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결신문 보도(관련기사 : 개신교 인구 15%까지 감소 … 무종교인 급증, 2023년 3월)에 따르면, 한국의 종교 인구는 지난 2012년을 기점으로 급락하고 있다.2004년 57%였던 종교인구는 2023년에는 36.6%로 줄었다. 개신교는 2012년에 22.1%로 최고점을 찍은 뒤 계속 감소하여 2023년에는 15%로 떨어졌다. 천주교는 2012년 10.1%에서 5.1%, 불교는 2004년 26.7%였던 것이 2023년에는 16.3%로 줄었다. 이 같은 전통 종교의 쇠락 현상을 보면서 한국은 이제 "'탈종교 국가'가 되었다"고
서론신앙생활은 성경을 덮어 놓고 믿는 게 아니라 성경을 펼쳐 놓고 믿어야 한다.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수많은 질문과 궁금증이 생기게 된다. 이런 질문이 빈곤해지고 이 행위 자체를 죄악시하는 것은 교회가 폐쇄적인 곳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만약에 지금도 그렇게 가르치는 곳이 있다면 구성원들은 질식하게 될 것이고, 더 이상 견디기 어려운 순간이 오면 교회를 떠나게 될 것이다.교회는 이 세상 안에 존재하는 것이고 사회의 구성원들이 들어오는 곳이다. 세상과 나뉠 수 없고 사회와 동떨어져서 외딴 섬이 될 수 없다. 오히려 세상을 위해
수영로교회를 담임하시는 이규현 목사님의 금요철야기도에 대한 책이다. 이미 목사님의 책을 몇 권 보았는데 읽을 때마다 시대를 잘 분석하시고 본질에 집중하는 힘을 느낄 수 있다. 그냥 거대한 교회의 남들이 부러워하는 보기 좋은 목사라 생각되지 않고 교회를 지키고 성도를 살리고 하나님의 나라를 추구하는 본이 되는 목사님이라 생각된다.이 책은 목사님께서 기도 중에 수영로교회의 금요기도회를 한국교회와 나누고 싶다는 마음을 강하게 주셔서 집필을 마음 먹게 되었다고 한다. 필자는 수영로교회의 금요기도회 현장에 아직 가 본 적은 없지만 아주 뜨겁
서론고린도전서 14장 34절에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 말씀을 문자적으로 그대로 적용하면 여성은 교회에서 입을 열면 안되고 남성이 하는 말에만 복종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여러 교단에서는 이 구절을 근거로하여 여성 안수를 허락하지 않았다. 이것을 인정하는 것은 비성경적인 것이고 하나님의 원리를 파괴하고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것이라고 여겼다.그러나 과연 이 구절이 그런 의미일까? 그 외에도 여성 안수를 반대하는 구절로 고린도전 11장 4-5절과 디모데전서 2장 11-15절, 창세기 1장 26-28절, 2장
제임스 레스턴 주니어(James Reston,Jr.)의 ‘루터의 요새(Luther’s Fortress)’는 우리 말로 ‘루터의 밧모섬(서미석 옮김, 이른비)’으로 번역 출판되었다. 이 책은 마르틴 루터가 바르트부르크 성에서 피신하던 시기를 다룬 책이다. 이 시기는 루터가 보름스 제국회의 이후 교황청에 맞선 결과로 추방자 신세가 되어 처형의 위협을 받던 1521년부터 1522년까지 지속되었다. 루터에게 이 고립의 시간은 그에게 깊은 내적 성찰과 저술, 성경 번역의 시간을 주었으며, 종교개혁에 큰 영향을 미쳤다.책은 루터가 성으로 피신
국내 개신교가 전해진 개항기부터 1987년 이후 민주주의 사회를 이룬 오늘날까지 한국 개신교회의 사회운동의 역사가 담긴 책이 세상에 선보였다.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종생 목사, 아래 NCCK)는 22일 오후 2시 서울 광림교회 사회봉사관에서 '한국기독교사회운동사 출판기념회'를 진행했다.이날 발표된 한국기독교사회운동사는 총 4권의 도서로 구성됐으며, ▲개항기부터 1공화국(1876~1960) ▲민주화와 산업화기(1960~1987) ▲민주화 이행기로부터 오늘(1987년 이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100년사(1924~2024)로 분권
서론개신교는 성령에 대한 이해가 명확해야 한다. 그래야 성령께서 어떻게 일하시고 역사하시는지 분간하고 분별할 수 있다. 성령의 존재와 속성과 사역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비신학적이고 비성경적인 교회와 성도가 되는 것은 시간 문제이다. 한국교회 안에 건강한 성령론이 정립되어야 바른 구원론을 세울 수 있고 온전한 교회를 이루어갈 수 있다.많은 성도들이 성령을 받았거나 성령충만하다고 하면 어떤 큰 능력과 에너지가 생기고 비이성적이고 반이성적인 일을 행하게 되는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어떤 특별한 계시를 받아 미래를 예언할 수도 있고 반사회
