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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 열사의 스승, 앨리스 샤프 선교사 기념사업
엘리스 샤프 선교사가 1904년 설립한 공주 명설학교(영명학교). 근대 여성교육의 모태가 되었다.

[미주뉴스앤조이(뉴욕)=신기성 기자] 조국의 근대 여성 교육의 어머니라고 불리며 유관순 열사의 스승으로 알려진 앨리스 샤프(Alice Sharp, 한국 이름은 사애리시) 선교사 기념사업이 추진된다. 샤프선교사기념사업추진위원회 뉴욕지회(뉴욕위원장 김성태 장로, 사무총장 김명래 전도사)는 지난 17일(금)에 뉴욕 후러싱제일교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교유적 순례활동을 통한 신앙회북 운동의 일환으로 샤프 선교사 기념관을 건립하고 유적지를 정비하는 등의 사업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Presentation은 전 공주대학 총장을 지낸 (사)한국선교사업추진위원회 서만철 회장이 담당했다. 그는 백제문화유산을 유네스코에 등재시킨 바 있다. 또한 팬실베니아 주에 있는 미국 장로교 역사학회 고문서 도서관과 뉴저지주 드류대학교 도서관에 있는 선교사들의 자료를 발굴하고 한국 정부의 협조를 얻어 자료 보존과 연구에 기여하기도 했다.

미국 장로교 역사학회 고문서 도서관에 보관돼 있던 조선 선교사들에 관한 자료를 발굴해서 한국 정부 관료들과 함께 방문해 도서관 관계자들과 함께 자료 보존 및 연구에 관해 협의하고 있는 모습.

앨리스 샤프는 누구인가?

일제 강점기의 혼란과 고통 가운데 있던 조선에 23살 젊은 나이에 선교사로 파송을 받은 그녀는 68세가 될 때까지 45년간을 이 나라와 선교를 위해 모든 것을 헌신하고 희생한 선교사로 알려져 있다.

기념사업회가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샤프 선교사는 1871년 4월 11일 캐나다 노바스코시아에서 태어났고 1897년 미국 북감리회 여선교회 해외선교부에서 설립한 뉴욕 브룩클린의 ‘선교훈련센터 뉴욕지회’에 들어가 선교사 훈련을 받았다. 1900년 미국 ‘북감리회 해외여선교회’ 소속으로 조선에 파송을 받았고, 서울에 와서 메리 스크랜튼 선교사를 도와 이화학당에서 교사로, 상동교회에서 주일학교와 순회 전도자로 사역을 했다. 1903년 로버트 샤프 선교사와 결혼했다. 그는 미국 북감리회 선교사로 한국에 파송을 받아 아펜젤러 목사를 도와서 배제학당과 정동교회에서 선교활동을 했다. 두 사람은 1905년 공주로 내려와 선교기지를 구축함과 동시에 충청지역 최초의 근대학교인 영명학교를 설립한다. 이곳에서 여성들과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사업을 실시했다.

불행히도 로버트 샤프 선교사는 노장 전도 중에 장티프스에 걸려 1906년 34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나게 되었고 공주 선교사 묘지에 안장되었다. 갑작스러운 남편의 사망으로 방황하던 엘리스 샤프 선교사는 고난을 극복하고 일제가 미국 선교사들을 추방하던 1939년까지 충청지역의 여성들에게 복음과 교육을 위한 선교사역에 매진했다.

로버트 사프 선교사(좌)와 엘리스 샤프 선교사(우) 부부. 로버트 샤프 선교사는 33살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특히 어린 유관순을 충남 병천에서 데려다가 자신의 양녀로 삼아 영명학교에서 중등과정을 2년간 가르친 후 더 나은 교육을 받게 하기 위해서 자신이 일하던 이화학당에 교비 장학생으로 유학을 보낸다. 샤프 선교사는 충청지역을 순회하며 20개 여자학교들을 설립했고, 교회들도 설립하여 여선교회 선교사역을 위해 활발한 사역을 펼쳐나갔다. 그녀는 청춘을 조선의 여성교육에 바쳤고 그 결과 한국의 많은 여성지도자들과 목회자들을 배출해 내게 되었다. 은퇴ㅍ후 미국 LA지역 파사데나의 은퇴선교사 양로원에서 1972년 101세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고 현재 파사데나 납골묘원에 안치되어 있습니다.

기념사업회 목적

2019년 3월1일은 기미년 독립만세 100주년이 된다. 19세의 소녀로 만세운동을 펼친 유관순 열사를 기억한다. 그리고 그를 길러낸 위대한 샤프 선교사도 기억한다. 샤프 선교사는 유관순 열사에게 현대교육과 기독교를 알게 해 준 스승이었다. 그녀는 하나님 안에서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는 기독교 사상을 가르쳤고, 조국의 독립을 위해 만세 운동을 주관하고 외치도록 이끌었다.

이러한 취지에서 엘리스 샤프 여선교사의 업적과 사역을 기념하는 사업회를 알리고자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밝혔다. 다음은 기념사업회가 밝힌 세 가지 목적이다.

(1) 어두움 속에서 미래의 소망도 없이 살던 조선인들에게 복음과 교육사역을 통해서 보다 나은 미래를 갖게 해준 선교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자 합니다.

(2) 어려운 환경에서 희생하며 전해준 기독교 복음이 오늘날 퇴색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차세대의 기독교인들에게 도전과 소망의 신앙회복을 갖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3) 한국에 선교유적지를 발굴, 재조성하여 신앙회복의 현장교육의 장으로 만들고자합니다. 그래서 복음의 빚진 자인 우리들이 아직도 어두움 속에서 소망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Good News인 복음을 전하고자합니다.

샤프 선교사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뉴욕지회

엘리스 샤프 여선교사 기념사업회는 앞으로 (1) 선교유적지 조성을 위해 엘리스 샤프 여선교사 유해를 공주로 이전하여 남편 로버트 사프 선교사와 합장을 한 후 묘소를 만들 계획이며 (2) 엘리스 샤프와 로버트 샤프 그리고 유관순 동상을 건립하고 (3) 공주지역에서 사역하던 38명의 미국 선교사들의 업적 설명과 함께 선교지를 순례하며 (4) 한국의 기독교 선교유적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는 일을 추진할 것이다. 그리고 미주에서는 (5) 뉴욕과 남가주에 기념사업회를 설립하고, 청소년들을 선교유적지에 보내어 민족의 역사와 선교역사를 배우게 할 계획을 갖고 있다.

신기성  shin@newsnjoy.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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