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콜리어라는 화가가 그린 "레이디 고다이버"라는 작품입니다. 한 여인이 벌거벗은 모습으로 말을 타고 있습니다. 사실적으로 그려진 젊은 여인의 모습이 매우 고혹적이기까지 합니다. 이 그림에는 이런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레이디 고다이버는 바이킹족의 일파인 데인족이 영국을 침략해 지배하던 시절인 11세기에 실존했던 인물입니다. 그녀는 머시어의 2대 백작 레오프릭의 아내였습니다. 고다이버라는 이름은 고대 영어로는 고디푸(Godgifu)인데 이는 신의 선물이라는 뜻입니다. 실제로 그녀는 신의 선물과 같은 존재였습니다. 신앙심이 깊던
지난주에는 큰 결심을 하고 여행을 다녀왔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듣고 싶은 말만 듣는다고 하는데, 나도 그랬던 것 같다. 쿠바에 왔을 초기에는 곳곳을 다 다녀보리라 의욕이 넘쳤지만, 쿠바가 나의 일상이 되어버린 요즘엔 '뭐 꼭 다 다녀볼 필요야 있을까?' 싶으면서 '거기가 거기겠지' 하는 생각까지 든 것이다. 예를 들어, 유네스코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트리니닫'이라는 도시가 있는데, 가보고 싶으면서도 귀찮고 번거로웠었다. 그래서 다른 분들에게 '트리니닫은 어때요? 좋아요?&
미국 시간으로 17일(수)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은 1959년 큐바 혁명이후 적대적 긴장 관계속에 있었던 큐바에 대하여 통상금지령을 포함한 모든 규제조치 풀고, 감옥에 갖힌 사람들을 자유롭게 풀어주면서 '적'에서 '친구'로 이행한다는 역사적인 선언을 하였다. 그 배경이야 어떻든 긴장과 대립, 정치이념적 갈등과 경제적 제재 등을 통해서 '보통 사람들'이 겪어야 했던 고통과 어려움들의 무게가 덜어지게 되는 역사적인 계기가 된 것이다. 끊이지 않는 다양한 폭력과 전쟁의 소식들로 인해, 보다 나은
지난 17일(수) 세리토스 동양선교교회(담임 방상용 목사)에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찬양간증집회’가 열렸다. CCM가수 유은성 전도사와 탤런트 김정화 부부 초청 ‘찬양간증집회’는 3백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찬양은 하나님 아버지를 자랑하는 것입니다’라고 소개와 함께 진행된 집회는 유 전도사의 간증과 찬양, 김정화 사모의 'NGO 기아대책' 소개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김정화 사모는 현재 기도로 후원하고 있는 우간다의 아이들을 소개하면서 회중들에게 감동과 도전을 주었다.유은성 전도사는 간증을 통
트로이메라이 앙상블(Traumerei Ensemble)이 성탄절을 기념하여 밀알친구들과 함께하는 사랑의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12월 12월 NV Factory 홀에서 개최했다.트로이메라이 앙상블은 클라리넷을 연주하는 초.중.고 학생과 대학생들로 이루어진 단체로 2009년 첫 연주회를 시작한 이후, 환자, 사회적 약자, 문화소회 계층을 위한 음악회를 통해 이웃 사랑을 실천해 왔다.최승호 디렉터는 "트로이메라이 앙상블은 같은 악기가 내는 서로 다른 화음의 조화를 통해 서로의 음악에 귀 기울이고 맞추어 나가듯이 인생에서도 타인을 배려할
양희송 대표의 역작 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를 통해 본격적으로 문제제기를 했던 양희송 대표는, 이번의 역작을 통해 자신이 제기한 이른바 ‘가나안 성도’의 담론을 점점 확대하고 있다. ‘가나안 성도’의 정의는 아주 간명하다. 교회에 나가지 않는, ‘안나가’를 외치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임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이에 대해 ‘도시 공동체 연구소’의 성석환 목사는 ‘가나안 성도’는 기성시스템 속에서 자신의 영적만족을 누리지 못한채 교회 밖에로 존재하기로