"내가 너희로 노력하지 아니한 것을 거두러 보내었노니 다른 사람들은 노력하였고 너희는 그들이 노력한 것에 참여하였느니라." - 요한복음 4장 38절신약성서에 기록된 예수 그리스도의 이 말씀은 노동의 소중함을 일깨울 때 즐겨 인용된다. 구교형 목사가 쓴 를 읽으면서 이 구절이 내내 떠올랐다.는 구교형 목사가 에 연재한 기사를 묶어 낸 책이다. 모니터 화면으로 읽으면서 진한 감동을 느꼈는데, 종이책으로 다시 읽으니 살가운 온기마저 느껴졌다.처음 구교형 목사의 택배 이야기를 읽으며 적잖
는 재미정치학자인 박문규 전 캘리포니아인터내셔널대학(CIU)학장이 올해 4월 출간한 책이다. 이 책의 제목인 는 함석헌 선생의 에 대한헌사이기도 하다. 이를 통해 함석헌 선생이 저자에게 미친 기독교적 정치/역사관의 영향을 미루어 짐작해 볼 수 있다. 한편, 이책은 저자가 1999년에 출간한 과 2008년에 출간한 의 개정증보판이기도 하다.이 책은 1945년 해방 이
서론이상환 교수님의 책이 좋다는 이야기를 여러 번 들었다. 그래서 나의 독서 스케줄에서 이 책을 읽을 날을 기다리고 있었다. 독자에게 유익하고 감동을 주는 책이 있다는 소식을 들으면 기대가 된다. 더구나 신뢰할 수 있는 목사님에게 그런 말을 들으면 더 관심을 갖게 된다. 이 책은 바로 나의 가슴을 두드리고 소녀처럼 누군가를 기다리는 마음을 느끼게 해준 작품이다.아니나 다를까 좋은 소문은 사실이였다. 책을 읽는 내내 흥미롭게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교리와 암기의 영역으로 소개받은 하나님을 성경과 이해의 영역으로 안내하고 인도하고
누군가의 글이나 말을 접할 때, 그 글과 말을 창으로 삼아 그 시대와 공간 속으로 여행을 떠나곤 한다. 단순히 글쓴이나 말한 이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표현을 통해 독자인 내가 직접 주제를 다룰 수 있다. 그래서 글쓰기나 듣기는 가치가 있다.오늘 다루는 주제는 이희수 교수가 쓴 중 6번째 책 다. 이 책은 청아출판사에서 2014년에 전자책으로 출간되었다. 책을 읽으며, 나는 이집트로 향했다. 저자인 이 교수의 언급에 동의하는 부분도 있고, 의문을 품게 하는 부분도
성경은 은혜로운 책이다저자는 어려운 것을 쉽게 잘 설명하는 은사가 있다. 보통 사람들은 쉬운 것도 어렵게 쓰고 복잡하게 만들어야 능력이 있는 것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그것은 자기가 도달해보지 않은 영역의 이야기라 그렇게 특별해 보일 수 있는 것이지, 진짜 전문가는 어려운 것을 쉽게 전하고 복잡한 것도 단순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다.설교를 해도 진리는 초등학생도 집중을 하면 이해하고 감동이 되고 깨닫는 것이 있다. 이것은 필자도 실제로 경험한 것이기도 하다. 신학용어를 멋지게 구사하고 어려운 한자를 섞고 전문적인 용어를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성경은 사도행전 다음에 로마서를 포함한 바울서신이 등장한다. 그러나 신약의 여러 사본들과 초기 교회에서 사용한 사본의 순서를 보면 사도행전 다음에 야고보서를 비롯한 공동서신이 나온다. 이렇게 초기 교회는 사도행전 다음에 공동서신들이 이어지는 성경을 가졌던 이유는 무엇인가? 그리고 오늘날 우리는 왜 사도행전 이후에 바울서신들이 이어지는 정경을 가지게 된 것일까?신약성경은 우연히 하루 아침에 만들어진 게 아니다. 주후 4-5세기 경에 교회에 의해 신약성경이 확립되기 전까지는 초기 교회와 신약의 사본들 대부분에 일반서
혐오 사회에 던지는 질문그저 가르치려고 애를 쓰는 이, 그런 글과 말 그리고 이론으로만 가득한, 최소한 글쓴이 자신은 실제로 그렇게 살아본 적이 없는 주장, 나는 거리감과 거부감을 느낀다. 맞는 말인데, 그 말처럼 살아갈까? 현실을 알고서 이런 말을 하는 것일까? 이런 질문에 '예'라고 말할 수 없는 말과 글에 마음이 열리지 않는다. 그런 필자에게 아래와 같은 책과 글, 이야기가 좋다.어떤 책인지도 말하지 않고 이야기를 열어간다. 이 책은 곳곳에 저자의 삶과 경험이 담겨있다. 장마다 토론을 위한 실제적인 질문도 제시하고 있다. 독자
