로 기록되었다. ‘예수님을 영접하고 섬기듯 난민을 섬기자’는 다짐을 새기며, 오리엔테이션을 마친 봉사자들이 함께 찬양으로 마음을 모으고 있다. “예수님을 섬기듯 난민을 섬기자”행사 전
사이버 치유상담 아카데미, 신입생 모집 및 3학기 개강!뉴욕을 중심으로 미주 지역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사이버 치유상담 아카데미’가 2025년 3월 4일에 3학기 개강을 맞이하며, 동시에 1학기 신입생을 모집합니다.지난 2024년 9월 첫 개강 이후, 지금까지 미주 전 지역 9개 주의 교회들과 70여 명의 학생들이 2학기까지 함께 수강하며 상담을 통한 치유와 회복을 경험했습니다. 이번 학기에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폭넓은 교육 기회와 특별한 지원 혜택을 제공합니다.한국 치유상담대학원대학교 개교 30주년 기념 특별학비 지원올
교회의 위기가 심화되는 시대, 목회의 기술보다 본질을 고민하는 목회자들을 위한 자리가 시카고에서 열린다.가 주최하고 이 협력하는 2025 ‘건강한 목회를 꿈꾸는 목회자 멘토링 컨퍼런스’가 10월 20일부터 23일까지 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담임 조선형 목사)에서 개최된다.오늘날 교회의 위기는 목회 기술의 부족이 아니라 본질 상실에 있다. 이번 컨퍼런스는 이러한 고민을 나누고 정답을 제시하기보다 바른 질문을 던지며 함께 씨름하며 길을 찾는 자리가 될 것이다.이번 행사는 기존의 교회 성장 중심 세미나
이 글은 2018년 한 목회자가 워싱턴에서 열린 목회자 멘토링 컨퍼런스 참석한 후기를 네이버 블로그에 남긴 기록을 옮긴 것이다. 시간이 지났지만, 당시의 진솔한 기록은 목회자 멘토링 컨퍼런스의 의미와 은혜로운 분위기를 잘 전해주고 있어, 2025년 목회자 멘토링 컨퍼런스를 소개하는 글로 다시 싣는다. [편집자 주]아내와 함께 워싱턴 덜레스 공항 근처 힐튼 호텔에서 열린 멘토링 컨퍼런스에 다녀왔다. 2박 3일간 세 아들에게 자유를 주고 온 일정이었는데, 아이들도 부모 없는 시간을 즐겁게 기다렸고, 우리 부부에게도 소중한 쉼과 자유가
남가주밀알선교단에서는 매년 가을 ‘밀알의밤’을 개최해 힘든 이민생활에 지쳐 있는 수많은 동포들에게 작은 위로와 휴식을 안겨주며, 어려운 환경에서 학업에 열중하고 있는 장애인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수 있는 재원을 마련해 왔습니다. 올 은 10 월 3 일(금)과 5 일(주일), 이틀동안 ‘돌보심’(He Cares for You, 베드로전서 5:7)이란 주제로, 한국의 유명 배우이자 자폐아동을 자녀로 둔 엄마로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오윤아’ 집사를 메인게스트로 초청하여 그의 인생과
팬데믹 기간, 기반이 취약한 개척교회를 비롯 중소형 교회들은 타격을 입고, 회복의 기회조차 갖지 못한 채 문을 닫는 사례가 속출했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교회 생태계를 복원하려는 연대의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대표 이영선 목사는 지난 10일 LA 아름다운교회 설교에서 이 문제를 진단하며 “이제는 교회가 서로 협력하지 않고는 미래가 없다”고 단언했다.이 목사는 팬데믹 종료 이후 교계의 변화를 통계로 설명했다. 2024년 이후 교회는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으나 상황은 녹록치 않다. 교회 전체 출석률은 약 30% 감소
오는 15일 광복 제80주년을 앞두고 김형석 독립기념관 관장 퇴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먼저 지난 8일 오전 60여 개 민주·시민사회단체가 꾸린 '역사바로세우기 K-장정 국민운동'(아래 국민운동)이 김 관장 해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앞서 지난달엔 민족문제연구소 충남지역위원회를 중심으로 독립기념관 앞에서 김 관장 퇴진 시위가 열리는 중이다. 이렇게 시민 사회단체가 김 관장 퇴진을 촉구하는 이유는 그가 친일 뉴라이트 성향으로 독립기념관 설립 운영 취지와 맞지 않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독립기념관법은 제1조에 설
미국 이민당국에 의해 전격 체포되었던 고연수 양이 조건부 석방되어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지난 5일 밤(현지시간), CNN, WMBC, ABC, NBC 등 미국 주요 방송은 이 소식을 브레이킹 뉴스 형식으로 일제히 보도했고, 뉴욕 현지 교계와 한인 사회는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긴박했던 나흘간의 여정은 이민자보호교회(이하 이보교)와 신앙 공동체의 기도와 연대 그리고 국제 여론전 속에서 펼쳐진 한 편의 드라마였다.“기적 같은 귀환…기도가 만든 길”고연수 양은 2021년 어머니 김기리 성공회 사제와 함께 종교 비자(R-2)로 미국에 입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