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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탁회의, 한반도 평화 위해 강력한 교회 역할 다짐한반도 평화, 북미간 관계개선, 전세계 비핵화를 위한 선언문 채택도
아틀란타 그레이스 연합 감리교회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를 위한 원탁 회담에서 폐회 예배 중 대표들과 참석자들이 찬양을 부르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기독교대한감리회 미주자치연회 은희곤 감독, 뉴욕 플러싱 제일연합감교회 김정호 목사, 아틀란타 한인연합감리교회 김세환 목사, 연합감리교회 위스컨신 연회 정희수 감독. 사진 제공 마이크 두보스, UMNS.

[미주뉴스앤조이=신기성 기자] 연합감리교회 세계선교부(이사장 정희수 감독)는 세계교회협의회(WCC)의 도움을 통해 세계감리교회협의회(WMC), 기독교대한감리회(KMC), 연합감리교회(UMC)를 대표해서 지난 9-11일 아틀란타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원탁회담(Roundtable for Peace on the Korean Peninsula)”를 개최했다. 한국과 미국을 비롯한 세계의 감리교 대표자들과 개혁교회 등 교계 지도자들과 지미 카터 전 대통령, 제임스 레이니 전 대사 등이 참가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개회 연설에서 한반도 평화 문제는 정치권만의 관심사가 아니라 교회의 중요한 사명으로 여겨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의 많은 감리교회와 세계교회협의회가 한반도 평화와 북미간 평화를 위해 일하는 것보다 더 가치 있는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주한 미국 대사관과 감리교계통 에모리대학교 총장을 지낸 제임스 레이니 목사는 북한에 대한 적대감과 불신을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북한을 위해서가 아니라 평화를 위해서, 북한을 적대시하고, 의심하고, 불신하는 태도를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원탁회의 참가자들은 “분단의 낡은 구조와 권력”을 극복할 “상생의 문화를 창조할 새로운 틀을 만들어나가자는 뜻이 담긴 ”아틀란타 선언“을 발표했다. 선언문은 현재의 긴박하고 위중한 상황은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을 드러낼 기회라고 선포했다.

(아틀란타 성명서 전문 보기http://www.newsm.com/news/articleView.html?idxno=7990)

이번 원탁회담을 통해 남북한과 북미간 적대적 관계를 끝내는데 힘을 모으기로 합의하고 “즉각적이고 공식적인 종전 선언”을 촉구했다. 더불어 한반도 비핵화는 단계적 과정을 통해 이루어짐을 확인하고 이 진행과정에서 “남북한의 자결권을 존중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고 연합감리교회 뉴스는 전하고 있다.

비핵화의 단계적 과정은 중요한 의미로 현재 북한의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가 일어나지 않는다고 비난하는 미국 언론과 정치 지도자들이 이해해야 할 문제이다. 인도주의적 물자 지원 금지, 혹독한 경제 제재, 여행 제한 조치 등은 북한으로 하여금 외부를 향한 문을 굳게 걸어 잠그게 하고 비핵화와 평화 협정체결을 더욱 어렵게 할 뿐이다.

이번 원탁회담에서는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로 예배, 신학, 문화, 정치, 사회 정의 등 다양한 분야에 관한 토론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회담을 주관한 세계선교부 이사장 정희수 감독은 “미국과 트럼프 행정부의 북미 관계 개선에 대한 노력을 높이 평가하지만, 남북한이 평화의 과정을 책임적으로 주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세계선교부 총무 토마스 켐퍼 목사는 “적지 않은 사회와 교회 지도자들은 우리 국가 지도자들을 권면하기 위해서 교회가 더 크고 강한 역할을 할 것을 촉구하였다”고 밝혔다. 그는 독일계 미국인이다. 분단된 독일이 하나님의 역사로 통일을 이루었듯이 한반도도 반드시 평화 통일을 이룰 것이라고 평소 밝혀왔다.

서울 장로교 신학대학교 교수이자 WCC에서 활동하고 있는 금주섭 목사는 북한이 다가올 겨울을 지낼 식량과 물자가 부족하다고 말하고 인도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그는 인도적인 지원을 통해 고립된 북한이 비핵과를 계속 진행할 신뢰를 얻게 될 것이라고 했다.

WMC 총무인 남아공의 이반 아브라함스 감독은 “우리 생애 동안 하나 된 한국을 보기 희망한다.”는 소감을 피력했다. 아브라함스 감독은 평화는 우연히 찾아오지 않는다고 말하고 “우리가 평화를 만들고 우리가 평화를 위해 일합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회담에 참석을 희망했던 북한 기독교 지도자들은 미국 비자를 받지 못해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기성  shin@newsnjoy.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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