성경읽기, 눈으로 읽고 머리로 생각하기?오늘 우리의 일상은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가 어우러진다. 그런데 예수 시대 절대 다수의 백성은 읽기, 쓰기가 불가능했다. 듣기, 말하기가 전부였다. 그것도 반복해서 듣는 것이 불가능했다. 이런 청중을 대상으로 예수와 복음서 저자는 '이야기', '예수의 이야기', '예수가 만난 이, 예수를 만난 이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성경을 읽는 독자에게 단지 '이야기'를 듣고, '이야기'로 전해주던 그 시절이 낯설을지 모른다. 아마도 이 글을 읽는 이들중 다수는 듣기 보다 말하기, 쓰기보다 눈으로
뜻밖에 마주하게 된 책에서, 낯설지 않은 그러나 흔하지 않은 목소리, 나의 시선을 열어주는 글과 말을 마주할 때의 기분은, 좋다. 책을 잡고 시선을 열며필자는 개인적으로 성경 본문 속에서 느끼는 여성의 침묵이 오히려 더 그 현실을 더 적나라하게 고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성경의 묘사가 특정 시대의 특정 현실을 지지하고 옹호하고 정당화하는 것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사건을 서술하지만, 분명한 가치 평가가 담겨 있지 않은 분문이 적지 않다. 이것은 하나의 '여백'이다. 이 여백은 그 이야기를 읽는이, 듣는이로 하여금, 특정 사건과 주제에
서론설교에 대한 강조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이 설교라는 방법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선포하셔서 사람을 구원하고 영혼을 하나님께로 인도하기 때문이다. 설교자를 통하여 번개와 천둥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설교의 장점일 것이다. 설교를 통해 하나님의 심정이 그림이나 사진으로 남겨질 수 있다.설교와 설교자에 대한 책은 계속 발전되고 출판되어 읽혀져야 한다. 그래야 설교자가 부르심을 잊지 않고 부단히 연구하고 엎드리며 사명의 길을 갈 수 있다. 이전에 설교에 관한 책 한 권을 읽었다고 자신의 설교
책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깊이 있는 통찰을 나누는 방영민 목사의 [책숲 산책]입니다. [책숲 산책] 코너는 방 목사께서 추천하는 다양한 책들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깊은 감동을 전하는 공간입니다. 방 목사의 서평은 단순한 책 소개를 넘어, 책이 주는 메시지와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을 함께 나눕니다. 책을 사랑하고, 그 속에서 길을 찾고자 하는 분들을 [책숲 산책]으로 초대합니다. 책 속의 숲을 함께 거닐며 새로운 발견과 영감을 얻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편집자 주 배교를 물리쳐라서론믿음의 삶에 우리로 하여금 넘어지고 지
지구의 구원 없이 인간의 구원 없다서론전 세계에서 이상 기온과 기후 변화로 인해 생태계가 파괴되고 도시가 붕괴되고 사람이 죽어가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지구는 더욱 뜨거워지고 북극에 얼음이 녹아 해수면이 상승하고 있다. 지구 곳곳에서 동식물이 죽어가고 사람들의 비명 소리가 들린다. 산이 불타서 생명들을 죽이고 바다가 마을을 덮치고 하늘에 구멍이 나서 물을 쏟아내고 있다.이런 현상은 이미 예견되었던 일이다. 기후 위기로 인해 지구에 무서운 재앙이 닥칠 것이라는 것은 과학자들을 비롯한 지식인들이 예언하였다. 18세기
‘회심’ 혹은 ‘회개’라는 단어에서 연상되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저는 죄인입니다. 회개하오니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학생 때 갔던 수련회에는 매번 종이에 죄를 적어 십자가에 달아 놓거나 불에 던졌습니다. 그리고 눈물 흘리며 기도했죠. 진홍같이 붉은 내 죄를 눈처럼 깨끗하게 해 주시기를요. 조금 더 성숙한 메시지도 듣습니다. 회개는 과거를 정직하게 직면하고 거기에서 돌아서는 것이다. 삶의 방향이 과거와는 다르게 하고 다른 가치관과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요.이라는 책 제목에서 이런 내용을 예상했습니다. 그리고 그 예상은 완전히 빗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