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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맥아더 목사, 총장직 사임하겠다지만…대학 총장 사임, 신학교 총장직은 계속...실효성 의문
존 맥아더 목사(사진:유투브)

[미주뉴스앤조이=양재영 기자] 마스터스신학대학(The Master’s University and Seminary)의 존 맥아더 목사가 대학교 총장직 사임을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8월 마스터스신학대학교가 지역의 학사 인증기관(WECUS)으로부터 보호관찰 처분을 받은 이후 발표된 것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2일(월) 발표한 성명을 통해 맥아더 목사는 “때가 왔다”며 마스터스대학교(The Master’s University, TMU)의 총장님 사임 의사를 밝혔다.

그는 “TMU는 현재와 미래에 더 많은 리더십들을 필요로 하고 있다”며 “오는 2020년 5월 임기로 더이상 총장직을 맡지 않겠다”고 밝혔다.

79세의 존 맥아더 목사는 남가주 선밸리의 그레이스커뮤니티교회(Grace Community Church, 이하 GCC)의 담임목사를 맡아 왔으며, 1985년부터 현재까지 총장직을 맡아왔다.

하지만, 그는 마스터스신학교(The Master’s Seminary, TMS) 총장직 사임은 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또한, 마스터스대학교의 명예총장(Chancellor) 직을 맡아 여전히 학교에서의 영향력을 잃지 않을 것임도 밝혔다.

그는 “1985년부터 33년동안 마스터신학대학의 총장으로서 매우 독특하고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라며 “앞으로도 대학교와 신학교의 가교 역할을 할 것이다. 젊은이들을 가르치는 기회를 놓는 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학교 측 역시 언론 보도자료를 통해 “이사회의 승인 아래, 총장직 이전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보호관찰 처분의 해결점 의문

문제는 이러한 행보가 지난 여름 보호관찰 처분 과정에서 지적된 문제점들에 대한 근본적 해결점이 되겠느냐는 것이다.

WSCUS는 지난 여름 마스터스신학교를 대상으로 학사운영 및 교직원의 행태에 대한 조사를 실시 한 후 보호관찰 처분이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당시 보고서에는 수많은 문제가 지적되었지만,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마스터스대학교가 존 맥아더 목사가 사역하는 GCC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부분이었다.

WSCUS는 보고서를 통해 “마스터스대학교는 GCC대표인 존 맥아더 목사의 영향력 아래에 있는 직원이나 교회 멤버들을 운영진 간부로 고용했다. 이러한 구조로는 신학교의 독립성을 유지할 수가 없다”며 인사 및 학사관리, 재정문제 등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학교 측 이사회와 운영진은 적절한 조치와 개선안을 통해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고, 이번 맥아더 목사의 사임 발표는 그중 하나로 보인다.

하지만, 단순히 대학교 총장 직에서 명예총장 직으로 물러남으로 WSCUS에서 지적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갈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교계의 한 관계자는 “WSCUS의 지적은 GCC와 신학대학과의 연결고리를 끊으라는 것이 핵심이며, 그 중심엔 존 맥아더 목사가 있다”며 “그가 여전히 학교 행정의 중심에 있다면 이러한 연결고리를 끊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마스터스신학대학은 WSCUS로부터 2년간의 유예기간을 받았다. 그 기간 동안 지적된 사항들에 대한 개선을 이뤄내지 못하면 인증취소를 당할 수도 있다.

존 맥아더 목사는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오늘날 한국과 교회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교회가 교회로서의 목소리를 잃었다. 먼저 예수가 교회를 향해 무엇을 원하는지 진지하게 자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제, 그가 물음에 대답할 차례가 왔다. 학교의 진정한 회복을 위해 무엇을 버려야 할지 스스로 자문해야 할 때이다.

양재영  jyyang@newsnjoy.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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