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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로 허리케인을 물리쳤다!팻 로버슨, 기도 응답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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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뉴스앤조이=신기성 기자]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폭우를 쏟아내며 노스캐롤라이나 일부 지역에는 1미터 이상의 비를 퍼붓고 백만 명 이상이 정전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다. 애초 4등급으로 분류되며 강력한 바람과 비를 동반한 허리케인이 미동부로 다가서자 버지니아와 노스·사우스 캐롤라이나 3개 주에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플로렌스가 상륙하며 5등급으로 격상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고 전에 없는 강력한 태풍이 될 것으로 예측되기도 했다. 주정부는 주민들에게 서둘러 대피를 권했었다. 다행히 플로렌스는 1등급으로 내려가 바람은 잦아들었지만 문제는 너무나 많은 비를 한꺼번에 쏟아내고 있다는 것이다. 정전이 된 가정의 백만 명 정도의 시민들은 인터넷과 전화마저 끊겨 외부와의 연락이 완전히 단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와중에 자신의 기도로 허리케인의 진로를 자기 지역에서 물러나게 했다는 한 유명 목사의 말이 구설수에 올랐다. 기독교 방송국 CBN의 설립자이자 Regent University의 CEO 인 팻 로버슨은 허리케인 상륙에 앞서 “The 700 Clum"을 통해 ”보호의 방패“를 쳐 주실 것을 기도했다고 밝혔다.

플로렌스가 버지니아를 벗어나 노스·사우스캐롤라이나를 향했다는 보도를 접한 그는 자신의 기도를 하나님이 들으셨다고 자평했다. 그는 기적은 가능하며, 열심히 기도하면 하나님이 들어주신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기도로 허리케인이 남쪽을 향했다고 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기도가 응답되는 것을 우리는 수도 없이 보아왔습니다. 우리는 직원들과 함께 주님이 허리케인의 진로를 우리가 모여있는 이 지역으로부터 벗어나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폭풍은 남쪽으로 진로를 바꿨고 우리는 더 이상 무서운 허리케인의 위험 아래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감사합니다.”

patheos에 보도된 바에 따르면 그는 자신의 기도가 응답된데 대해 그리고 자연을 다스린 그의 마술적(?) 기도 능력에 대해 자축했다고 전해지기도 한다.

조지아와 노스·사우스캐롤라이나 주민들에게 그들도 열심히 기도하면 허리케인이 비켜갈 수 있다는 충고도 빠트리지 않았다. 이제 자신의 기도로 허리케인이 노스캐롤라이나로 향했으니 그 지역의 기독교인들에게로 공이 넘어간 셈이다. 그는 친절하게도 “당신들도 열심히 기도하면 하나님의 응답을 받을 수 있습니다”라는 권면을 아끼지 않았다.

로버슨의 말대로라면, 자신만큼 신앙 좋고 열심히 기도하는 사람이 있다면 허리케인은 그 지역도 벗어 날 것이며 어딘가 믿음 없고 기도 하지 않는 사람들이 사는 땅으로 이동할 것이다.

불행히도 플로렌스의 직격탄을 맞은 노스캐롤라이나는 재앙적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 로이 쿠퍼는 워싱턴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주 전체가 최악의 물난리를 겪고 있다고 밝히고 허리케인이 지나갔다고 안심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아직 이르다고 경고했다. 아직 엄청난 비가 내리고 있고 강물은 계속 불어나고 있으며 월요일까지는 홍수와 산사태의 위험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밝혔다. 노스캐롤라이나 주 전체가 물에 잠기는 위험에 직면해 있으므로 최대한 안전한 곳에 머물라는 당부도 했다.

이제 노스캐롤라이나 주민들은 인명과 재산 피해의 비극을 안고 피해 복구를 위해 싸워야 한다. 로버슨의 말대로라면 그들은 자신들의 믿음 없음과 재앙을 막기에 부족했던 그들의 기도생활도 반성해야 한다. 아픈 곳에 소금이 뿌려졌다.

로버슨은 아이티 재앙이 악마의 저주 때문이라고 주장한 적도 있다. “나는 재앙을 면했으니 나를 봐.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는지. 나를 존경하고 따라서 해. 내 말을 들어...” 매사에 이런 식이다. 아직도 그의 "The 700 Club"는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고 그는 여전히 보수 기독교인들에게 적지 않은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신기성  shin@newsnjoy.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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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소사 (116.XXX.XXX.21)
2018-09-17 21:48:53
찬성:0 | 반대:0 찬성하기 반대하기
미국판 이재록이군요. 한가지 다른점은 원조 이재록은 보수 기독교계에서도 외면한다는 점이고 미국 이재록은 보수기독교계에서 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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