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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없는 성경의 하나님퓨리서치 조사결과, 사분의 일은 성경적 하나님 않믿어

[미주뉴스앤조이=마이클 오 기자] 신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 미국 사람들의 삼분의 일은 성경의 하나님이 아닌 막연한 신적 존재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퓨리서치는 “미국인들이 신을 믿는다고 할때, 그들은 무엇을 말하는가? (When Americans Say They Believe in God, What Do They Mean?)”라는 제목의 조사 발표를 통해, 최근 미국 사람들의 신에 대한 믿음에 대한 경향과 특징을 설명하였다. 

이 발표는 ‘미국인 10명중 9명은 신적 존재에 대해 믿음을 가지고 있지만, 과반수를 조금 넘는 숫자만이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을 믿고 있다’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응답자 1/3은 성경적 하나님 않믿어 <퓨리서치>

인기없는 성경의 하나님

신을 믿는냐는 질문에 ‘예’라고 대답한 응답자는 약 80%로 나타났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성경에 묘사된 신을 믿느냐’와 ‘성경이 아닌 초월적이고 영적인 존재(힘)을 믿느냐’라는 질문이 주어졌다. 

응답자의 56%는 성경에 나온 하나님을 믿는다라고 대답했지만, 23%는 성경의 하나님이 아닌 신적 존재를 믿는다는 대답을 하였다. 

신을 믿지 않는다는 대답을 한 나머지 19%의 응답자를 대상으로는, ‘초월적이고 영적인 존재를 믿느냐’와 ‘어떠한 신적/초월적 존재도 믿지 않느냐’라는 두가지 설문이 주어졌다. 

결과는 9%는 여전히 ‘초월적이고 영적인 존재를 믿는’다라는 응답을 하였다. 

이러한 표본조사는 결과적으로 신적 존재를 믿고 있다고 대답하는 응답자 중 삼분의 일 이상은 성경적 하나님이 아닌 신적 존재를 믿는다는 것을 이야기 해주고 있다. 

기독교인을 대상으로 어떤 신을 믿는냐는 설문에는 대다수의 응답자(80%)가 성경의 하나님을 믿는다고 대답했지만, 성경의 하나님을 믿지 않는다는 응답자도 상당수 나타났다. (초월적/영적 존재에 대한 믿음 18%, 신을 믿지 않음 1%, 모르겠음 1%)

무종교인들의 신에 대한 믿음<퓨리서치>

종교와 무관하다고 밝히는 (Religious ‘nones’) 응답자들도 70%정도는 신에 대한 믿음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중 자신을 무신론자로 밝히고 있는 응답자들중 18%는 성경의 하나님은 아니지만 초월적/영적 존재는 믿는다고 대답하였다. 불가지론자는 67%가 초월적/영적 존재를 믿는다고 응답하기도 하였다. 

이들의 신에 대한 믿음 가운데 성경의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이야기하는 숫자는 비교적 적었으며(24%), 대부분 나름의 초월적/신적 존재를 믿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경적 하나님의 대한 믿음은 연령이 어리거나,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약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의 존재를 믿는다고 대답한 사람중 성경의 하나님을 믿는다는 응답자는 65세 이상 65%, 50-64세 67%인것에 반해, 30-49세는 49%, 18-29세는 43%로, 연령이 낮을수록 성경적 하나님에 대한 믿음은 약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같은 질문을 교육수준에 따라 해보았을때, 고졸이하는 66%가 성경적 하나님을 믿으며, 2년제 대학이나 대학중퇴는 53%, 대졸이상의 학력을 가진 사람들은 45%만이 성경적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신에 대한 믿음 <퓨리서치>

절망인가 가능성인가

이러한 현상은 갈수록 심화되어가는 교회 이탈현상에 대한 중요한 설명을 제공한다. 이번 조사결과는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적인 하나님 보다는 다른 형태의 신이나 초월적 존재에 대한 믿음을 선택하고 있으며, 이러한 경향은 세대가 바뀌고, 교육 수준이 올라감에 따라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경향이다. 

얼마전 PRRI (Public Religion Research Institute)가발표한 ‘미국인 들의 영적 성향에 대한 조사발표’ 또한 비슷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갈수록 많은 사람들이 종교보다는 개인적이고 다양화된 영적인 영역에 더욱 많은 관심과 시간을 쏟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조사결과로 인하여 기독교인들이 실망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할수 있다. 이번 조사결과에서 나타난 특징중의 하나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세계와 삶에 대한 답을 찾기위해, 초월적이고 영적인 영역에 의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자신을 특별한 종교적 전통 가운데 밝히기를 거부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신적/초월적 믿음을 가지고 있으며, 이들중 일부는 성경의 하나님을 바라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신이 없다고 밝히는 무신론자들 조차 어떤 초월적이고 영적인 존재에 대한 관심과 질문을 버리지 않고 있다는 것도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결국 현재 교회와 기독교 전체가 고민하고 나아가야할 지점을 가리키고 있다고 할수 있을 것이다. 

그 지점이란 이제껏 성공의 환상을 만들어왔던 새로운 프로그램이나 소수의 종교적 엘리트나 리더의 역할로 가닿을수 있는 곳이 아니다. 

그 지점은 각 교회와 신앙인들이 함께 각자 서있는 자리에서 점점 등을 돌리고 있는 사람들의 삶과 그들의 세계를 이해하고, 그 가운데 교회와 기독교 전통을 다시 해석하고 변화시키는 숙제를 통해 밝혀 질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교회와 신앙이 진정으로 사람들의 삶과 세계 가운데 들어가 함께 호흡하며 살아가고 하나가 될때, 비로소 사람들은 그들이 찾는 초월적이고 영적인 존재, 그 이름없는 존재의 이름을 부를수 있게 될 것이다. 

 

마이클 오  michaeloh@newsnjoy.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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