이곳의 한국계 신학교에서 ‘현대 신학의 동향’이라는 과목의 강의를 부탁해와 몇몇 신학대학의 커리큘럼을 찾아 본 적이 있다. 참고하기 위해서였는데 별다른게 없었다. ‘최근의 신학’이라든가 ‘현대신학’이라든가 하는 이름이 붙은 과목의 대부분은 오래전 내가 학부에서 배우던 내용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물론 틸리히, 몰트반, 판넨베르그 등이 한물간 학자라는 뜻은 아니다. 그들의 신학은 시대를 초월해 의미있지만 한국 신학계가 새로운 신학의 소개에 인색하거나 아니면 늦다는 생각이 깊게 들었었다.벌써 지난 세기가 되었다. 90년대 후반에 어떤
한국여행중인 U목사가 주일에 강남의 M교회를 찾아갔습니다. K목사가 당회장으로 있는 교회입니다. U목사는 K목사가 부흥회 인도하러 뉴욕에 올적마다 자주만나는 사이입니다. 은퇴했지만 뉴욕의 명사급 목사이니까요. 수만 명 앞에서 설교하고 있던 K목사는 U목사를 알아보고 강단으로 불러올렸습니다. 축도를 시키고 봉투를 주는데 3백만 원입니다. 와! U목사는 입이 벌어지고 가슴이 울렁거렸습니다. ‘축도 한번에 3백만 원! 십여 만명 모이는 대형교회라서 축도 값이 어마 어마하구나’ 하나님이 주시는 하사금처럼 황은이 망극했습니다. 숙소로 돌아와
워싱턴주선교단체협의회(회장 이상진 장로)가 주최하고 이 후원하는 ‘2015 시애틀 디지털(SNS) 목회 세미나’가 2015년 1월 27일(화)부터 28일(수)까지 이틀간 타코마 샤론센터에서 열린다. RPMBox(Relational Pastoral Ministry Toolbox) 강사들이 나서 아이패드, 스마트폰, 갤럭시 탭, 웹,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을 목회 현장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내용들로 강의가 채워진다. RPMBox는디지털 목회 분야를 돕는 사역단체다. 선교단체
미국의 대형 오순절 교단들이 지난 14일(일), 최근 백인 경찰에 의한 흑인 남성의 죽음과 관련해 같은 목소리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미국의 대표적 오순절 교단인 ‘하나님의 성회’(Assemblies of God)와 ‘그리스도 하나님의 교회’(The Church of God in Christ)는 최근 마이클 브라운(Michael Brown)과 에릭 가너(Eric Garner)의 사망에 대한 백인 경찰 불기소 결정을 한 대배심의 결정의 부당함에 대해 한 목소리를 냈다.한 세기 이상 분열의 역사를 걸어왔던 두 교단이 ‘흑인의 삶도 소중하
이머징 교회 운동의 1세대 대표 주자인 브라이언 맥클라렌 목사는 개인 블로그를 통해 독자들의 신앙관, 교회관, 인생관 등에 대해 상담을 하고 그 내용을 알리고 있다. 는 브라이언 맥클라렌 목사와 협의를 거쳐 Q & R의 내용 중 한인 교회 상황에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골라 번역해 올리기로 했다. (편집자 주)Q : 선교적 공동체란 무언가요?맥클라렌 목사님이 가지고 계신 선교적 공동체(Missional Communities)에 관심이 많습니다. 선교적 공동체의 기본이 되는 것들을 좀 배우고 싶어요. 이웃 사촌들과 만
요즘 이른바 ‘가나안 성도’에 대한 이야기가 많습니다. 신앙은 있지만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그리스도인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교회에 꼭 나가 예배를 드리지 않아도, 아니 굳이 특정 교회에 소속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주장이기도 하고, 기성교회에 실망한 사람들이 교회에 등록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가도 합니다. 거꾸로 읽으면 ‘안나가 성도’로 읽혀져서 그 의미를 재미있게 풀고 있습니다.주로 평신도 운동가들이 이런 문제에 대해 책을 출판했고, 앞으로 비슷한 류의 책들이 더 나올 예정이
