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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교회? 포기하지 않는 고민과 실천으로엘에이 기윤실, 책 ‘건강한 교회를 꿈꾸며’ 펴내
엘에이 기윤실 박문규 대표 (오른쪽), 조주현 사무국장 (왼쪽) <미주뉴스앤조이>

[미주뉴스앤조이(L.A.)=마이클 오 기자] 엘에이 및 미주 한인 교회와 신앙의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엘에이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이하 엘에이 기윤실)에서 건강한 교회의 기준을 세우고 올바른 교회의 회복을 돕기 위해 책을 출판하였다. 

‘건강한 교회를 꿈꾸며’라는 제목으로 나온 이번 책은 ‘성도여, 개혁을 외쳐라(2005)’, ‘삶을 깨우는 호루라기(2011)’, ‘건강교회 체크리스트(2012)’에 이은 네번째 책으로서, 그동안 엘에이 기윤실이 노력을 기울여 온 건강교회 운동의 또 다른 결실이라고 할 수 있다. 

‘건강한 교회를 꿈꾸며’는 지난 2017년 엘에이 기윤실이 진행해온 건강교회 교실과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포럼에서 발표된 자료들을 묶어 펴낸 것으로, 최근 미주 교회의 현실과 그에 대한 분석, 대안 제시 등 풍성한 자료와 연구결과를 담고 있다. 

조주현 엘에이 기윤실 사무국장, 박문규 엘에이 기윤실 대표, 허성규 교수(UC San Bernadino, 회계학), 안재엽 변호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자신의 전문 영역에서 바라본 교회의 문제와 그 대안을 제시했다.

뿐만 아니라 권영경 교수(숭실대 기독교학), 옥성득 교수(UCLA 한국학 및 한국 교회사), 송병주 목사(선한청지기교회), 민종기 목사(충현선교교회) 등은 교회의 건강성과 회복에 관한 신학적 고찰과 실질적인 목회 현장에서의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본지는 이번 출판을 맞이하여 박문규 대표와 조주현 사무국장을 만나 ‘건강한 교회를 꿈꾸며’가 나오기까지의 과정과 앞으의 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책 '건강한 교회를 꿈꾸며' <미주 뉴스앤조이>

‘건강한 교회를 꿈꾸며’는 어떻게 나오게 되었나? 

(박문규 대표) 그동안 엘에이 기윤실이 계속 추진하고 있던 건강교회 운동의 일환으로, 지난해 건강교회 교실이라는 이름으로 6주간에 걸쳐 세미나를 실시했다. 

이 세미나는 피상적인 탁상공론을 넘어서서 좀 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내용으로 일선의 교회와 교인들, 그리고 목회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담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특별히 조주현 사무국장의 적극적인 기획과 노력을 중심으로 엘에이 기윤실 네트워크 안에 있는 전문 인력과 지역의 학자들과 목회자들이 연대하여 만들어 낸 결과였다. ▶설교, ▶교회 정책 결정 구조, ▶교회 재정, ▶이민교회의 특성과 건강성, ▶교회 갈등 등의 구체적인 주제들을 연구하고 토의했다.

이와 더불어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여 주최한 기념강연과 포럼에서 발표된 내용도 함께 실어, 그 깊이를 더하기도 했다.  

이번 출판의 목적과 바램이 있다면?  

(박문규 대표) 우선 엘에이 기윤실이 그동안 노력해온 과정과 결실들을 중간정리하고 기록으로 남김으로서, 보다 지속적이고 방향성있는 운동이 되기 위해 책을 내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출판을 통하여 지역 교회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있다. 보다 건강한 교회를 만들고자 노력하는 일선의 목회자와 교인들에게 좀 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논의와 대안들을 제시함으로서, 필요한 영역에서 길잡이가 되고, 참고할 수 있는 자료가 되었으면 좋겠다. 

몇 부나 출판했으며, 어디에서 구할수 있나? 

(조주현 국장) 1차로 500권을 인쇄하였다. 지역 교회와 신앙에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되기 위해 비매품으로 출판했다. 필요한 교회나 개인 혹은 단체가 있다면 엘에이 기윤실로 문의하면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앞으로의 엘에이 기윤실 계획은 어떻게 되나? 

