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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을 보면 김성혜 총장이 보인다?<뉴스타파>를 통해 재조명된 <미주뉴스앤조이> 보도 소개

‘조용기 일가의 30년 차명 부동산 - 선교비 270억의 비밀’이란 제목으로 보도된 <뉴스타파>의 기사로 여의도순복음교회 설립자인 조용기 목사와 부인 김성혜 한세대 총장의 부동산 투기가 다시한번 주목을 받고 있다.

<뉴스타파>는 지난 14년동안 LA 베데스다대학으로 보낸 선교비 270억이 교육목적이 아닌 부동산 투기 등에 사용됐다는 증언과 관련자료를 심층취재했다.

하지만, 김성혜 총장의 부동산 투기는 이미 지난 2013년 <미주뉴스앤조이>가 △ ‘부동산을 사랑한 총장님’, △ ‘모든 돈은 여의도에서 나온다’, △ ‘선교비 135억원, 어디로 갔나, △ 한세대와 베데스다대, 김성혜로 통한다’ 등을 연재하며 심층보도했다.

이번 뉴스타파의 보도는 <미주뉴스앤조이>의 심층보도가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사회적 반향이 크기에 본지는 지난 기사를 다시한번 간략히 정리해 소개한다.

부동산을 사랑한 총장님

2001년 한세대 총장과 베데스다대 대학운영 최고책임자(Chancellor)에 취임한 김성혜 총장은 2009년 조용기 목사에 이어 베데스다대 이사장에 취임한다.

베데스다대학은 1976년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 세워진 학교로, 2012년 기준으로 약 1700만달러(한화 약 180억원)의 부동산을 가지고 있었다.

당시 <미주뉴스앤조이>가 확인한 베데스다대 소유의 부동산은 △ 현 베데스다대 캠퍼스(약 3만 5천 스퀘어피트), △ 기숙사 명목으로 구입한 단독주택 3채, △ 매입가격 약 1540만 달러(한화 약 160억원) 상당의 새 캠퍼스 부지(약 22만 8천 스퀘어피트)와 기숙사 명목의 콘도(아파트) 10채 등이다.

이중 LA 북동쪽의 콘도 10채는 당시 기숙사로 사용되지 않고 외부업체에 의뢰해 임대(한달 임대수입 약 1만 7천달러)를 주는 등 당초 기숙사로 사용하겠다는 구입목적과 맞지 않아 부동산 투기라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베데스다대가 기숙사 명목으로 2007년 구입한 콘도 건물. 현재 외부 업체를 통해 임대를 주고 있다(미주뉴스앤조이 자료사진)

또한, LA 북동쪽 캠퍼스 부지를 융자없이 950만달러에 매입한 후 7년 이상을 방치해오는 등 캠퍼스 이전을 이유로 1999년과 2003년, 2006년 등 3차례에 걸쳐 캠퍼스 부지를 사고팔아 투기 의혹을 불러 일으켰다.

문제는 이러한 부동산 거래가 학교 이사회 결의를 통해 이뤄지는 것이 아닌, 김성혜 이사장의 의중에 따라 결정된다는 점이었다.

당시 베데스다대의 한 관계자는 “학교 관계자가 한국을 방문해 김성혜 총장에게 이런저런 일들을 보고한 뒤 지침을 받아 실행에 옮긴다”라며 “사소한 기자재 구입부터 중요 의사 결정까지 (김성혜 총장이) 관여한다”고 증언했다.

 

모든 돈은 여의도에서 나온다

여의도 순복음교회 김모 장로는 김성혜 총장이 2005년부터 2011년까지 해외선교비 명목으로 보낸 금액을 베데스다대를 통해 부동산 구입에 임의로 사용했다는 등의 이유로 전임 이사장 정지태 장로(여의도순복음교회)와 전임 총장 진유철 목사(나성순복음교회)를 함께 고발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선교지원금으로 △2005년 3·5·8월(15억 원) △2006년 1·4·5·6월(20억 원) △2007년 1·2월(20억 원) △2008년 1·2월(20억 원) △2010년 2·12월(10억 원) △2011년 4월(20억 원) 등  6년여 동안 14차례에 걸쳐 총 105억 원 이상의 현금을 베데스다대 은행계좌로 직접 이체했다.

그리고, 베데스다대 전·현직 관계자들은 교회의 선교 지원금이 대부분 부동산 구입 등에 사용되었다고 증언했다.  

2013년 캠퍼스 이전 명목으로 구입한 LA 인근 토랜스(Torrance) 지역의 상업용 빌딩은 1190만 달러(융자 800만달러)에 구입해 3년동안 외부에 임대를 준 후 1410만달러에 매각해 수백만달러의 이득을 취한 것은 대표적인 예이다.

선교비와 관련한 의혹은 105억 뿐 아니라, 직업 간호사 교육 프로그램(LVN) 인수 명목 10억원과 대체출금 명목 20억원 등 80억원 이상이 더 있다는 고발이 있었다.

베데스다대가 미 국세청(IRS)에 2006년께 신고한 내용에 따르면, 토렌스 지역 캠퍼스용 빌딩은 약 1410만 달러에 매각됐다. (미주뉴스앤조이 자료 사진)

선교비 135억원, 어디로 갔나

베데스다대는 선교비 명목으로 지원받은 105억원 외에 직업간호사 양성과정인(LVN) 프로그램 인수를 위한 10억과 2009년 한세대에 이관한 해외선교비를 대체출금 형식을 받은 20억 등 초소 135억원을 지원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성혜 총장이 이사장으로 표시된 LVN 프로그램 인수 요청서. 존 스테츠 전 총장의 사인이 들어있다. (미주뉴스앤조이 자료 사진)

문제는 본지가 입수한 LVN 양해각서에 따르면 프로그램 구입가격은 60만달러(한화 약 6억원) 정도였으며, 해당년도 미 국세청 자료에는 LVN 관련 지출 비용이 20만달러(한화 약 2억원)으로 신고되어 있어 한국에서 받은 10억원과는 많은 액수의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김성혜 총장은 당시 <미주한국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프로그램이 연방 인가를 획득했다”고 소개했으나, 얼마후 해당 프로그램이 ‘임시허가’(Provisional Approval) 상태로 신입생을 받을 수 없는 상태임이 밝혀지기도 했다.

베데스다대의 모 관계자는 “LVN 프로그램은 인수당시부터 문제가 있었다. 사기를 당한 셈이다”라고 증언했으며, 다른 관계자는 “애초에 학교는 LVN 프로그램 운영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또한, 선교비 명목으로 지원받은 135억원 가운데 부동산 거래에 쓰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55억원을 뺀 나머지 선교비 약 80억원의 용처도 불분명해 ‘교회 재산을 해외로 반출해 사유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양재영  jyyang@newsnjoy.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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