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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북미정상회담, 새로운 시대를 향한 희망과 과제북미정상회담에 대한 미주 교계의 반응
북미 정상 회담, 악수하는 양국 정상 <백악관>

[미주뉴스앤조이=마이클 오 기자]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열렸다. 70여년의 세월동안 긴장과 적대로 갈라져있던 두 나라의 정상이 처음으로 마주앉아 평화에 대해서 논의하였다. 

회담전까지 성사여부가 불투명했던 급박한 상황들과 다양한 물밑협상과 노력을 지나, 6월 12일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은 개최 자체 만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품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통해 가장 강조한 말은 ‘신뢰’였다. 의심과 반목을 거듭하던 지난 세월을 딛고, 두 정상이 새로운 관계와 미래로 나갈 수 있는 출발점을 지났다는 뜻이다. 

이러한 역사적 의미를 주시한 사람들은 이번 협상이 매우 중요하고도 지대한 성과를 이루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실질적인 비핵화와 평화를 향한 성과를 기대했던 사람들은 협상의 결과가 다소 모호하고 예상과는 달랐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미주 한인 교계의 반응

미주 한인 교계의 반응은 대체적으로 긍정적이며, 다가올 새로운 시대에 대한 기대와 다짐이 나타났다. 하지만 앞으로 앞으로의 숙제와 난관 또한 만만치 않음을 상기하면서 다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충고도 있었다. 

이번 회담을 지켜본 주요 교계 인사들의 소감이다. 

북미정상회담의 결과는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로 가는 오작교이다. 가장 늦은 평화가 가장 멋진 통일로 첫 걸음을 내딛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회담의 결과를 매우 기쁜 마음으로 환영한다. 

양국 간의 공동합의는 하나님의 평화가 전쟁을 이긴다는 믿음의 산물이다. 이를 위해 소중한 노력을 기울인 양국의 정상과 가교 역할을 해 온 문재인 대통령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그 동안 희생과 기도로 함께 한 모든 이들의 수고가 깊은 고마움이다. 

양국의 공동합의는 남북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으로 가는 튼튼한 뿌리가 될 것이며, 동시에 판문점 선언이 심은 씨앗이고, 장차 아시아 태평양 지역과 온 세계의 평화의 열매로 자라날 것이다. 

70년 분단을 종식시키고 평화를 정착시키게 될 북미정상회담은 70년 포로기를 종식시키고 해방의 귀환을 선물한 고레스 칙령에 버금가는 쾌거이다. 이 모든 선물을 남북 해외 8000만 명에게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린다.

뉴욕 우리교회 조원태 목사

“여기에서 하나님이 불화살을 꺾으시고, 방패와 칼과 전쟁 무기를 꺾으셨다” (시편 76:3)

북미회담은 우리가 앞으로 어떤 세상을 살아야 할지를 보여 준 역사적인 사건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우리에게 다가 오고 있는 세상은 이데올로기와 반공으로 대립하는 세계가 아니라, 함께 잘 사는 평화의 세상, 핵 없는 세상, 종국에는 남과 북에 통일이 임하는 한반도를 소망한다.

이 땅에 있는 교회들이 십자가로 막힌 담을 허무신 예수님의 복음과 방패와 칼과 전쟁 무기를 꺾으시는 예언의 말씀을 어떻게 진솔하게 선포하고 살아낼지 더 깊이 고민해야 할 것 같다.

뉴욕한인교회 이용보 목사

북미정상회담 확대회의 <싱가포르 정보통신부>

70여년의 적대관계와 여러가지 난관을 뚫고 북미정상회담이 이루어졌고 합의문이 도출된 것에 역사적인 의미가 있고, 과거와 같이 북미 관계개선을 비핵화의 대가로 놓지 않고 탑다운 방식으로 관계 개선을 시작한 것이 큰 성과라고 봅니다.

비핵화를 위한 좀 더 구체적인 조치나 종전 선언 등이 나왔다면 더 좋았겠지만, 시간도 부족했고 양 정상의 첫 만남에서 다 소화하기에 한계가 있었을 것 같습니다. CVID가 아닌 완전한 비핵화를 언급한 것은 북한측의 반대도 있었겠고, 미국측의 접근이 보다 현실화 된 것은 아닌가 추측해 봅니다.

합의문에 포함된 유해송환은 미국이 과거 적대국과 관계 개선을 할 때 수순이라 할 수 있는 우호적인 조치이며, 한미합동군사훈련의 중단과 북의 미사일 엔진 시험장 폐기 약속은 서로의 신뢰를 발전시키고 비핵화와 평화체제의 선순환을 시작하게 만들 수 있는 좋은 조치들입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을 칭찬하고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모습을 보면, 북미 협상의 성공이 트럼프의 정치적 입지와 확실히 연동되었고, 이런 점에서 협상의 성공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봅니다.

북한 인권문제와 CVID를 거론하는 미국 국내정치적 비판이 있지만, 향후 보다 구체적인 조치와 성과들로 설득해 나갈 수 있으리라 봅니다. 앞으로의 구체적인 합의와 실천들을 위해 문재인 정부의 북미 중재 외교와 남북협력의 추진이 매우 중요하리라 봅니다.

미시간 스프링 아버 대학교 이인엽 교수

한반도의 평화를 향한 멀고도 험한 여정의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구체적  합의가 별로 없었음은 앞으로의 여정이 쉽지 않다는 이야기입니다. 평화를 위해 애쓰는 분들의 발목을 잡지말고 인내를 갖고 응원 합시다. 

엘에이 기윤실 박문규 대표

일단 무사히 치뤄진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종전선언을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했으면 하고 기대했는데, 그렇게 되지 못한 것은 아쉬운 점으로 남습니다. 사실 한미군사합동훈련 중지 보다도 종전선언을 하는 것이 더 무리없이 갈 수 있는 길이었을텐데 하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조선과 미국의 수장이 역사상 처음으로 만났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시안 화해 센터 (ReconciliAsian) 허현 공동대표

이제 시작일 뿐이며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도 여전히 많고 또 그 과정에서 여러 어려움들도 겪을 수 있겠지만 한반도비핵화와 평화체제, 북미관계의 개선 등을 위한 귀중한 첫걸음을 내딛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오랫동안 적대관계를 유지했던 북한과 미국의 정상이 직접 만나 대화하고 합의까지 도출한 것은 그 의미가 작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더 나아가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에는 한국의 문재인 정부의 역할도 컸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북미 양국 모두 약속과 합의를 성실하고 신속하게 이행해 나가면서 상호신뢰를 쌓고 또한 미국에서는 지금까지의 과정이 트럼프대통령과 그 주변의 몇몇 참모들 중심으로만 진행되어 왔는데 앞으로는 미국 의회와 여론의 광범위한 지지를 어떻게 이끌어낼 것인가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반도 주변국들도 이러한 화해와 평화의 세계사적 흐름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지원해서 한반도와 동북아의 안정이 세계평화로 이어지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통일전략연구협의회 수석연구위원 안태형 박사

 

마이클 오  michaeloh@newsnjoy.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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