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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 꺽인 이들에게 날개를바리스타를 꿈꾸는 노숙인들, 도움의 손길 구해
스트릿 컴퍼니 멤버들 커피 수업중에 <스트릿컴퍼니>

[미주뉴스앤조이(LA)=마이클 오 기자] 노숙자의 삶은 거칠지만 결코 쉽게 헤어나올수 없는 늪과 같다. 스스로 헤쳐나오기 위해 발버둥 치지만 어느새 더 깊은 곳으로 내몰리고 만다. 

이런 힘겨운 삶을 사는 이들의 곁을 지키며, 커피를 통해 다시 한번 이들의 삶을 일으켜 세우려는 두 한인 청년이 도움의 손길을 구하고 있다. 

엘에이 인근 랭케스터 지역의 노숙자들과 9년전부터 인연을 맺고, 이들에게 희망을 끈을 놓지 않고 한걸음 한걸음 함께 걸어오고 있는 이용석, 이원섭 청년의 스트릿컴퍼니 (Street Company) 이야기다. 

매주 토요일 음식과 대화, 그리고 기도를 함께 나누던 이들과 조금씩 커피를 통해 다시 삶을 되찾아야 겠다는 희망을 품은 건 근래의 일이라고 한다. 

파운딩 포 (Founding 4)로 불리는 네 명의 바리스타 후보생 중 첫번째 주자였던 마르코가 커피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보여주었고, 이 친구를 보며 거리에서 함께 생활하던 다른 세명의 친구도 함께 동참하게 되었다고 한다. 

커피 수업을 하는 마르코 (오른쪽 두번째)와 파운딩 포 <스트릿컴퍼니>

두 청년은 이들이 커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전문적인 교육을 받게 하기 위해, 스트릿 컴퍼니라는 단체를 만들고, 조그만 장소도 구했다고 한다. 

하지만 아직 걸음마 단계다. 주변의 따뜻한 도움의 손길과 이들의 열심으로 조금씩 걸음을 내딛고는 있지만, 동정과 호기심이 아닌 진정한 실력으로 우뚝 서기 위해서는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고 한다. 

엘에이 지역에서 거의 한시간 반가량 떨어진 교외지역에서 전문적인 커피 교육을 받고, 실습을 하기에는 여러가지 제약이 많이 따른다. 뿐만 아니라 마르코가 먼저 바리스타 교육을 받기는 했지만, 뒤에 합류한 친구들에게 커피를 가르쳐주기 위해서는 아직 부족한것도 많다. 

엘에이에서 열리는 커피 박람회(Coffee Fest) 소식은 이들에게 가뭄에 단비와 같았다고 한다. 제대로된 커피 전문가들을 만나고, 새로운 기술과 소식들을 접함으로써 다시한번 도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이다. 

하지만 이제 막 시작한 스트릿 컴퍼니에게 3박 4일동안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필요한 경비는 너무나도 큰 장벽이다. 노숙을 하는 이들에게나, 이들 곁에서 사방팔방으로 뛰어다니는 두 청년에게 커피 박람회는 너무 값비싼 희망인 것이다. 

그래서 이 희망의 무게를 혼자 감당하기보다는 함께 져보기로 했다고 한다. 고펀드미(gofundme.com)를 통해 이 소식을 전하고 도움을 청해보기로 한 것이다. 현재까지 주변 지인들을 통해 조금씩 목표지점을 향해 나아가고 있지만, 얼마남지 않은 행사 기간 전에 비용이 모아질지는 미지수다.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며, 조금씩 그 빛을 향해 걸어가고 있는 이들에게 희망의 손길이 더욱 절실하다. 함께 만들어가는 희망, 그것이 진정한 희망일 것이다. 복음 가운데 있는 희망과 구원의 빛이 어두운 세상 가운데 밝게 빛나기를 소망해 본다. 

기부 및 문의: 고펀드미 링크스트릿 컴퍼니 페이스북 페이지

커피를 만난뒤 새로운 희망을 꿈꾸는 파운딩 포 <스트릿컴퍼니>

마이클 오  michaeloh@newsnjoy.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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