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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꼭 ‘목사’가 될 필요가 있을까?바나그룹, 직업과 신앙과의 관계에 대한 여론조사 발표

[미주뉴스앤조이=양재영 기자] 흔히 교회에서 은혜를 받은 이들이 ‘목회자’가 되라는 소명을 받은 것 같다며 고민하는 사례를 쉽게 볼 수 있다.

요즘은 미셔널처치와 같은 새로운 선교적 교회에 대한 개념이 확대되면서 이러한 고민이 많이 사라졌다. 하지만, 여전히 ‘목회자’로 나아가는 것이 소명의 실천이라는 의무감으로 상담하는 이들이 적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미국의 복음주의 여론조사 단체인 바나그룹은 최근 ‘성직’(sacred)과 ‘세속직’(secular)’이란 주제로 여론조사를 발표했다.

바나그룹은 지난 2월부터 ‘나의 삶에서 신앙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힌 1,459명의 미국 개신교인들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여론조사의 주제는 ‘기독교인이 (소명을 받은 후) 목사나 선교사가 되는 것이 나은가, 아니면 자신의 직장에서 신앙을 잘 실천하는 것이 나은가?’였다.

이에 대해 미국의 3분의 2(64%)는 성직과 세속직 구분없이 자신의 일터에서 하나님을 섬기고 더 나은 목표를 향해 일하는 것이 좋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목사나 선교사가 되야 한다는 의견은 12%에 머물렀으며, 성직보다는 일반직에서 자신의 올바른 믿음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는 의견은 두배가 넘는 25%에 달했다.

이번 결과에 대해 바나그룹 측은 “미국내 신실한 기독교인들의 90% 가까이는 소명을 받았다고 꼭 목사나 선교사가 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보였다”라며 “성직과 세속직에 대한 구분 없이 자신이 서 있는 곳에서 하나님의 뜻을 실천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인 점은 시사하는 바가 많다”고 설명했다.

에블린 크리스천대학의 벤 리스 교수는 역시 ‘성스러움’의 개념이 목사나 선교사가 되는 것은 아니라고 정의했다.

리스 교수는 “그들은 모두 교사, 변호사, 행정가들, 비영리단체 지도자들, 사회복지사와 의료 종사자들로, 직장을 단순히 참고 견뎌야 하는 곳으로 보는 것이 아닌, 하나님의 임재와 변화하시는 힘을 경험하는 공간이 되야 한다”라며 “직장을 통해 치유가 일어나고 하나님의 왕국이 가까웠음을 볼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진정한 성스러움을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고 전했다.

양재영  jyyang@newsnjoy.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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