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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니카라과 사태와 중보기도 요청시위 격화로 선교지 신변 안전 위협 우려
니카라과 수도 마나과시에서 빗속에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장면

[미주뉴스앤조이=신기성 기자] 평화 축제처럼 소강상태였던 반정부 시위가 다시 격해지고 경찰은 강경 진압으로 대응해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미주뉴스앤조이> 취재진이 방문했던 5월 중순은 도로가 봉쇄되고, 주요 도로 곳곳에 타이어에 불을 질러 통행을 막고, 상점을 약탈하는 등 일부 폭력적인 장면도 있기는 했지만, 한국의 촛불 시위처럼 평화롭게 진행되었었다. 하지만 오르테가 대통령이 사상자에 대한 책임을 부인하고 하야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하면서 시위가 과격해질 것이란 우려가 있었다. 당시에 미국 대사관은 자국민의 철수를 권했는데, 오늘 소식으로는 미국인 가운데에서도 사망자가 나왔다고 한다.

주니카라과 한국대사관 조범근 영사에 따르면, 사망자는 미국과 에콰도르 이중국적자인 48세 Henrry Vera로 알려졌으며, 친구로부터 부상 당해 도와달라는 전화를 받고 다른 한명과 함께 트럭을 타고 마나과 루베니아 지역으로 갔다가 괴한의 습격을 받고 사망했으며 트럭은 불에 탔다고 한다.

일부 언론에서는 몇일 사이에 사망자만 전국적으로 13명이 발생한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 한편 오르테가 대통령은 친정부 집회에 직접 참석해 유혈사태의 책임을 무장집단측의 소행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니카라과 가톨릭 주교회에서는 5월 31일, 폭력사태로 인한 희생자가 계속 발생하여 정부와 국민 간 대화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대규모 평화행진시 유혈사태가 발생하지 않았던 전의 사례와는 달리 어제는 총기까지 등장한 유혈충돌이 있었고, 양측 간 대화마저 중단되어 향후 소요사태 진정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더욱 작아지고 있다는 것이 조영사의 판단이다.

최근 마나과 시내 곳곳, 마사야, 모님보 등 지방 도시에서 무장단체에 의한 공격이 발생하고 있고, 장소와 시간이 산발적이어서 더욱 위험한 상황이라고 한다. 대학에도 무장경찰이 진입해 곳곳에서 충돌이 벌어지고 있다. 당분간은 주요 대학 및 지방도시 등을 중심으로 불시에 양측 간 물리적 충돌 내지 경찰의 진압작전이 전개될 것으로 보여 언제 어디서든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형국이다. 조영사는 외부 출입시 더욱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며, 위험한 지역과 야간 통행을 자제해 줄것을 권했다. 

아래는 김기선 선교사가 보내온 기도요청문이다. 

안녕하세요.
니카라과의 선교사 김기선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섬기시는 교회와 가족 위에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지금까지 약 45일 간 계속되고 있는 학생, 시민 단체의 반정부 시위, 정부와의 협상이 안 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부터는 경찰의 시위대에 대한 강경 진압으로 사망자가 속출하면서 더욱 악화되어 가고 있으며 사태는 매우 위험으로 치닺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그리고 동시 다발적으로 주요도로를 차단하여 친, 반정부 시위대가 대립하는 가운데 격렬한 시위가 지속적으로 벌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니카라과 미국 대사관의 공식적인 발표로는 미국인 한 사람이 사망했는데 원인과 경위는 조사 중에 있다고 했습니다.

니카라과 현 시국의 어려움을 감안하여 안전을 위해 부득이 선교팀의 니카라과 방문을 취소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아래와 같이 중보기도를 부탁드립니다.

1. 니카라과의 안정과 평화 그리고 회복을 위해서,
2. 교민들과 선교사들의 신변의 안전을 위해서,

신기성  shin@newsnjoy.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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