(박문규 대표) 올해 10월말 제 2회 건강교회 교실을 열 예정이다. 지난해 진행된 논의 뿐만 아니라, 지역 교회의 다양한 이슈들을 발굴하고 연구하여, 보다 풍성한 세미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건강교회 포럼도 준비중이다. 엘에이 기윤실이 오랫동안 관심을 가지고 지켜본 주제중의 하나인 목사안수 문제를 다룰 예정이다. 

오늘날 교회가 겪고 있는 많은 문제의 저변에는 목회자의 영적, 지적, 그리고 도덕적 실패가 놓여있다. 이러한 목회자의 질적 저하 현상은 기본적으로 그들이 받은 신학교육의 수준과 연관이 있기도 하지만, 이들이 무분별한 목사안수를 통해 목회현장으로 유입되기 때문에 일어나는 결과이기도 하다. 

따라서 엘에이 기윤실은 현재 교계에서 시행되고 있는 안수과정과 그 문제점, 그리고 이에 대한 분석과 대안을 고민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엘에이 기윤실은 이미 현수일 목사(CRC 교단 코디네이터 및 두란노 교회 담임)를 선임 연구원으로 임명하여 연구를 의뢰하였으며, 이 주제와 관련한 다양한 전문가와 학자들을 섭외, 심도있는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제 1회 건강교회 교실 <엘에이 기윤실>

현재 이민교회의 상황과 문제점에 대해서 평가한다면? 

(조주현 국장) 예전에는 기윤실 운동이 말 그대로 윤리 실천에 관한 것이었다면, 요즈음은 윤리도 아닌 상식 실천부터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다. 

모든 목회자가 해당되는 것은 아니지만, 목회자의 인격 뿐만 아니라 신학적, 지적 소양 부족의 문제는 매우 심각하다고 판단된다. 

무분별한 신학교 난립과 안수 남발 등으로 인하여 준비되지 않은 목회자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교회와 교인들에게 돌아가고 있으며, 이로 인하여 교회 전체의 사회적 인식저하와 쇠퇴로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오늘날 이민교회의 문제가 고스란히 목회자의 탓만은 아닌것 같다. 비상식적인 목회자의 행태 만큼이나 당회를 구성하는 장로나 여타 직분자들의 전횡과 횡포도 심각한 문제로 나타나고 있다. 

신뢰와 존중이 사라지고 사적인 관심과 욕망에 사로잡힌 소수의 당회원들이 목회자의 해임 및 선임권을 장악하여 목회자와 당회의 관계를 갑을 관계로 전락시키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당회를 장악한 소수의 구성원들은 대다수의 교인들의 의견과 요구를 차단하고, 교회의 운영을 자신들이 원하는 대로 움직이는 비민주적인 전횡을 일삼는 경우도 나타난다. 

(박문규 대표) 엘에이 기윤실이 그동안 요구해온 목회자와 성도의 윤리는 결코 높지 않다. 최소한의 법도 준수되지 않는 경우가 너무 많다. 이민법, 세법, 건축법 등 수많은 이민교회에서 범법행위가 일어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무감각도 심각한 수준이라 할수 있다. 

사회법 뿐만 아니라 교회 스스로 정한 정관과 규칙도 무시되는 경우가 많다. 

목회자 뿐만 아니라 평신도도 함께 법과 규칙을 지키고 장려하여야 한다. 교회 지도자 및 당회와 리더들도 정책 결정자들의 도덕적 검증과 선임 과정을 철저하게 감독하고 관리해야 한다. 

절차적 정의는 고상한 윤리가 아니라 가장 기본적인 공동체적 조건이다. 모두가 철저한 인식이 필요하다. 

거듭 강조하는 것은 기윤실이 원하는 것은 비판 이전에 기본적인 상식이 지켜지고 행해지는 것이다. 이를 위해 아주 작은 것부터 함께 실천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 싶은 바람이 있다. 

 

[엘에이 기윤실]

www.lacem.org; 3130 Wilshire Blvd. #410. Los Angeles, CA 90010 ; Tel. 213.387.1207 ; Fax. 213.487.7521 ; cem_la@yahoo.com

마이클 오  michaeloh@newsnjoy.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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