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 총재가 준강간 등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는 가운데, 재판이 열리는 대전지방법원 청사 앞에선 진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JMS 신도들은 청사 정문 앞에서 종일 1인 시위를 이어나가는 중이다. 기자는 지난 7일(한국시간) 오전 대전지법을 찾았다. 마침 이날은 장마비가 내리고 있었다. 정 총재에 대한 재판은 6월 20일까지 모두 9차례 열렸고, 10차 공판은 18일 오전 열릴 예정이다. 이렇게 공판이 열리지 않고 있음에도, 그리고 장마비가 세차게 내리는 와중에도 JMS 성도들은 시위를 이어나가는 중이다.
천안시 입장면 일대에 137m 높이 세계 최대 규모 예수상과 기독교테마파크를 짓겠다던 한국기독교기념관 황학구 이사장의 ‘원대한’ 프로젝트는 투자 사기극으로 귀결됐다. 황학구 이사장이 7일(한국시간) 오후 징역 2년을 선고 받고 법정 구속됐다. 대전지방법원 제12형사부(나상훈 부장판사)는 이날 열린 선고공판에서 이 같이 판결했다. 앞서 검찰은 사기·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황 이사장에 대해 징역 3년 6월을 구형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검찰의 공소 사실을 대부분 인정했다. 특히 재판부는 황 이사장이 사기 혐의로 집행유예 처분을 받았었
오는 9월 제108회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예장통합, 이순창 총회장)가 명성교회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미 지도부 의사는 확고하다. 이순창 총회장은 29일(한국시간) 오후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총회장소 선정에 대한 의사결정은 김의식 부총회장에게 일임했다. 명성교회 당회 결정만 남았다고 보는데, 은혜로 수락해 주리라 여긴다”고 말했다. 이어 “더 이상 총회장소 문제로 흔들려서는 안된다는 판단이다. 명성교회 당회 결정을 전해 받는 대로 교단지인 에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혀, 사실상 명성교회로 장소가 굳어졌음을 시사했
100주년 기념교회를 담임하다 퇴임한 이재철 목사의 발언이 크나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대해 개척교회 목사들은 성찰이 부족하다며 냉담하게 반응하고 나섰다. 논란의 발단은 지난 12일 물댄동산교회에서 한 강연이다. 이 목사는 ‘어떤 목사가 끝까지 살아남을 것인가’란 주제로 강연했는데, 여기서 그는 현 KBO리그 SSG랜더스 소속 추신수 선수를 예로 들며 목회자 이중직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추신수 선수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활약했었다. 이 대목을 이 목사 발언 그대로 인용한다. “제가 젊은 목회
명성교회 세습의 불법·부당성을 법적으로 인정 받으려는 노력이 사법부에서 잇달아 막히고 있다. 먼저 서울중앙지법 제47민사부(이오영 부장판사)는 22일 오전 '서울동남노회정상화를위한비상대책위원회’(아래 동남노회 비대위) 소속 안대환 목사가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아래 예장통합) 이순창 총회장을 상대로 낸 총회결의무효확인 소송에서 원고가 낸 소를 각하했다. 즉, 원고는 예장통합 총회가 명성교회 세습을 허용해준 ‘명성교회 수습안’이 무효임을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소송 요건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심리 없이 소송을 종료한 것이다. 재판부 판
사회법원을 통해 명성교회 세습 불법성을 확인하려는 시도가 번번이 막히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제47민사부(이오영 부장판사)는 22일 오전(한국시간) '서울동남노회정상화를위한비상대책위원회’(아래 동남노회 비대위) 소속 안대환 목사가 예장통합 이순창 총회장을 상대로 낸 총회결의무효확인 소송에서 원고가 낸 소를 각하했다. 안 목사는 명성교회 세습을 용인한 ‘명성교회 수습안’에 대해 무효임을 주장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각하는 요건이 맞지 않아 법원이 판단을 하지 않고 소송을 종료한 것을 말한다. 안 목사는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
명성교회 김삼환 원로목사의 ‘입’이 점점 제어장치가 풀리는 느낌이다. 앞서 기자는 김 원로목사가 지난 10일 새벽기도 설교에서 동성애를 노골적으로 혐오하는 발언을 한 사실을 알렸다. ( 관련기사 바로가기 )김 원로목사는 설교에서 “동성애가 얼마나 나쁘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하면서 곧장 교단 신학교인 장로회신학대를 향해 막말을 이어나갔다. “장신대가 무지개동산 됐다”, “장신대 출신은 받지 말아야 한다, 썩어빠졌다”는 대목에서 김 원로목사의 막말은 정점에 이른다. 김 원로목사는 지난해 9월 속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통합) 당시
