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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습은 반 성경적이다

세습을 강행하는 교회는 교회를 개척했거나 오랫동안 시무하였던 담임목사의 아들이 교회를 물려 받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며 교회를 안정화 시키는 동시에 목회철학을 물려받아 교회성장에 도움을 준다는 논리를 주장한다.

말도 되지 않는 억지에 불과하다. 더욱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에는 절대로 동의할 수 없다. 예수님 조차도 선지자가 자기 고향에서는 높임을 받지 못하고, 환영을 받지 못한다고 말씀해 주셨고 실제로도 많은 기적을 나타내지 못하셨다(요 4:44, 눅 4:24, 막 6:4, 마 13:57)

위의 성경구절들은 한 마디로 선지자는 자기 고향에서 선지자로써의 사역을 제대로 감당하기 어렵다는 말씀이다. 그런데 어찌해서 세습교회들은 담임목사의 아들이 그 교회에서 사역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말할 수 있단 말인가? 성경을 역행하고, 성경을 왜곡하고, 성경을 무시하는 성경에 반하는 세습이 어떻게 하나님의 뜻이 될 수 있단 말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장로나 권사들 같이 그 교회를 오래 다녔던 분들은 담임목사의 아들이 어렸을 적부터 커오는 모습을 모두 보아왔다. 더욱이 이들의 자녀들이 담임목사의 아들과 친구나 형 또는 동생으로 관계를 맺으며 유년부, 아동부, 중고등부, 청년부를 거치면서 함께 성장을 했다. 미숙한 모습, 철없는 행동, 철부지 망나니의 모습들을 모두 보았다는 것이다. 결코 이런 담임목사의 아들을 영적인 지도자로 인정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성경적으로 말하면 불가능하다. 예수님 조차도 고향에서 대접을 받지 못했고, 인정을 받지 못했고, 높임을 받지 못하셨다. 이것이 성경의 증언이다. 선지자는 고향을 떠나서 사역을 감당하는 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높이 드러내는 것으로 성경적이라 할 수 있다.

한국교회의 중대형 교회가 세습을 하면서 성장했다는 것은 권력의 이동없이, 리더십의 교체없이 담임목사가 교단의 법 때문에 억지로 은퇴는 하지만 상왕 자리에 앉아서 아들을 허수아비로 내세우고 목회의 영향력을 계속해서 나타내겠다고 하는 것이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더욱이 예배에서 설교를 내려놓지 않는다. 강단을 은퇴하지 않는 한, 제대로 은퇴했다고 할 수 없다. 법적으로는 은퇴한 척 한 것이지만 실제로는 하나도 은퇴하지 않은 것이다.

리더십의 교체가 없는 은퇴는 은퇴가 아니다. 권력이 교체가 되어야 제대로 된 은퇴이다. 정권이 교체되지 않으면 은퇴했다고 할 수 없다. 왜 수많은 중대형 교회들이 세습을 강행하는가? 욕심이 잉태하여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해서 사망에 이른 것이다. 인간의 욕심이, 인간의 탐심이 교회를 죽이고, 한국교회를 죽이더라도 세습을 강행하게 하는 것이다. 내 배만 채우면 되니까 말이다.

말구유 마굿간에서 태어나셨고, 죽을 때에도 다른 사람의 무덤을 빌려서 장사되었던 예수님을 깊이 묵상해야 한다. 심령이 가난해 져야 한다. 헛되고 헛된 이 세상에 마음을 두면 안 된다. 천국소망으로 가볍고 자유롭게 살 수 있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면 나의 모든 것을 다 내려놓을 수 있어야 한다. 내 생명까지도 바칠 수 있어야 한다.

성경은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라고 했고 돈을 사랑하는 것을 우상숭배라고까지 했다. 수 백 억원, 수 천 억원의 재정 운영권을 갖고 있는 중대형 교회에서 세습을 강행하는 것은 돈을 포기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아무것도 아닌 돈 때문에 하나님을 거역하면서 하나님의 이름을 이용해서 인간의 욕심을 채우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거룩한 척하면서 영적으로 사기치는 것이다.

일예로 명성교회의 김삼환 목사는 800억 원의 비자금을 모아났다. 대법원 판결로 드러난 결과를 놓고 보면 대략 1년에 40억 원씩 비자금을 축척한 것이다. 그리고 이 일을 맡았던 장로는 자살을 했다. 1년에 40억 원씩 전체 교인 99.999%가 모르는 돈을 모아났다는 것은 이가 바로 삯꾼임을 나타내는 것이다.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이 그렇게도 반대하는 세습을 강행한 것이다. 죄는 곧 불법이다. 총회의 헌법을 정면으로 불순종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말하고, 십자가를 말하는 모습을 보면 가련하고 처량하기까지 하다. 천사의 모습으로 양의 탈을 쓴 거짓 선지자가 드디어 정체를 드러낸 것이다.

그냥 인간의 욕심 때문에, 탐심 때문에, 돈 때문에, 남주기 아까워서, 남 줄 수가 없어서, 비리가 있어서, 불법이 있어서, 감춰진 죄악들이 있어서 세습했다고 하라. 세습은 반 성경적이므로 다시는 하나님의 뜻을 들먹이지 말라. 선지자는 고향에서 대접받지 못한다. 높임 받지 못한다. 삼위일체 중에 한 분이시며 전능자이신 예수님 조차도 대접받지 못하셨다. 이것이 세습을 반대하는 이유이다.

조경윤  loveisagape7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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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XXX.XXX.7)
2018-01-28 04:59:39
찬성:2 | 반대:5 찬성하기 반대하기
세습이 반성경적이라는 주장을 예수님께서 고향에서 환영받지 못한 내용으로 서포트를 합니다. 문제가 있는 서포트입니다. 예수님께서 선지자가 고향에서 환영받지 못한다 라는 말씀을 좋은 의미에서 하신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환영하지 않는 고향사람들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하시는 내용입니다. 예수님을 환영해야 할 사람들이 환영하지
않으니까 그렇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런 내용은 오히려 세습이 성경적이다 하는 것을 서포트하는 것입니다. 성도 3분 2가 허락한다면 오히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고향사람들이 그 아들을 환영하는 것이니까 예수님께서 오히려 기뻐하실 수 있는 자세로도 볼 수 있다 하는 것입니다.

세습과 관련된 성경 내용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시면서 왜 세습이 비성경적인지 좋은 글 다시 올려주시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이글은 오히려 세습이 성경적이다 라는 내용이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조경윤 칼럼리스트의 어떤 표현은 너무 거칠어서 논리보다는 감정이 더 느껴지기도 합니다. "말도 되지 않는 억지에 불과하다."라는 식의 표현은 조심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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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3.XXX.XXX.7)
2018-01-28 04:55:08
찬성:0 | 반대:1 찬성하기 반대하기
본인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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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3.XXX.XXX.7)
2018-01-28 04:41:21
찬성:0 | 반대:0 찬성하기 반대하기
본인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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