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가톨릭 교황이 현지시간으로 19일 오후 쿠바 수도 아바나에 도착하는 것으로 역사적인 열흘 간의 쿠바와 미국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호세 마르티 국제공항에서 교황을 영접했다. 카스트로 의장은 올해 초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감명 받았으며, 가톨릭교로 회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아바나 혁명 광장에서 미사를 집전한 데 이어20일에는 카스트로 의장과 면담하게 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쿠바인들에게 미국과 쿠바간 외교 관계 회복에 도움을 준 인물로 일종의 영웅처럼 환영 받고 있
지난 11일(금) 스쿨버스 안에서 장시간 방치됐다 사망한 고(故) 이헌준(19, 영어명 폴 리)군의 장례미사가 19일(토) 놀웍에 위치한 성 라파엘 한인천주교회에서 거행됐다.이헌준 군은 지난 11일 120도가 넘는 찜통 더위에 9시간 가까이 스쿨버스 안에 갇혀있다 숨진채 발견됐다. 사고 당시 이 군은 성인교육기관인 위티어 어덜트 스쿨(Whittier Adult School)에서 장애인 사회생활 적응교육을 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수 백명의 신자와 조문백, 방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된 장례미사에서 미사를 집전한 진 프란치
한국교회연구원이 주최한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심포지엄에서 한국교회가 종교개혁 이전의 사제주의와 교권주의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됐다.경상대 백종국 교수는 한국교회의 대표적인 사제주의적 경향으로 모든 권한이 집중되는 담임목사의 독재를 꼽았다. 목사의 독재권이 강화될수록 목사의 자의적인 재정사용, 성추문 등 한국교회의 윤리적 혼란이 커지고 있는 점이 큰 문제라는 것이다.한국교회가 종교개혁의 정신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민주적인 교회운영을 회복해야 한다고 예인교회 정성규 목사는 밝혔다. 정목사는 이어 목회자나 당회에 집중된 교회 권력을
올해 한국의 각 장로교단은 대부분 100회 총회를 열었다. 대한예수교 장로회라는 명칭을 가진 개별 교단이 200여 개나 된다는 비공식 통계를 감안하면 각 장로교단은 각기 정통성을 주장하며 100회 총회를 연 셈이다. 이중 대표적인 교단은 예장 통합, 예장 합동,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로 이들 역시 100회 총회를 열어 총회장을 선출하고 회무를 처리했다.첫 는1912년 9월에 목사 96명(선교사 44, 한국인목사 52), 장로 125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양 장로회 신학교에서 열렸다. 그렇다면 2015년은 104
장로교단 내 또 다른 두 교단이 합쳐졌다.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예장고신)과 대한예수교장로회 고려(예장고려)가 다시 한 교단이 되었다.두 교단은 원래 '예장고신'으로 한 몸이었다. 하지만 1976년 26회 총회에서 '신자 간 사회 법정에서 소송이 가능하다'는 안이 가결되자, 여기에 반대하는 이들이 예장고신을 탈퇴하고 예장고려를 결성했다. 예장고려는 부산에서 폐교한 고려신학교를 인수해 서울에서 다시 시작하면서 고신의 정체성을 이어 가기 위해 노력했으나, 2013년 경향교회(석기현 목사) 파동으로 교단 내
LA 소재 향린교회(곽건용 목사)가 ‘동성애를 어떻게 볼 것인가?’를 주제로 특별 세미나를 갖는다.오는 25일 오후 7시 향린교회(540 S. Commonwealth Ave. LA 90020)에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 곽건용 목사가 ‘성서는 동성애에 대해 어떻게 말하는가?’라는 주제의 강의를, △ 신경전신과 전문의인 조만철 박사가 동성애에 대한 의학적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곽건용 목사는 “이번 세미나는 미국 사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동성애에 대한 다양한 입장을 들어볼 수 좋은 교육의 기회가 될 것이다. 동성애에 대한 충분한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 총회와 대신 총회가 지난 14일 교단 통합총회를 열고 하나의 교단이 되었다. 예장 백석 총회(총회장:장종현)와 대신 총회(총회장:전광훈)는 경기도 화성 라비돌리조트 신텍스 컨벤션센터에서 양 교단 총대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단 통합을 선포했다. 교단명은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 총회'로 정해졌으며,초대 총회장은 백석 총회 총회장이던 장종현 목사가 추대됐다. 양 교단의 통합에 따라 대신 총회는 교단 산하에 6000개 교회가 있는 국내 3대 대형교단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통합 총회에 참석해 축사를 전한 한
