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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위선과의 투쟁’의 기록권연경 교수 신간 '위선' 발간

성경에 가득한 ‘위선과의 투쟁’을 중계하는 책이 나왔다. 인류의 시작으로부터 출발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는 ‘위선’에 대해 이 책은 낱낱이 드러낸다.

그 시작은 최초의 인류가 출현한 에덴의 타락이고, 그 타락은 지금도 계속된다. 구약의 예언자들은 이스라엘 백성의 위선적인 영성과 치열하게 싸웠다. 책은 그 싸움을 짚어낸다.

<위선>(권연경 지음/ IVP)

아모스는 정의와 공의를 팽개친 이스라엘을 향해 하나님의 말씀을 외쳤고, 호세아는 그들의 헛된 제사를 비판했다. 미가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제사에 대해 분명히 설파했으며, 이사야는 악한 삶을 질타하고 거짓된 제사의 무용론을 말했다. 예레미야 역시 헛된 구원의 확신에 대해 신랄하게 질책했다. 곧 이어지는 세례 요한, ‘가짜 영성’에 충만한 이스라엘을 향해 경고한 그의 사역과 더불어 예수의 사역으로 그 시선을 확장하며 비춘다. 하나님 나라를 몸소 보여주신 예수는 위선에는 정면으로 맞선 분이었다.

“예언자의 제사무용론은 대단히 직설적이다. 이스라엘의 제사는 무익한 수준을 넘어 하나님께 ‘가증스러운’ 것,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것으로 규정된다. 하지만 문맥이 말해 주듯 이런 극단적 언어는 제사 자체의 의미에 관한 진술이 아니다. 예언자의 메시지는 그들이 드리는 제사나 그들이 행하는 금식이 제대로 된 제사나 금식답게 드려지지 않는다는 것이다.(참고. 66:1-4)” (100쪽)

“예수님은 위선적 몸짓으로는 결코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고 경고하셨다. ‘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아, 너희가 어떻게 지옥의 심판을 피할 수 있겠느냐?’” (185쪽)

책은 결국 바울 복음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간다. “바울의 강조점은 칭의의 시제가 아닌 다른 곳에 있다.” 저자는 ‘위선과의 싸움’을 놓고 바울의 ‘칭의론’을 재해석하며, 참된 신앙의 자유를 누리는 삶을 위해 달려가야 할 길을 정확하게 비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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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은  ohjieun317@gosc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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