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디아스포라, 디아스포라 교회, 디아스포라 선교 등등 기독교 내에서 이 단어를 사용할 때는 주로 긍정적인 의미로 쓰이는 것 같다. 동시에 미래에 대한 가능성과 희망을 주는 특별한 선교의 자원 창고로 여겨지며 각광(?) 받고 있는 개념이다.북미, 남미, 유럽, 오세아니아의 한인 이민 2세, 3+세들과 선교사 자녀들인 MK(선교사 자녀)들의 무한한 가능성에 환호를 보내고 있다. 동시에 한국에 이주해 오는 외국인들의 디아스포라를 "선교지"로 정의하며 이런 새로운 선교의 가능성 또한 기대감을 가지며 얘기한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이런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내년 2월부터 기독교와 이슬람 등 모든 종교를 대상으로 하는 감시를 강화할 것이라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최근 ‘종교사무조례’를 개정안을 승인했다. 기존에 있던 조례는 2005년에 제정된 것이다. 개정된 조례에는 인터넷을 통한 종교 활동, 학교에서의 종교 활동, 온라인에서의 종교적인 게시물 올리는 것, 종교 훈련을 위한 해외여행에 대한 통제를 강화할 것이다. 이 같은 조치의 명분은 이른바 극단주의 척결이다.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1년 이상의 유보 끝에 결정한 것이다. 이번의 바뀐
[미주뉴스앤조이=신기성 기자] “그러나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부터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빌 3:20)중학생, 초등학생, 혹은 그보다 더 어린 나이에 부모를 따라 이민 길에 오른 청소년들 중 많은 수가 아직 이민국에서 원하는 서류를 다 제출하지 못한 서류미비자인 상태로 학업을 계속하고 있다. 이에 해당하는 한국 출신 청소년 이민자만 8,000에서 10,000정도로 추산되고, 전체 숫자는 8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사를 하거나 학교를 진학할 때마다, 눈치를 봐야 했을테고, 친구들에게
[기사 수정 : 3일 오후 12시 40분]최근 기독일보는 "한국에 들어온 이슬람 선교사 2~3만 명에 달한다"(2017년 9월 3일)는 제하의 기사를 실었다. 지난 달 28일 한국목회자선교협의회(KPMA)가 주최한 '2017 목회자이슬람세미나'에서 인터콥 본부장 최바울 선교사의 발표를 인용보도한 것이었다. 기사 안에 담긴 최 선교사의 일부 주장 가운데 사실 확인이 필요한 부분들이 있다. 이 글은 그 주장에 대해 사실에 접근하고자 한다. 1. 이슬람 선교사 2~3만명?특히 최 선교사는 "이슬람 무장 세력이 경쟁적으
단기선교인가, 선교여행인가, 아니면 혹은 비젼트립인가? 명칭부터 혼란스러운 이 선교여행은 (이 글에서는 이렇게 부르겠다) 우리 기독교내에서 가장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사역 중 하나이다. 실제로 인터넷으로 선교여행을 검색해보면, 이 사역이 얼마나 고비용 저효율인지, 심지어는 현지주민들에겐 오히려 피해만 주고 오는, 안가니만 못한 사역인지에 대한 기사가 적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애석한 것은, 이 선교여행을 여러 차례 다녀온 내가 보긴엔, 이 기사들의 지적이 어느 정도 일리가 있는 수준이 아니라, 참 아플 만큼 예리하고 정확하다는 것이
에 실린 케이틀린 커티스(Kaitlin Curtice)의 허리케인 하비에 고통당하는 사람들을 위한 기도입니다(원제: A Prayer for the Cities Under Water). 오역이 있을 수 있어 원문을 첨부합니다. 어떤 형태로든 피해를 입은 분들을 기억하며 함께 기도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입니다. (편집자 주) 예수님, 주님께서 물위를 걸어오실 때,베드로에게 배 밖으로 걸어오라고 하셨습니다, 두려워 말고.Jesus, when you walked on the water,y
우리의 삶에 연습은 없다. 우린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시간 속 오늘을 살아간다. 과거의 관성은 우리의 오늘을 어제와 같이 옭아매려 하고, 미래를 향한 우리의 야무진 꿈은 우리로부터 오늘을 희생제물로 삼게 만든다.어제 밤, 영화 "About Time (어바웃 타임)"을 봤다. 미국에 오고 나서 영화와 많이 멀어졌기에 이런 영화가 존재했었다는 사실도 모르고 있었다. 이 영화는 이철규 원장의 "오늘을 그날처럼"(새물결플러스, 2017)에서도 비중 있게 다루어졌다. 그의 강연에서도 빠지지 않고 소개되는 소재였다 그래서 시간이 나면
