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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듯 다른 뜻, "통일은 대박"
사진출처: 청와대 홈페이지

사랑하는 동포.

어제 문 대통령은 이 말을 하고 흔들렸다. 아마도 가슴 속에서 치밀어 오는 어떤 감정이 있었을 것이다. 그것은 하나의 민족이 가지고 있는 애틋한 서로에 대한 연민이며 그리움이다. 그것조차 없는 사람은 결단코 우리 민족이 아니다.

손을 들어 박수를 치는 평양시민들, 마치 용수철이 튀듯 통통 튀며 박수를 치는 그곳 아이들. 그 모습을 보며 내 마음은 울었다. 그들이 불쌍하고, 그런 그들과 다시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대통령을 치매에 걸렸다고 폄훼하는 남측 사람들이 미워 내 마음은 울었다.

우리 민족의 이런 만남을 제일 싫어하는 이는 누구일까.

나는 일본사람들, 특히 일본의 정치 지도자들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에게 우리 민족의 통일은 눈엣가시이다. 다른 것 생각하지 않고 일단 인구가 7천만이 넘어가면 가뜩이나 자신들에게 도전하는 한국이 결정적으로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모든 한일전에서 보듯이 그들은 우리를 가장 껄끄럽게 여기는 사람들임을 확인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나는 무엇인가 내게 잘못한 사람은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기보다 오히려 더 나의 허물을 지적하는 사람이 된다는 것을 삶으로 배웠다. 바로 일본이 우리에게 그런 존재들이다.

그런데 그런 일본을 두둔하고 그런 일본인들보다 더 우리 민족의 만남을 싫어하는 이들이 우리 가운데 있다.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을 못마땅하게만 바라보는 이들이 있다. 더구나 그런 자들이 우리의 국회를 차지하고 사사건건 발목을 잡는다. 그걸 어쩔 수 없다는 사실이 통탄스럽다. 그런 자들에게 국민의 세금을 꼬박꼬박 월급으로 지급하고 있는 현실이 너무도 안타깝다.

나는 친구를 통해 가끔씩 대형교회 카톡방을 오가는 내용들을 들여다본다. 그런데 그것을 보고 있으면 대형교회가 그런 사람들의 온상을 넘어 진앙이라는 생각까지 든다. 그것은 단순한 사고의 차이가 아니라 근본적인 가치관의 차이이다. 그런 이들은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모든 정책이 빨갱이들의 것이라 말하면서도 자신들이 그리스도인임을 추호도 의심치 않는다. 이런 현상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친구는 지난 주 토요일에도 진중세례식을 간다면서 교회 행사에 참여했다. 진중세례는 내가 가장 경멸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을 선점하겠다는 그들의 사고는 기독교의 몰락과 그리스도인의 변질을 의미한다. 초코파이 몇 개로 택하는 예수가 어디까지 갈 수 있는가. 그들이 택한 예수가 갈 수 있는 최고의 자리는 알라딘의 램프 요정이다. 문지르면 나와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해결사. 그것이 그들이 아는 예수다. 그래서 그들은 힘센 예수를 원하고, 전쟁을 선호하는 예수를 원하고, 소수자들을 무시하고, 이방인들과 타종교인들을 증오하는 예수를 원한다. 그들의 하나님은 여전히 부족의 수호신이며 그들의 예수는 여전히 배타적인 증오 전문가이다. 정말 어찌할까 한국교회다.

아프다. 시리다. 통탄스럽다.

민족의 화해 앞에서 감격하면서도, 평화의 물꼬를 바라보며 감동하면서도 그것을 훼방하는 같은 동족, 같은 그리스도인들을 바라보아야 하는 심정이 자못 착잡하다. 누구의 말대로 통일은 대박이다. 그러나 최순실의 주머니 채우는 대박이 아니라 민족의 번영과 미래를 위한 대박이다.

그러나 통일보다 더 어려운 과제가 남측에 있다. 기독교 안에 있다. 난제다. 호사다마다. 다른 수는 없다. 원수를 사랑해야 하는 우리의 사랑이 시험대에 오른 것뿐이다.

최태선 목사  tschoi45@hanmail.net

<저작권자 © M 뉴스앤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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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요나 (108.XXX.XXX.134)
2018-09-23 08:00:48
찬성:2 | 반대:2 찬성하기 반대하기
전쟁 없는 한반도가 시작되었습니다. 정말 그럴까요? 그동안 님의 글을 읽으면서 진보적이라 생각했는데 이 글은 완전 문빠의 글입니다. 김정은이 원수 사랑하는 것이 사랑입니까? 님의 글은 성경을 억지로 해석하여 도배를 하였습니다. 목사님이면 이런 글 쓰시지 말고, 목회나 제대로 하세요.

김태산 "文을 정말로 좋아해서 달려나와 환영한 사람은 한명도 없다는 것 알라”
"김대중 방북 당시 새벽부터 8시간 이상 도로바닥 지킨 경험자로서 충고하는 바"
"행사장에서는...행사가 끝날 때까지 밥은 고사하고 물 한 모금 마실 권한이 없다"
"뭐가 좋다고 새벽부터 달려 나와서 쫄쫄 굶으며 기다리다가 환영을 하겠느냐"
"마음이 우러나서 행사 나가는 것이 아니라 안 나오면 죽이니까 끌려 나갈 뿐"
"수십 년 동안 겪어보았기에 잘 안다...내 말 못믿겠으면 김대중 자서전 보라"
"자유 대한민국 같으면 상상이나 할 일인가? 아직도 北독재가 실감 안 나는가?"
"환대받은게 아니라 북한 주민들과 아이들에게 고통을 안김으로써 적이 된것"
"한국 정부가 자기 할 일들이나 제대로 하면...독재자는 자멸할 것이고 자연히 평화도 올 것"

출처 : 펜앤드마이크(http://www.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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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108.XXX.XXX.134)
2018-09-23 07:45:50
찬성:0 | 반대:0 찬성하기 반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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