제33회 HYM 청년연합집회가 오는 26일(토)과 27일(주일) 양일간 남가주사랑의교회(담임 노창수 목사) 킹덤드림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집회는 ‘One Body in Christ(엡 4:1-16)’라는 주제로 열린다. 더글러스 김 대표는 “이번 집회를 통해 우리 각자에게 향하신 주님의 뜻을 깨닫고, 우리의 삶을 주님께 드리기로 결단하는 귀하고 복된 시간이 될 것을 믿으며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주님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사명을 이루기 위하여,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연합 되어 One Body in Christ 를 이루어야 한
미국장로교(PCUSA) 교단과 건물을 놓고 줄다리기를 하던 선한목자 교회가 현재의 교회당 건물을 포기한 채 교단 탈퇴를 결정했다. 교단의 동성혼 허용 결정의 여파로 교단을 떠나기로 했던 선한목자 교회는 교단의 '은혜로운 결별 정책'에 따라 탈퇴를 순조롭게 진행해 왔다. 그러던 중 교단 잔류를 결정한 일부 교인들의 반발이 심해지자 노회가 개입, 논의는 원점으로 돌아 갔었다. 이 과정에서 공동의회의 개최 횟수, 잔류 교인에 대한 비방 여부 등이 대두되면서 교회측은 수세에 몰렸다. PCUSA내에서 이미 탈퇴를 결정한 한인교
의 저자 신은미 선생의 신간 북 콘서트겸 사인회가 16일(수) LA 소재 평화의 교회(김기대 목사)에서 열렸다.2011년부터 2012년까지의 북한 여행 이야기를 모아 ‘내 생애 가장 아름답고도 슬픈 여행’이란 부제를 가진 라는 책을 출간했던 신은미 선생은 이후 2013년 두 차례의 북한 여행을 다녀온 후 당시 여행의 기록을 모아 책으로 엮었다.이번에 출간한 의 부제는 ‘내 생애 가장 아름답고도 행복한
미국장로교(PCUSA) 교단탈퇴 문제로 소송까지 가야했던 선한목자교회 사태가 고태형 목사 측이 교회건물을 포기하고 떠남으로 일단락되었다.선한목자교회 고태형 목사는 13일 주일예배에서 “기도와 의논 끝에 세상 법정에서 싸우는 모습보다는 교회시설을 포기하는 게 신앙의 길을 지키는 것이라 결정했다”고 선언함으로 샌가브리엘 노회와의 재산권 반환요구 소송을 피할 수 있게됐다.선한목자교회는 예배 중 치노힐스에 위치한 크로스로드 커뮤니티 처치(Crossroad Community Church)를 1,300백 만 달러에 매입했다고 보고했다.당회 서
합신 총회의 총회장님과 총대님들, 그리고 교회와 성도들을 바른 길로 이끌어야 할 한국 교회의 책임있는 분들에게 김성곤 목사의 ‘두날개’에 대해 호소하고자 이 글을 올립니다.오래전부터 두날개 안에 이단성이 내포되었고, 건강한 교회에 해를 미치는 문제점들이 있다는 지적이 여러 곳에서 제기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 2013년 9월에 예장 합신의 충남노회가 제98회 총회에 ‘두날개의 이단성’을 조사하여 달라고 요청함으로 한국 교회에서 두날개 문제가 표면화되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후 합신 총회는 절차를 따라 ‘이단사이비 대책위원회’에 두날
“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은 통일...통일이여 오라”사용하는 언어와 얼굴색은 다르지만, 모두들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했다. 영어발음기호로 적힌 가사를 더듬더듬 읽어갔지만 노래 부르는 이들의 얼굴에는 미소와 더불어 통일을 염원하는 간절함이 묻어났다.지난 11일(금)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황용대 목사, 총무 배태진 목사)와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총회장 정영택 목사, 사무총장 이홍정 목사)가 공동주최한 “동북아 평화를 위한 에큐메니칼 국제포럼”(동북아 평화포럼)이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개최됐