오렌지카운티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이취임식이 지난 12월7일(주일) 오후 5시에 나침반교회에서 개최되어 제24대 신임회장에 김기동 목사가 취임했다. 또 신임이사장에는 박용덕 목사 후임으로 엄영민 목사, 신임후원이사장에는 김영수 장로의 후임으로 이범식 장로가 취임했다. 신임수석부회장 민승기 목사의 사회로 열린 이날 예배 설교에서 한기홍 목사(미주기독교총연합회장)는 ‘우리를 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고 2부 순서는 기획담당 부회장 송규식 목사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이임회장 민경엽 목사의 지난 2년 동안의 사역에 대해 회고, 신임회장 김기동
미국장로교단(PCUSA) 여성 목회자 초청잔치가 7일 마리에타 베다니장로교회에서 열렸다.이날 행사는 애틀랜타에서 목사로 활동하거나 신학 공부중인 한인 여성 17명이 참가해 여성으로서 교회 활동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서로 격려했다. 최근 미국장로교단 전국총회 사무총장으로 부임한 신정인 목사가 행사를 주최했다. 미국장로교단에서 한인여성 최초로 목사 안수를 받은 뒤 30년 이상 활동중인 한정미 목사는 그동안 여성으로서 겪었던 차별이나 어려움을 고백했다. 신정인 목사는 "앞으로도 한인사회에서 소외된 여성 목회자들을 위한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언론이라는게 참 그렇다. 대중적 관심에만 초점을 맞추자니 신문의 격을 생각해야 하고 전문성에 중점을 두자니 독자들의 조회수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긍정적인 미담만 다루면 신문이 싱겁고 비판 기사만 실으면 데스크조차도 짜증 날 때가 있다. 한국의 유명한 언론학자 강준만 교수(전북대) 가 긍정적인 뉴스만 싣겠다는 포부로 시작했던 인터넷 신문 도 처음에는 관심을 끌더니 지금은 있는듯 없는듯하다. 좋은 정보와 대중성의 갈등은 모든 언론 데스크의 고민이고, 신문에 비판을 던지는 독자들의 고민이다.홍혜선씨의 한국 전쟁 예언
미주 교포 신은미씨와 황선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이 전북 익산시에서 진행한 통일 토크 콘서트에서 오모 군(19·익산 모 고교 화공과 3년)이 폭발물을 터뜨려 구속되는 등 신은미씨에 대한 보수세력의 비판이 테러의 수준으로까지 발전했다. 오군은 한국시간으로 11일 구속 영장이 신청되었지만 한국 경찰은 신은미씨에 대해서도 열흘간 출국 정지를 시켰다. 본래 신은미씨는 미국 서부시간으로 12일 오후에 입국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경찰의 조치로 미국으로의 귀국 시기 또한 불투명해졌다. 한편 LA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일부 한인 단체들은 신은미
“당신은 11월부터 크리스마스카드를 보내기 시작하는데 금년에는 12월이 시작됐는데도 보낼 생각을 안 하는군요. 혹시 파킨슨병으로 손이 떨려 그러는것 아녜요?"“맞아. 내가 보내는 크리스마스카드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하는 청와대 스타일이 아니지. 개개인에 맞는 문안을 써넣어야 하는데 파킨슨병으로 손가락이 약해져서 볼펜 쓰기가 힘들어요. 그래서 금년은 그만둘까 하고있어”“아빠, 그건 너무 비참해요. 파킨슨병도 억울한데 크리스마스 카드 마저 중단하다니요? 손가락으로 볼펜잡기가 힘들면 손바닥으로 잡아도 되는 굵은 매직으로 쓰면 돼요
오는 12일(금) 미국에서 개봉하는 영화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Exodus: Gods and Kings, 이하 엑소더스)의 감독 리들리 스콧(Ridley Scott)은 최근 크리스찬 포스트(Christian Post)와의 인터뷰를 통해 모세의 인간적 측면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했다.영화 ‘엑소더스’는 이스라엘 민족의 영웅 모세엔 관심이 없다. 리들리 스콧 감독은 영화를 통해 영웅 모세는 죽이고, 인간 모세를 창조해 보여줬다. 그는 ‘왜 모세는 노예를 해방시키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따랐는가?’에 대한 이유를 모세의 인간적 고뇌와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