술, 금주를 권장하기 위해서나 음주를 주장하기 위해서 성경을 언급한다. 성경대로 살기를 원하는 마음의 표현이라 받아들이고 싶다. 그런데, 성경 속 술이 지녔던 사회, 경제사적, 정치, 종교적 읽기도 필요하다. 의식주 자체와 그것을 둘러싼 시대 정신이나 정서, 이해를 살펴봐야 하기 때문이다.술(에)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에베소서 5:18)술, 2천 년 전 중근동과 유럽지역에 포도주(포도즙 수준에서 부터 포도주 수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등급)와 맥주, 아락(주)으로 부르는 증류주 등이 있었
무슬림 사회에 실정법 위에 서서 여전히 힘을 발휘하고 있는 관습법이 있다. 그 가운데는 아주 손쉬운 이혼 관행이 있다. 이혼 의사를 3번 거듭 표현하면 이혼이 확정된다는 사회적 통념이 대표적이다. 그 이혼 의사 전달이 반드시 구두일 필요도 없고, 어떤 형식과 방법으로든, Skype, WhatsApp 의 문자 메시지로도 가능하다는 식이다. 물론 나라마다 어디까지 3번의 딸라끄(talaq, 결혼으로부터의 떠남 즉 이혼을 의미함) 이혼 통보가 유효할 것이냐를 두고도 논란이 벌어졌다. 이 경우 여성의 의사는 전혀 고려되지 않는다.이런 가운
지난 12일 버지니아 주 샬롯츠빌(Charlottesville) 사건을 통해 미국 내 인종혐오의 어두운 실체를 보고 말았다. 당시 백인우월주의자들의 폭력 행위로 3명이 숨졌다.이 사건 이후 여러 인터뷰에서 자신들의 주장을 펴는 백인우월주의자들은 성경을 인용하며 자신들의 차별과 혐오를 성경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타인종에 대한 배재와 혐오를 복음을 지키며 사는 삶이라고 생각하는 미주 한인이나 한국 기독교인들도 적지 않다.이 사건을 대하면서, 혐오와 배제, 기독교의 상관성을 다시 생각해 본다. 눈길을 끄는 것은 '바이블 벨트
난민 이슈만 나오면 많이 부끄럽습니다. 그나마 난민 인권 보호를 위해 수고하고 애쓰는 아주 소수의 변호사들과 후원자들이 애씀을 보는 것, 한국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고 있는 난민들의 소식을 듣는 것이 그나마 보람인 것 같습니다. 공익법센터 어필에서 진행하는 특별한 모임이 있습니다. 살롱드어필입니다. 부정기적으로 마련하는 특별한 모임입니다. 지난 3월 24일에는 제16회 모임으로 숙명여대 법대에 계신 홍성수 교수를 초청해 ‘혐오, 표현, 자유’라는 제목으로 진행되었습니다.이번에 그 17번째 모임이 마련되었습니다. 그 모임을 초대하는 어
최근 터키의 수도 앙카라의 시리아 난민 밀집 지역 골목에서 기독교 선교활동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한국인 등 8명이 추방됐다.지난 달 말 터키 언론과 15일자 연합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지난 달 하순 앙카라의 시리아 난민 밀집 지역에서 선교활동을 한 것으로 의심받은 한국인 등 외국인 일행 8명이 체포되고 추방되었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달 29, 30일 사이에 터키의 온라인 매체 등이 에르잔 토파자(Ercan Topaca) 앙카라 주지사의 발언을 인용 보도했다. 1차로 한국 여성 4명을 체포하고, 그로부터
지난 9일 낮, 태양은 브룩클린(Brooklyn), 베이 리지(Bay Ridge) 한 가운데 걸려 있다. 은은한 향내가 나는 곳으로 자연스레 발걸음을 옮긴다. 선교지 미국에서 적지 않은 시간을 살고 있고, 이곳 뉴욕에서 만 4년의 시간을 보냈는데도 여긴 처음이다. 아니, 내가 사는 뉴욕이란 도시에 이런 아랍인들의 커뮤니티가 있다는 것을 상상도, 궁금해 하지도 않았다. 차를 타고 노던 블러바드를(Northern Boulevard, 뉴욕의 한인 밀집 지역 플러싱(Flushing)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중심도로) 지나다니며 보던 이슬람 사
난민, 가까이 하기에는 거리감이 있는 단어이고 선입견이 작동되는 존재일 수 있다. 난민을 향한 안타까운 손길도 있고, 냉소적이거나 적대적인 눈빛도 있다. 난민 사역이 한국교회의 중요한 사역 분야 또는 방법인양 확대되기도 했다. 그러나 난민을 난민 취급하지 않는 사역자는 많지 않은 것 같다. 난민을 난민 취급하는 것이 무엇인가? 단지 경제적인 동정의 대상이 아닌 이웃으로 마주하는 것이다. 난민, 난민 사역.. 자신이 지금 난민이라는 사실을 잊고 또 다른 한사람으로 자신을 마주하도록 돕는 것도 난민 사역의 소중한 가치가 아닐까? 선택하
