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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듀, 제임스 H. 콘흑인 해방신학의 아버지 제임스 콘, 영원한 별빛이 되다
(고) 제임스 콘 교수

[미주뉴스앤조이=마이클 오 기자] 흑인 해방신학의 아버지이자 시대의 등불이었던 신학자 제임스 콘이 별세하였다. 

제임스 콘이 50여년 동안 머물렀던 뉴욕 유니온 신학교는 4월 28일 그의 죽음을 발표하였다. 유니온 신학교는 ‘그의 선지자적 목소리와 따뜻한 인간성, 그리고 흑인해방을 향한 맹렬한 헌신은 우리 신학교 뿐만 아니라 신학계 전체와 미국의 선지자적 사유와 행동에 깊이 녹아나 있다.’라며 그를 기억하였다. 

제임스 콘의 죽음은 불과 며칠 전 미국 학술원의 신규 회원으로 추대된 소식과 겹쳐 더욱 아쉬움을 전해주고 있다. 

그는 올해초 그의 최근작 ‘The Cross and the Lynching Tree’로 그래위마이어 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미국 흑인 공로상 (1992년), 신학교육 공로상 (1999년), 마틴 마티상 (2009) 등 수많은 상과 13개의 명예학위를 받았다. 

예수와 흑인 파워 (Black Theology & Black Power, 1969), 해방의 흑인신학 (A Black Theology of Liberation,  1970), 눌린자의 하나님 (God of the Oppressed, 1975) 등 기념비적인 저서를 통하여 흑인해방신학을 정립하였으며, 이 외에도 9권의 저서와 150편 이상의 논문을 남겼다. 

그의 신학은 미국의 비참한 흑인 문제를 간과하고, 백인의 시각으로 채워진 종래의 해방신학에서 벗어나, 흑인 문제 및 인종문제에 바탕을 둔 흑인 해방신학이라는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따라서 그의 신학은 철저히 현실과 역사에 바탕을 두고 있으며, 흑인과 억압받는 모든 이들이 자신의 삶과 신앙을 분리하지 않고, 신앙 가운데 해방과 희망의 메세지를 발견하고 실천할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의 헌신적인 삶은 이러한 그의 신학과 맞닿아 있다. 그는 자신의 신학과 삶이 현실의 부조리를 파헤치고, 억눌리고 핍박당하는 이들에게 진정한 빛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이야기 하였다. 그가 마지막으로 저술하여 출판을 기다리고 있는 책 “Said I Wasn’t Gonna Tell Nobody”에 남긴 한구절에 이러한 그의 정신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글쓰기는 나에게 투쟁의 수단입니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 또한 나에게는 저항의 수단 입니다. 이런일들이 바로 내가 백인우월주의를 무너뜨리기 위해 기울이는 최선의 노력들 인것입니다."

그의 동료이자 유니온 신학교의 미국 성공회 신학부 학장인 켈리 브라운 더글라스 교수는 그의 헌신적인 삶을 다음과 같이 평가하고 있다. 

“콘이 남긴 유산은 그의 저작을 넘어서서, 그의 신학을 접하는 모든 이에게 자신의 신학적 목소리를 찾을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는 그를 따르는 제자를 원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정의를 이해하고 실천할수 있는 새로운 시각을 만들어내는 이들이 나오기를 원하였던 것입니다. (한 예로) 유니온 신학교에서 탄생한 여성신학은 제임스 콘이 열어놓은 새롭고도 대담한 신학적 공간 가운데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그는 1936년 8월 5일에 출생하였으며, 2018년 4월 28일, 79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하였다. 그의 뒤로 두 아들 마이클과 찰스와 두 딸 로빈과 크리스탈, 그리고 손녀, 손자 마일스와 졸리가 있다. 

마이클 오  michaeloh@newsnjoy.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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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45.XXX.XXX.81)
2018-05-12 05: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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