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복음주의 목사 켈러(Timothy Keller) 췌장암(4) 투병 끝에 금요일(5 19) 아침 사망했다고 그의 트위터를 통해 알려졌다. 향년 72. 뉴스는 CNN, N.Y Times 주요 언론이 모두 부고기사를 실었으며 부시 전대통령도 애도의 뜻을 밝혔다.

아들 마이클이 올린 것으로 보이는 트위터에는 “아빠는 엄마와 단둘이 있을 때까지 기다렸어요. 그녀는 그의 이마에 키스했고 그는 마지막 숨을 쉬었습니다”라고 쓰여 있었다. 트위터에 따르면 그의 유언은 “내가 떠나는 것에 잘못된 점이라는 조금도 없습니다였다.

사진 출처 : 리디머 장로교회 웹사이트
사진 출처 : 리디머 장로교회 웹사이트

지난 2020 그는 췌장암 치료를 받고 있으며 키모테라피를 받고 있다고 밝혔었다. 그는 뉴욕의 리디머(Redeemer)장로교회 창립목사인 동시에 ‘Redeemer City to City’라는 비영리단체의 공동 설립자이기도 하다. 유족으로는 아내와 아들과 며느리, 7명의 손자 손녀가 있다.

켈러는 목회자인 동시에 저술가로 한국어로 번역된 것만 해도 300여권에 이른다(일부 중복).

켈러 목사는 1950 미국 펜실베이니아 앨런타운(Allentown)출신으로, 버크넬 대학교(Bucknell University), 고든콘웰 신학교(Gordon-Conwell Theological Seminary) M.Div, 웨스트민스터 신학교(Westminster Theological Seminary) D.Min 등을 이수하고 미국 장로교(PCA)에서 안수를 받았다.

비교적 늦은 나이인 1989 뉴욕 맨해튼에서 리디머 장로교회를 개척했고, 50 명이던 성도는 2008 주일 출석 성도 5천여 명으로 성장하며 ‘가장 성공적인 도시 전도자’로 불렸다.

이런 칭송과 달리 복음주의자로 구분되던 그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지난 2017 프리슨턴 신학교에서 카이퍼상 수상자로 선정하자 프린스터 동문들이 반발하는 일도 있었다. 동성애, 낙태, 여성안수에 대해 부정적인 그의 입장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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