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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트(ConneCT), 삶과 사랑의 연결고리가 되다커넥트 2기 탈북청년 초청 비전트립위해 일일찻집 열어
커넥트 멤버 ⓒ <미주뉴스앤조이 브라이언 정 기자>

[미주뉴스앤조이(LA)=마이클 오 기자] 새로운 만남을 가진다는 것은 아름답고도 설레이는 일이다. 서로 다른 삶이 만나 새로운 세계를 형성할수 있는 가능성이 깃들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미주에 살고 있는 한인 청년들이 이러한 새로운 세계를 열기 위해 함께 모여 만남을 준비하였다. 북한 사역 및 탈북자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커넥트 (ConneCT)의 일일 찻집 이야기다. 

올해로 2기를 맞이하고 있는 커넥트는 작년에 이어 한국에 있는 탈북청년들을 초청하여 비전트립과 수련회를 가지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이를 위한 기금마련 일일찻집을 지난 1월 6일 (토) 한인타운에 위치한 이음카페에서 열었다. 

90여명이 참석한 이번 일일찻집에서는 커넥트 멤버들이 직접 준비한 다과와 커피 및 음료들이 제공되었다. 이와 더불어 간간히 연주되는 찬양 음악을 배경으로 다양한 사람들이 따뜻하고 뜻깊은 대화를 나누었다. 이번 일일찻집은 특별히 좀처럼 한자리에 모이기 쉽지 않은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만날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였다.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북한 선교 및 탈북자들의 삶에 관심을 가졌던 많은 이들이 함께 모여 다양한 이야기를 주고 받고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다. 

커넥트 찬양 ⓒ <미주뉴스앤조이 브라이언 정 기자>

이번 일일찻집에는 미 국무성 초청 장학생으로 유학중인 한 탈북청년이 참석하여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북한을 떠나 대한민국에 정착하기까지의 과정을 회고하면서, 수많은 위기와 난관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지금 미국에까지와서 유학생활을 하고, 보다 밝은 미래를 향한 소망을 꺽지 않는 이유는 결국 사람이었다고 고백하였다. 험난한 시간들 가운데 먼저 정착한 탈북민들과 교회를 통해 만나게 된 고마운 사람들과의 만남이 없었다면, 가능하지 않은 현실이라는 것이다. 그들을 통해 받은 수많은 도움과 함께, 따뜻한 위로와 격려가 자신을 지탱하게하는 힘이 되었다는 것이다. 

탈북민으로서 겪게 된 한국 생활에 대해서도 진솔하게 이야기를 전해주었다. 이질적인 문화와 사회 상황 가운데 겪게되는 혼란과 어려움은 혼자 극복하기에는 너무나도 어려운 것이라고 이야기 하였다. 수많은 탈북민들은 이러한 난관 앞에서 정체성의 혼란과 자존감의 결여, 그리고 외로움에 시달리게 되며, 더욱 심각한 사회 부적응 상태로 이어질 위험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 주변 사람들의 따뜻한 관심과 교제는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한다. 특별히 그들을 단순히 도움의 대상이나 열등한 존재로 바라보기 보다는, 동등한 교제와 관계의 파트너로 여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 하였다. 결국 그들이 바라는 것은 인격적인 만남을 통한 풍성한 삶인 것이지, 일방적 관계가 아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커넥트와 같은 사역과 이들과의 만남은 아주 소중한 것이라고 이야기 하였다. 결국 모든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따뜻한 만남과 교제, 그리고 이를 통한 삶의 확장이기 때문이다. 

커넥트 일일찻집ⓒ <미주뉴스앤조이 브라이언 정 기자>

한국의 탈북민 정착을 위한 단체 하나원에서 사역하였던 김의혁 목사의 커넥트 소개도 이어졌다. 김의혁목사는 지난해 가졌던 커넥트의 비젼트립을 소개하면서, 이러한 만남이 양쪽 청년들에게 모두 소중한 것이었으며, 이를 통해 하나되는 삶의 가능성을 보게 되었다고 이야기 하였다. 커넥트는 지속적인 모임과 활동을 통하여 북한 사역의 저변을 넓히기 위한 컨퍼런스, 선교 네트워크 형성, 그리고 커넥트 비젼 트립등에 노력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커넥트의 핵심가치는 친구되기라고 밝히면서, 수평적인 관계의 형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특별히 통일을 생각할때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역할이나 도움으로는 불가능하며, 때로는 폭력적인 결과를 일으킬수 있다고 이야기하였다. 무엇보다도 관계적 관점 가운데 인격적 만남과 나눔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마치 하나님이 삼위일체의 공동체 가운데 있듯이, 사람들도 진정 인격적이고 조화로운 공동체 가운데 관계를 형성하고 삶을 나눌때, 온전한 삶과 사랑의 열매를 맛볼수 있다는 것이다. 

커넥트가 가진 사람과 만남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돋보인다. 결국 오늘날의 신앙과 교회가 자리를 찾지 못하고 흔들리는 이유도 사람과 만남의 자리에서 떠나버렸기 때문일 것이다. 비록 작은 발걸음이지만 커넥트이 진솔하고도 곧은 행보가 계속되기를 응원한다. 

마이클 오  michaeloh@newsnjoy.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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