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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때문에 교회 떠나는 성도, 갈수록 늘어가교회 출석 감소에 대한 퓨리서치 연구 결과
갈수록 늘어나는 교회의 빈자리 <퓨리서치>

[미주뉴스앤조이=마이클 오 기자] 갈수록 많은 미국인들이 교회를 이탈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교회를 나가지 않는 이유가 단지 신앙심이 없기 때문만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퓨리서치(Pew Research Center)는 8월 1일 발표한 연구결과 (“Why Americans Go (and Don’t Go) to Religious Services”)를 통해 갈수록 감소하고 있는 교회 및 종교시설 출석에 대해 설명했다. 

조사는 2017년 12월 4일 4729명의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이루어 졌다. 대상자들은 일년에 서너차례 이하로 종교 시설을 방문하는 사람들로서, 이들에게 교회 혹은 예배에 정기적으로 참석하지 않는 이유에 대한 다양한 질문이 주어졌다. 

교회를 나갈 수 없는 이유

정기적으로 교회 혹은 종교시설에 출석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단순히 ‘믿음이 없기 때문에’라고 대답한 사람은 2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이들(37%)이 선택한 대답은 ‘교회(혹은 종교시설)를 통하지 않고 다른 방법으로 신앙생활을 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23%의 응답자는 ‘마음에 드는 교회(혹은 예배처)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들 중 설교가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힌 응답자는 18%, 환영받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기 때문이라고 대답한 응답자는 14%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교회나 예배처에 정기적으로 출석할 형편이 되지 않는다고 밝힌 응답자도 22%가 있었다. 이들 중 시간이 허락하지 않는다고 밝힌 사람은 12%, 건강 및 신체상의 불편함이 있기 때문이라는 응답자는 9%였다. 

이들 중 상당수는 여전히 신앙이 그들의 삶에 있어 중요한 요소라고 밝혔다. ‘믿음이 없기 때문에’ 출석하지 않는다고 밝힌 응답자를 제외한 이들 중 70% 이상은 신앙이 ‘아주’ 혹은 ‘다소’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들 중 기독교인은 60%를 차지했다. 

교회 출석하지 않는 이유 <퓨리서치>

이러한 연구결과는 최근에 발표된 미국인들의 종교성향의 변화와 유사한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 PRRI(Public Religion Research Institute)가 지난해 11월에 발표한 ‘미국인들의 영적 성향에 대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상당수가 ‘자신은 영적이지만 종교적이지는 않다’고 밝혔다고 한다. 이러한 경향은 특별히 50대 이하의 젊은 장년층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PRRI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서 기존 종교에 대한 불만족으로 인해 대안적이고 다양한 형태의 영적 활동들이 출현하였고, 이들이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이라고 덪붙였다. 

문제는 개인인가? 교회인가? 

이번 퓨리서치의 조사 결과도 비슷한 맥락에서 해석할수 있다. ‘교회(혹은 종교시설)를 통하지 않고 다른 방법으로 신앙생활을 하기 때문이다’라고 대답한 응답자나 ‘마음에 드는 교회(혹은 예배처)를 찾지 못했다’라고 대답한 응답자 모두, 기존 교회나 종교기관으로부터 영적인 충족을 얻지 못하거나, 기타 다른 불만으로 파생된 결과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특별히 불만을 표시한 응답자 중 기독교 인구가 60%이상 차지하는 결과는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물론 개인적으로 신앙의 헌신 부족이나 성향, 상황에 따라 기존 교회를 불편해 하거나 불만을 품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교회를 통하지 않고 나름의 신앙생활을 한다는 응답자가 37%나 되며, 이들 대부분은 신앙을 상당히 중요한 요소로 여긴다는 것은 작금의 현상을 단순히 개인의 문제로 돌릴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러한 현상을 단순히 개인적인 불만 차원으로 치부하기 보다는 기존 교회가 제공하는 신앙 방식과 형태를 다시 고민해보아야 한다는 요구로 읽어야 할 것이다. 

오늘날 수많은 교회가 보다 넓은 사회와 역사와의 괴리를 고민하고 새로운 언어와 방식으로 기독교의 진정한 의미를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퓨리서치 결과는 아직까지도 이러한 교회의 고민과 노력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 이유는 아마도 여전히 대다수의 교회들이 시대와 상황에 발맞추어 신앙을 고민하고 실천하기보다 기존의 형식과 언어에 머물러 있기 때문일 것이다. 

본질은 변질되면 않될 것이다. 하지만 그 본질을 둘러싸고 있는 형태와 표현은 시대와 함께 호흡하고 변화되지 않는다면 오히려 그 본질을 가리고 말 것이다. 기독교의 본질이 더욱 생명력있게 전달되기 위해 교회는 더욱 깊은 고민이 해야한다.  

마이클 오  michaeloh@newsnjoy.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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