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안수 육굼참모총장(계엄사령관)
박안수 육굼참모총장(계엄사령관)

계엄 실패와 함께 한국의 개신교는 엄청난 수치의 시기를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11월 22일 무속 신자 윤석열에게 회개를 요구하기는 커녕 축복기도를 해준 국가조찬기도회에 이어 이번 박안수 계엄 사령관도 기독교인인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지난 2월 18일 국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이사장 김삼환 목사)는 18일 오후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 대성전에서 교회 측과 함께 ‘군선교를 위한 헌신예배’를 드렸다. 한국기독군인회 회장인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은 영상축사에서 “필승의 신념을 끊임없이 불어 넣어주고 계신 여러분의 성원이 우리군 헌신·봉사의 동력”이라며 “앞으로도 군의 발전과 신앙전력 강화를 위해 더욱 힘써주시고 기도해달라”고 요청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사령관으로 임명한 박안수(55) 육군참모총장은경북 청도 출신으로 대구 덕원고를 졸업하고 1986년 육군사관학교 46기로 입교했다. 박 사령관은 8군단장, 39보병사단장, 지상작전사령부 작전계획처장 등을 지냈고, 2023년 10월 윤석열 정부의 두번째 대장 인사에서 대장진급과 동시에 육군참모총장에 지명됐다.

하지만 계엄 자체가 위법이듯이 계엄사령관 지명도 위법이다. 계엄법상 계엄사령관은 현역 장성급 장교 중 국방부 장관이 추천한 사람을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게 돼 있다. 그러나 박 사령관은 이런 절차를 거치지 않아 불법으로 임명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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