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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어디까지 가능한가? 마리화나 판매 교회 등장라구나비치 디바인 처치 오브 가든스, 마리화나 판매로 폐쇄조치 당해

[미주뉴스앤조이(LA)=마이클 오 기자] 교회에 대한 상상력은 어디까지 갈수 있을까? 엄숙하고 경건한 공간으로서 교회에 익숙한 한인 교인들에게는 충격적이라고 할수 있는 사건이 최근 캘리포니아 라구나비치에 있는 교회에서 일어났다. 

Divine Church of God <출처: 라구나비치 경철청 페이스북>

라구나비치 경찰청은 1월 22일 페이스북 포스팅을 통하여 디바인 처치 오브 가든스라는 교회에 출동하여 마리화나를 압수하고 관계자를 체포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이번 사건은 교회 단지 내에서 외부인이나 일부 교인이 마리화나를 불법으로 유통한 것이 아니라, 교회 차원에서 벌인 일이라는 점에서 놀라움을 전해주고 있다. 

1월 12일 교회를 지나던 행인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관들은 교회에서 마리화나를 판매하고 있는 두 사람을 검거하였다. 이들은 자신들이 해당 교회의 자원봉사자라고 밝혔으며, 그들은 성례와 예배에 사용되는 용품들을 판매하고 있을 뿐이라고 주장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출동한 경찰들은 현장에서 예배에 쓰이는 향이 아닌 마리화나 냄새가 진동하였으며, 다수의 마리화나와 현금을 압수하였다고 전했다. 

이뿐만 아니라 해당교회는 위드맵 (Weedmap)이라는 웹사이트에 버젓히 마리화나 판매처로 등록되어 있다고 한다. 

라구나비치 경찰청은 지난 2016년 11월부터 캘리포니아에서의 마리화나 사용이 합법화 되긴 했지만, 라구나비치 시에서는 마리화나 판매를 금지하는 법을 제정, 작년 4월부터 시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크리스챤 포스트의 기사에 따르면 이번 검거는 최근 콜로라도 마리화나 교회 (Colorado's Church of Cannabis’)의 목회자인 브랜든 베이커가 지방 경찰청장 선거에 출마한 사실에 맞추어 진행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브랜든 베이커 목사는 출마의 변을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브랜든 베이커 목사의 토요 성례 집례<출처: http://greenfaithministry.com/blog/>

‘저는 하나님의 마리화나 성례 교회를 굳건히 다진 진지함과 헌신, 그리고 의지로 이번 선거에 임할것입니다. 나는 저희 웰드 카운티에서 다른 후보자는 절대로 제공할수없는, 반드시 필요한 단 한가지, 마리화나와 대마초에... 관한 수십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젊고 세련된 접근법을 보여줄 것입니다.’

마리화나를 성례용품으로 판매하고, 목회자는 자신의 마리화나와 대마초 경험을 자랑하는 일들을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일수 있는지는 각 개인과 교회의 몫일 것이다. 저마다 사연이 있고 또 이유가 있을테니 말이다. 무조건적인 금지나 비난 보다는 서로를 이해하고 배우려는 노력이 중요할 것이다. 하지만 개인과 교회에게 주어진 자유 만큼이나, 그에 상응하는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별히 공적인 공간으로서 교회는 그 사회의 법과 규범을 존중하고, 그 테두리 내에서 자신의 신앙과 신념을 전하는 덕목은 반드시 필요한 일일것이다. 

디바인 처치 오브 가든스는 이 사건으로 현재 폐쇄된 상태이며, 해당 교회의 목회자는 일체의 전화 응답이나 해명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마이클 오  michaeloh@newsnjoy.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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