세월호 막말설교로 물의를 일으킨 명성교회 김삼환 원로목사가 이번엔 노골적으로 동성애를 혐오하는 설교를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문제의 설교는 지난 10일 ‘토요 새벽을 깨우는 가정’ 새벽기도에서 나왔다. 김 원로목사는 설교에서 “하나님을 떠나면 모두 정상이 아니다. 동성애가 얼마나 나쁘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동성애를 지지하는 정권은 나라를 망치기 때문에 절대 지지해선 안 된다. 결혼해도 출산율 떨어지는데 남자와 남자가 같이 살면 만년을 살아도 자식이 생기지 않는다”고 설교했다. 김 원로목사는 이번엔 화살을 교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예장통합, 이순창 총회장)가 오는 9월 열리는 제108회 총회를 명성교회에서 하기로 하면서 논란이 이는 가운데, 총회 지도부가 어정쩡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앞서 예장통합 총회는 4월 부천 좋은교회에서 8차 임원회를 갖고 제108회 총회장소를 명성교회에서 개최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총회 임원회는 이에 명성교회에 총회 장소 청원 공문을 보냈다.하지만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반대여론이 일기 시작했다. 개신교계 시민단체인 평화나무 기독교회복센터는 지난 5월 예장통합 총회가 있는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기독교백주년기념관
명성교회 편들기 판결로 원성을 샀던 차문호 부장판사가 기업인과 사적 모임을 가졌다는 언론보도가 나와 파장이 일고 있다. 이와 함께, 명성교회 2심 판결도 재주목 받는 모양새다. 한국시간 8일 KBS뉴스9은 고위공직자와 기업인이 가진 부적절한 모임에 대해 보도했다. “기업 관련 재판을 담당하던 서울고등법원 차문호 부장판사가 업계 관계자를 여러 차례 만나 접대를 받은 정황이 확인됐다”고 KBS뉴스9은 전했다. 해당 보도를 요약하면, 2020년 1년 남짓 기간에 차 부장판사와 기업들이 일곱 차례 만찬·골프 등 사적 모임을 가졌다. 그런데
천안시 입장면 일대에 137m 규모 세계 최대예수상을 건립하겠다며 교회 목사·성도들을 상대로 투자금을 끌어 모으던 한국기독교기념관 황학구 이사장에 대해 검찰이 징역 3년 6개월 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2일(한국시간) 오전 대전지방법원 제12형사부 주재로 열린 심리에서 이 같이 구형했다. 하지만 검찰은 구형 취지는 밝히지 않았다. 황 이사장은 사기·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아왔다. 또 투자자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빌리고 갚지 않아 채무변제 소송도 당한 처지다. 핵심 투자피해자 A 씨는 “황 이사장은 봉안당 허가도
풀러신학교 신약성서신학과 김세윤 원로교수가 25일 오후 서울영동교회에서 ‘사도 바울과 로마제국’을 주제로 강연했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성서한국·기독법률가회 등이 주최한 이번 강연은 연합사경회 형식으로 열렸다. 김 교수는 먼저 1990년대부터 리처드 호슬리(Richard Horsley)를 중심으로 사도 바울의 편지들에 대해 ‘반 제국적 해석’이 시도됐고, 2000년대 들어 N. T. 라이트가 강력한 주창자가 되면서 신약학계에서 강한 힘을 받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특히 반제국적 해석은 조지 W. 부시 행정부가 아프가니스탄 이라크를 차례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 총재가 준강간 등 혐의로 구속기소 중인 가운데 JMS 계열 단체가 정체를 숨기고 천안 지역 최대규모 축제인 ‘천안흥타령춤축제'에 참가한 사실이 취재결과 드러났다. 문제의 JMS 계열 단체는 ‘문화의숲 : 코드’란 단체로, 천안문화재단을 통해 확인한 결과 2017년부터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축제가 중단된 2019년까지 매년 ‘천안흥타령춤축제’에 참가해 왔다. 천안흥타령축제는 매년 하반기 열리며, 천안시는 매년 축제 개최에 남다른 공을 들여왔다. 지난해 열린 '2022천안흥타령춤축제'엔 국제춤경연 부문에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 총재가 성폭력 혐의로 구속 기소 되면서 사회적 공분이 이는 가운데, 정 총재 고향이자 사실상 아성인 월명동 수련원이 있는 금산군 처지가 난감해졌다.먼저 금산에 위치한 성폭력상담센터 황 아무개 소장의 이력이 논란이다. 정 총재 성폭력이 공분을 일으키면서 금산성폭력상담센터는 덩달아 주목 받기 시작했다. 센터를 운영하는 황 센터장이 JMS 목사로 알려졌기 때문이다.그런데 금산군청이 센터장 자격 요건을 엄격히 적용하지 않고 센터 개설을 승인한 사실이 취재결과 드러났다. 센터가 문을 연 시점은 지난 2010년