‘약할 때 강함 되시네’(You are my all in all)의 원작자 데니스 저니건(Dennis Jernigan, 1959-)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싱 오버 미’(Sing Over Me)가 오는 24일 서울 신촌의 필름포럼에서 개봉한다.데니스는 과거 동성애자로 2006년 한국의 예배인도자 사이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성 정체성으로 힘들었던 자신의 과거를 고백하며 새출발하게 된 계기를 털어놔 한국 교계에 감동을 주기도 했다.그는 인터뷰를 통해 “동성애로 인해 많은 시간을 나의 정체성을 찾는 데 보내야 했다”라며 “누구도 내게 관심
오는 14일(한국시간)부터 일제히 열리는 주요 교단 총회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는 ‘두날개’ 등의 이단 문제가 될 전망이다.예장합신(총회장 우종휴 목사)와 예장합동(총회장 백남선 목사)은 ‘두날개선교회’(대표 김성곤 목사)에 대한 상충된 의견이 헌의돼 뜨거운 공방이 예상된다.예장합신은 지난 5월 두날개선교회 대표인 김성곤 목사 소속 교단인 예장합동의 조사중지 요청에도 불구하고 두날개 양육 프로그램의 이단성을 지적하는 공청회를 가져 논란이 되었다.두날개선교회 측은 지난 4일 ‘합신 이대위의 두날개 공청회에 대한 설명회’를 열고 예장합신
‘성경적인’ 직분의 뚜렷한 기준은 무엇인가? 의 첫 장에서 나는 목사가 “성경의 원형적인 직분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심스럽게 이의를 제기하거나 은근히 불평을 토로하는 형제들이 있어서 공개적으로 답변한다. 참을성이 없는 형제들을 위해서 결론부터 먼저 말하면, 목사가‘원형적인 직분’이 아니라는 말은 목사 직분이 그 자체로 비성경적, 또는 반성경적이라는 섣부른 단정이 아니다.기독교에서 정통과 이단을 구별 짓는 절대 기준으로 통용되는 ‘성경적’이라는 용어의 정의부터 분명히 정립해야 한다. 엄밀한 의미에
담임목사 ‘치리’를 둘러싸고 교회 내분에 휩싸였던 LA동문교회(이하 동문교회) 사태가 석연찮은 노회의 행보로 논란이 일고 있다.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 소속 로스앤젤레스노회(이하 LA노회)는 지난 7월 30일 남가주든든한교회(김현인 목사)에서 열린 임시노회에서 주요안건으로 상정된 동문교회 김상호 목사에 대한 ‘치리’안을 논의했다.당시 임시당회장이었던 김성일 목사는 김상호 목사가 △ 노회와 당회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봄철 부흥회 일정을 결정하고 주보에 게재했으며, △ 장로 증원청원, 임시공동의회 소집 등 교단의 권위를 무시했고,
9월 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World Suicide Prevention Day)을 맞아 새들백 교회 릭워렌 목사의 부인인 케이 워렌(Kay Warren)은 “성경 어디에도 자살하면 지옥간다는 구절은 없다”고 주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케이 워렌은 2013년 4월 5일 27세의 나이에 총기로 자살한 아들 매튜 워렌을 지칭하며 “매튜의 구원은 확실하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받았다”며 “예수님의 사역을 근거로 매튜가 천국에 있을 것임을 100% 확신한다”고 밝혔다.매튜 워렌은 릭 워렌 목사의 2남 1녀 중 막내로, 자살하기 10년전
불륜조장사이트 애슐리 매디슨 가입자 정보가 해킹으로 유출돼 전 세계적으로 큰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국인 가입자가 66만 여명이며, 그중 목사 2명이 포함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탐사보도전문채널 뉴스타파는 10일(한국시간)자 보도를 통해 한국인 가입자는 66만 7천 2백 96명으로 전체 53개 국가 중 9위에 해당한다고 발표했다. 가장 많은 가입자를 보인 미국은 약 1천 7백만명 정도였으며, 브라질(약 3백 2십만명), 캐나다(약 2백 4십만명) 등의 순서로 가입자 상위권을 보였다.한국의 가입자 수는 이웃나라 일본의
고리 대부업 의혹으로 논란이 되었던 예장통합 총회연금재단이 이번엔 800억원을 사모펀드에 투자하는 방안을 두고 이사회와 연금가입자회 간에 충동이 빚어졌다.CBS 보도에 따르면, 예장통합 총회연금재단은 10일(한국시간) 800억원을 사모펀드에 투자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사회를 열었으며, 이 사실을 안 연금가입자회가 재단 사무실로 몰려들어 충돌이 발생했다.연금가입자회 임원들은 “자격 미달의 위원들이 사모펀드에 불법투자를 하려고 한다”고 이의를 제기했으며, 이사회 측은 나가줄 것을 요청하는 소란이 발생 급기야 경찰이 출동하는 사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