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 교회 차기로 지명된 후 장신대 신대원으로

신학교 미달사태가 충격을 주는 가운데 통합측 신학교인 장로회 신학대학원은 1.3대 1의 경쟁율을 거쳐 합격한 264 명단을 지난 11 발표했다. 장신대는 앞으로 계속 정원을 줄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합격자 명단에 전광훈 아들 전에녹과 며느리 양주영이 나란히 포함되어 눈길을 끌었다. ‘예장통합뉴스 “오늘 장로회신대원의 최종 합격자 중에 전에녹군과 양주영양 부부도 지원한 것으로 '하는데'(예장통합뉴스 표기 그대로) 합격한 같다. 이들은 수년전부터 구국 보수적인 운동으로 많이 알려진 전광훈 목사(사랑제일교회) 아들 내외이다. 전에녹군과 양주영양 부부는 국내 많은 신학교가 있지만 특히 본교단 장로회신학대학원을 지원하고 합격한 것에 진심으로 환영 일이다. 이제 이들은 주류 통합교단 신학교에서 영성과 신학을 배워 앞으로 휼륭한 목회자가 되기를 바란다" 썼다.

예장 통합뉴스는 통합측의 공식 기관지인 한국기독공보와는 다른 신문으로 교단과 공식적인 관계는 맺고 있지 않다.

유튜브 '너알아티브이'갈무리
유튜브 '너알아티브이'갈무리

 

전에녹은 미국 유학후 2021 8 귀국해서 사랑제일교회의 전도사로 일하고 있으며 재미교포 출신의 아내 양주영은 사랑제일교회 한영동시통역 담당 간사다.  양주영의 아버지 양준원 목사는 전라남도 나주 출신으로 백석대학, 대학원을 거쳐 풀러에서 공부했다. 열방제자교회를 개척했으나 현재 교회 홈페이지는 정지상태여서 더 이상의 정보는 알 수 없다. 양주영은 2020년부터 보수 우파단체들의 통역을 맡아 오다가 2021 10 5 전에녹과 결혼했다.

전광훈은 대신교단에서 목회를 시작해 백석대신교단으로 옮겨 갔다가 2019 '백석대신'에서 면직 제명을 당하자예장대신복원교단으로 옮겼다. 제명 사유는 백석교단과 대신 교단의 연합 과정에 대한 반발이었는데 연합과정부터 백석출신의 양준원과 긴밀한 관계가 아닌가 의심할 수 있는 대목이다. 전광훈은 "제명 직전 교단을 탈퇴하고 교단을 차렸기 때문에 목사 직함을 유지할 있다" 주장하지만 일부에서는 그를 목사로 여기지 않는 상황이다.

지난 8 명도 소송에서 패소했으나 버티다가 재개발 조합측이 굴복해 500억을 받아냈다. 애초 보상금은 84억이었다.  500억이 보도된 전광훈은 예배에서 아들 전에녹에게 교회를 물려 것을 밝혔다. 지난 8 18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감옥에 있어보니까 믿을 놈이 하나도 없다. 믿을 놈은 나의 독생자 에녹(아들 이름)이뿐이다”라는 것이다.

한겨레가 확인한 전광훈의 유튜브채널 지난해 7 17 예배 동영상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모든 대외선교사업을 자신과 아들 전에녹 전도사에게 위임할 것에 대해 결의하면 들고 ‘아멘’ 것을 요청했다. 몇몇 신자들이 ‘아멘’을 외치자 목사는 “야 , 성령이 충만해, 충만해”라며 미소를 지었다.

목사는 자리에서 자신이 감옥에 있는 동안 일부 부목사와 장로들이 교회를 차지하려고 했다고 욕을 “세상에 믿을 놈이 없다”고 한탄하면서 “나도 9년이나 10 있으면 죽을 것인데, 내가 없으면 교회는 1 만에 해체될 것이어서 아들을 세울 수밖에 없고, 이게 최선이다”라고 주장했다.

목사는 이어 교회 세습에 대한 비판을 의식한 “‘목사님도 결국 세습하네’, 이건 사탄이 들어간 거야. (세습은) 북한의 통전부가, 정찰총국이 개발한 한국 교회를 무너트리기 위해서 만든 용어야”라고 주장했다. (한겨레 신문, 2022 8 18 인터넷 )

 

전에녹은 장신대 신대원에 진학하기도 전에 이미 대형교회의세습자 셈이다. 장신대에는애국 보수김철홍 교수가 있다. 그는 지난해 12 한기총이 전광훈에 대한 제명 결의를 만지작 거리자한기총 대책 신학 포럼'에서 전광훈은 이단이 아니라며 그가 시대에 있어주는 다행이라며 적극 옹호했던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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