한동안 개신교계는 물론 한국사회를 달궜던 명성교회 세습 공방이 재차 수면 위로 떠오를 기세다. 직접적 계기는 이 교회가 속한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통합) 교단 지도부가 오는 9월 제108회기 총회를 명성교회에서 열기 위해 협조공문을 보낸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교단 총회를 명성교회에서 한다는 것과 명성교회 세습 사이에 무슨 상관관계가 있는 걸까? 예장통합 교단이 교단헌법에 “해당교회에서 사임(사직) 또는 은퇴하는 위임(담임)목사의 배우자 및 직계비속과 그 직계비속의 배우자를 담임목사로 임명할 수 없다”며 세습을 금지해 놓고 있다는 건,
보수 장로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예장통합, 이순청 총회장)가 오는 9월 제108회기 교단 총회 장소를 명성교회로 정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세습 논란이 재점화하는 양상이다.이 와중에 서울동남노회가 명성교회 세습에 반대하는 목사·장로를 총회 의사결정권을 갖는 총대의원에서 배제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이 같은 폭로는 기자가 예장통합 교단 총회장소 선정을 둘러싼 논란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접했다. 복수의 서울동남노회 쪽 목사들은 10일 오후 기자와의 접촉해 “총회에 참석하려면 노회에서 총대의원으로 뽑혀야 하는데, 서울동남노회는 사실상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 이순창 총회장) 교단이 오는 9월 제108회기 총회를 명성교회에서 열기로 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통합교단 임원회는 명성교회에 장소 사용 협조공문을 보낸 상태다. 명성교회는 김삼환 원로목사가 아들인 현 김하나 목사에게 교회를 대물림하면서 세습을 금지한 교단 헌법을 어겼다는 비판을 받아왔다.총회장소가 명성교회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세습에 반대해온 단위들은 예장통합 교단이 세습을 기정사실화하려고 꼼수를 부린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이와 관련, 개신교계 시민단체인 평화나무 기독교회복센터는 9일 오후 예장통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 총재의 성범죄 행각을 고발해 온 단국대학교 수학과 김도형 교수가 2일 오전 기자와 만나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고 있다고 털어 놓았다. 김 교수는 반JMS 활동에 앞장섰으며 이로 인해 정명석 총재 측으로부터 살해협박에 시달려 왔다. 그의 부친은 JMS 신도들로부터 테러를 당해 중상을 입기도 했다. JMS 신도들의 집단행동은 지난해부터 또 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학교 관계자는 “김 교수가 반JMS 활동상을 기록한 책 을 출간하고, 성폭력 피해자가 정 총재 범죄행각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한국기독교기념관 사업 핵심인물 황학구 이사장의 사기 행각이 종교의 경계를 자연스럽게 넘나들고 있다. 우선 황 이사장 행각을 두고 첫 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전지방법원 제12민사부는 지난 7일 황 이사장과 아들, 배우자가 연대해 투자피해자 C 씨에게 5억 원을 갚으라고 판결했다. 충남 서천에 사는 투자피해자 C 씨는 핵심 사기피해자 A 씨 알선으로 황 이사장에게 돈을 빌려줬다. 하지만 황 이사장 측은 17일 이 같은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그러나 황 이사장은 채무 변제 말고도 사기와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형사 재판을 받는 처지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공개 이후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 총재의 성범죄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높다. 검·경 등 사법당국도 수사망을 좁혀 들어가는 와중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놀라운 건, JMS의 생명력(?)이다. 정명석은 여신도 강간치상·준강제추행 등으로 10년간 옥살이를 했다. 이 같은 와중임에도 JMS 세는 전혀 흐트러지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세를 더 확장해 나갔다. 기자는 앞서 수차례 그리스도교의 고난 서사가 JMS를 살렸다고 지적했다. 실제 JMS는 고난서사를 적극 활용했다. JMS 2인자 정조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