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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VR)교회는 '재앙'일까리젠트칼리지 게이교수 주장...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아
가상현실교회(사진:유투브)

지난 2월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서 창립한 가상현실교회(VR Chruch)가 '재앙'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캐나다 밴쿠버에 위치한 리젠트 칼리지의 크레익 게이(Craig M. Gay)교수는 최근 <현대 과학과 인간의 미래: 한 기독교인의 평가(가제)>(Modern Technology and the Human Future: A Christian Appraisal)란 책 출간 인터뷰를 통해 가상현실교회를 ‘재앙’이라고 평가했다.

크게익 게이 교수의 신간

게이 교수는 <크리스천포스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금년초부터 논란이 되어온 가상현실교회에 대해 “(가상현실교회는) 크리스마스에 예수의 오심과 반대로 가는 ‘재앙’이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성탄을 맞아 우리는 육체로 오신 하나님을 축하하고 있다. 최소한 우리는 얼굴과 얼굴을 맞대고 교제할 수 있어야 함을 강조해야 한다”고 전했다.

게이 교수는 가상현실교회가 최후의 보루가 될 수는 있지만, 기독교인들이 반대하고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가상현실교회는) 결국 어떤 이유에서든 교회를 나갈 수 없는 사람들에게 마지막 보루(a last resort)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다. 기술이 현대 종교에 도움이 될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그걸 반대해야 한다. 함께 모여서 예배를 드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벽이 없는 교회, 누구나 참석할 수 있는 교회

가상현실교회는 지난 2월 DJ 소토 목사가 캘리포니아 LA를 기반으로 설립했다. 설립기반은 LA이지만, 전세계 어디에서나 함께 예배를 드릴 수 있다.

소토 목사는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의 사명은 가상현실과 논란이 되고 있는 현실, 그리고 다음세대 기술들을 통해 하나님을 알아가고, 소통하는 것이다. 누구라도 예배에 참여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소개했다.

아직 크게 대중화되지는 않았지만, 가상현실교회는 어떤 이유에서건 ‘전통적인 교회’에 참석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환영을 받아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한 네티즌은 가상현실교회에 대해 “교회 건물까지 차를 몰고 갈 수 없는 사람들에게 멋진 일이다. (가상현실) 교회에서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모험을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에 흥분된다”고 전하며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가상현실교회의 출현을 환영한다고 밝힌 크리스토퍼 베넥 목사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가상현실교회는 우리의 교회시스템을 바꿀 것이다”고 전망했다.

베넥 목사는 “가상현실교회를 통해 더이상 교회는 물리적 공간이 필요 없게 되었다. 교회는 더이상 벽(wall)이 존재할 필요가 없으며, 차를 몰고 갈 필요도 없다. 가족이 함께 접속해, 교회에 입고갈  의복을 다운로드 받고, 예배에 참석하면 된다”고 전했다.

그래서, 일부 교계에서는 가상현실교회가 기존 전통교회의 대안이 되야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미국의 한 교계 지도자는 “기존 교회 시스템은 갈수록 대형화, 자본화 되어가고 있다.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듯하지만, 선택받은 일부에게만 개방된 벽이 너무 많은 시스템이다. 예수의 가르침과는 거리가 먼 현대 교회에 (가상현실교회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가상현실교회에서는 예배와 관련한 다양한 선택을 제공하고 있다(사진:유투브)

하지만, 크레익 게이 교수는 이번에 출간한 책을 통해 과학 기술은 미래 교회의 위협이라고 진단했다.

게이 교수는 “현대 과학의 발전은 명백히 인간존재의 일반화된 육체적 관계를 멀리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 이는 분명 우리 교회의 위기로 나타날 것이다”고 진단했다.

그는 “모든 일들은 애매모호한 방식으로 우리에게 일어난다. 이것이 현대화의 특징이다. 현대화는 조금씩 종교와 신학적 전통으로부터 우리를 멀게할 것이다”고 전하며, 현대 기술을 바라보는 기독교인들의 시각의 변화를 촉구했다.  

양재영  jyyang@newsnjoy.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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