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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옅어지는 젊은 세대의 신앙, 낭떠러지로 향하나?세대별 종교적 성향에 관한 퓨리서치 연구결과
신앙을 떠나는 젊은 세대 <http://www.ecumenian.com/news/articleView.html?idxno=1655>

[미주뉴스앤조이=마이클 오 기자] 젊은 세대로 갈수록 종교적 성향이 감소하는 현상이 미국과 서구 유럽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퍼지고 있는 추세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퓨리서치 (Pew Research)는 지난 6월 13일 “전 세계의 종교적 세대차이 (The Age Gap in Religion Around the World)"을 발표하였다. 

이번 연구 조사는 전세계 100여개 나라의 40세 이하의 젊은 세대와 40세 이상 장년 세대를 구분하여 다양한 종교적 지표에 대한 반응을 조사하였으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두 연령층이 가진 종교적 성향을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는 전 세계적으로 젊은 세대의 종교적 성향이 장년 세대에 비하여 약화되는 현상을 보여주었다. 

‘종교가 중요한 삶의 요소인가?’는 질문에 ‘아니요’라고 대답한 젊은 세대가 장년 세대에 비해 더욱 많은 수치를 보여준 나라는 46개국 인것으로 나타났다. 

다수의 나라의 젊은층은 종교가 중요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퓨리서치>

종교생활에 대한 질문에서도 비슷한 결과를 보여주었다. 

‘종교를 가지고 있느냐’라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대답한 젊은층이 장년층에 비해 더욱 많은 나라는 40개국으로 나타났다. 

‘매일 기도하느냐?’는 질문에 대한 대답 역시, 71개의 나라의 젊은 층들이 장년층보다 더 많이 ‘그렇지 않다’라고 대답하였다. 

‘매주 예배에 참석하느냐?’에 대한 질문에 ‘아니다’라고 대답한 젊은 층이 장년층보다 많은 나라는 51개국으로 나타났다. 

종교적 성향에 대한 세대차이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기독교가 주요 인구를 차지하는 나라에서 세대차이는 더욱 크게 나타났다. 

미국의 젊은층은 장년층에 비해 17% 적게 종교에 속해 있으며, 캐나다는 28% 적은 수치의 젊은층이 종교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구유럽의 국가들 또한 20%이상의 격차를 보여주는 나라들(덴마크 28%, 노르웨이 20%, 스웨덴 20%)이 다수 있으며, 대부분 두 자리수 이상의 격차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독교가 주요 종교 중 하나인 한국 또한 24%의 격차를 보여주었다. 

기독교 국가의 종교적 세대차이 <퓨리서치>

종교별 세대차이를 비교해보면, 기독교의 세대차이가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기독교인들을 대상으로 ‘종교가 중요한 삶의 요소인가?’라는 질문에 ‘아니요’라고 대답한 젊은층이 장년층보다 많은 국가의 수는 전체의 절반 가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78개국중 37개국)

이슬람의 경우 같은 조사의 결과가 삼분의 일 이하의 결과를 보여주었다. (32개국중 10개국)

이 외에도 불교, 흰두교, 유대교 등의 경우에는 세대차이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대차이의 원인 

퓨리서치는 종교적 세대차이가 생겨나는 이유에 대해 몇가지 의견을 소개하였다. 

첫번째로는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종교적 성향이 더욱 강해진다는 설명이다. 점차 삶의 경험이 쌓이고 죽음이 가까이 다가옴에 따라 사고와 관심이 더욱 늘어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세계가 점차 세속화되기 때문이라는 설명도 있다. 경제적 상황이 개선되고, 각종 기술의 발달로 사람들이 삶과 생명을 위협하는 요소들에 대한 두려움과 경계가 사라짐에 따라 종교적 세계관과 삶에 의지 하지 않는 현상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설명은 특별히 개발도상국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한다. 젊은세대가 점차 이전 세대보다 많이 경제적, 기술적 혜택과 변화를 경험하면서 종교적 영향력이 감소되어 간다는 것이다. 

탈종교화? 탈기독교화?

퓨리서치는 점차 가속화되는 종교적 세대차이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현상이 지구 인구 전체가 겪는 특징이라고 할수는 없다고 지적하였다. 

반대로 가장 종교적 색채가 뚜렷한 지역에서는 출산율의 증가로 인하여 종교인구가 오히려 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국가에서는 종교에 대한 소속과 헌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 걸쳐 종교적 성향이 더욱 짙게 나타난다고 한다. 

인구증가와 종교성향 <퓨리서치>

하지만 종교적 성향이 감소되고 세속화가 가속화되는 지역은 대부분 인구가 감소되고 있는 지역, 즉 서구화와 자본주의적 성장이 뚜렷한 지역이라는 점은 눈여겨 볼만하다. 

왜냐하면 이러한 지역은 대부분 기독교가 주류 종교로 자리잡고 있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 조사 결과에서도 나타났듯이, 기독교의 세대차이와 인구 감소는 전세계의 종교성향의 변화에 비추어 볼때에도 그 속도가 현격하게 차이가 난다는 것을 가만해볼 필요가 있다. 

따라서 이러한 종교적 세대차이의 가속현상과 지역별, 종교별 특징을 가만해 보았을때, 적어도 서구 기독교와 아직까지도 그 영향아래 있는 한국 기독교는 현재의 방향과 정체성에 대해 심각한 고민과 연구를 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마이클 오  michaeloh@newsnjoy.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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