위 이야기를 읽고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수지가 갑자기 왜 철창 안에 갇히게 되었는지, 의아하지 않으셨나요? 수지는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이주아동입니다. 수지는 부모님의 체류자격으로 인해 외국인보호소에 구금이 된 것입니다. 수지 이야기에서 보신 것처럼 구금은 아동의 정신적, 신체적 발달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보호'라는 이름으로 철창에 갇혀버린 수지... 진정한 의미의 보호'를 받을 수는 없을까요?이주 아동의 진정한 보호를 위해 서명에 동참해 주세요.* 한국거주자 http://dap.or.kr/ * 해외거주자
아랍 이슬람 국가는 마음대로 밤길을 거닐 수도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미국 갤럽연구소는 이달에 발표한 '갤럽 2017 법과 질서 연구 보고서'(the Gallup 2017 Global Law and Order study)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52위를 차지하고, 미국은 28위를 차지했다. 지난 2016년 한 해 동안 갤럽이 전 세계 135개국의 만 15세 이상의 주민 13만 6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이다.이 가운데 눈길을 끄는 것은 아랍 이슬람 국가에 관련한 것이다. 알제리가 7위를, 요
[미주뉴스앤조이(뉴욕)=노용환 기자] 이규섭 목사 표절 해임 직후, 퀸즈한인교회 당회는 선배 장로들을 합류시킨 '수습위원회'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자 노력했다. 그러나 모인 첫날부터 폭행사태로 모임의 이름과는 정 반대의 또 다른 수습꺼리를 만들어냈다. 과연 어디서부터 잘못되었을까? 당회원 간의 한 차례 논쟁 끝에 발생한 우발적인 폭행이라 보기엔 이유가 충분치 않다. 모든 갈등의 물밑에는 다 이유가 있는 법이다. 물론, 사람과 사람이 마주하는 곳에 갈등이 있는 법이지만, 이를 은혜롭게 전환하려면 수면 밑에 존재하는
다시금 기독교인들 사이에, 술 마시는 것이 맞다 아니다 틀리다 논쟁이 주요한 대화거리의 하나가 되었다. ‘음주냐 금주냐?’를 주장하는 이들중 다수는 자신들의 주장의 근거를 성경에 있다고 말한다, 그 주장들 가운데 많은 이들이 주목하지 않는 것이 있다. 그것은 예수 시대의 술의 존재에 관한 것이다.술 마시는 것을 증명하기 위하여 성경에서 그 근거를 내세운다. 술 마시지 말라고 주장하기 위해서도 그렇게 한다. 게다가 예수님의 식습관을 끌어다가 그 근거로 내세우기도 한다. 그런데, 이런 논쟁에는 예수 시대의 문화와 사람들의 일상에 무관심
최근 한국 교계 안팎에서 ‘기독교와 술’에 관한 이야기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한 구약신학자는 술을 다룬 단행본을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 7년 반 전(2009.12.10.)에 뉴스 M에 실린 김강기명 님의 글이 다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당시의 기사를 다시 공유합니다. - 편집자 주 흥미로운 것은 이러한 술·담배 금지 논의가 명확한 신학적 논리로 전개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미국 보수 교회가 낙태·동성애 반대 논리를 정당화하기 위해 엄청난 양의 신학적·성서적 근거를 끌어다 쓰는 반면에, 한국
지난 7월 한 달간 이어진 미주 코스타(KOSTA/USA)의 ‘(Let’s) Double His Grace!’ 캠페인(미주 뉴스앤조이 7월 27일자 기사 참조)이 마무리 되었다. 매칭 목표액 3만 달러를 넘어 재정 적자 11만 달러를 넘어 11만 8천 달러가 모아졌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코스타 후원자들은 감사의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미주 코스타 2017 수련회에 멘토로 참여했던 안 다니엘 교수는, “재정적인 어려움이 있는 유학생들이 계속 참석이 가능하도록, 코스타 등록비가 인상되지 않도록 계속 하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