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17.12.13 수 07:30
상단여백
HOME 교계뉴스
캐나다 신학생들 ,“흙수저 목회자들에게 큰 상처와 좌절감 주었다 ”명성교회 세습 반대 성명서 발표...김하나 목사 세습 철회 요구

[미주뉴스앤조이=편집부] 명성교회 세습이 한국교계와 사회의 질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 한인 신학생들도 성명서를 발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캐나다 소재의 신학교들인 프라비던스 신학교(Providence Theological Seminary), 리젠트 칼리지(Regent College), 트리니티웨스턴 대학교(Trinity Western University), 밴쿠버 신학교(Vancouvwer School of Theology) 등의 신학생들은 지난 23일 ‘명성교회 담임목사직 세습 반대 성명서’를 발표하고  김하나 목사의 세습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신학생들은 “이번 세습은 명성교회 개 교회만의 문제가 아니다. 명성교회의 규모와 영향력으로 봤을 때 세상은 명성교회를 통해 한국 기독교를 바라 볼 것이고,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 전체를 바라볼 것이다."며 깊은 우려를 표했다.

이들은 “이번 세습은 부모의 배경 없이 하나님의 은혜만 바라보며 사는 젊은 목회자들과 자신 스스로 힘겹게 삶을 개척해야 하는 이 땅의 수 많은 흙수저 젊은이들에게 크나큰 상처와 좌절감을 안겨 주었습니다.”라며 “명성교회 목사직 세습이 십자가의 고난의 길이라고 함부로 말하지 말라. 지금 목사님이 가는 길은 로마황제가 갔던 영광의 길이다.”고 주장하며 김하나 목사의 세습 철회를 요구했다.

다음은 캐나다 한인 신학생들의 세습 반대 성명서 전문이다.

명성 교회 담임 목사직 세습 반대 성명서

우리는 김하나 목사의 명성교회 담임목사직 세습을 반대합니다.

지난 11월 12일 김하나 목사는 아버지 김삼환 목사를 이어 명성교회의 담임목사로 취임했습니다. 이 일은 현재 수많은 크리스천들과 한국의 국민들에게 분노와 허탈감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지금 한국교회는 전례 없는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교회의 신도수가 감소하는 현상을 두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이 더 이상 교회를 신뢰하지 않는 것이 그 위기의 본질입니다. 교회는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라고 존재하는 것인데 우리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수년 전부터 사람들이 제기했던 세습 의혹에 대해, 김삼환, 김하나 목사님은 여러 차례 공식적으로 이것을 부인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현실이 되었습니다. 이번 세습은 명성교회 개 교회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명성교회의 규모와 영향력으로 봤을 때 세상은 명성교회를 통해 한국 기독교를 바라 볼 것이고,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 전체를 바라볼 것입니다.

이번 세습은 그리스도가 교회의 머리이심을 부정하고 교회를 사유화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부모의 배경 없이 하나님의 은혜만 바라보며 사는 젊은 목회자들과 자신 스스로 힘겹게 삶을 개척해야 하는 이 땅의 수 많은 흙수저 젊은이들에게 크나큰 상처와 좌절감을 안겨 주었습니다.

김삼환 목사님! 교회의 주인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목사님이 개척하신 교회라고 해서 이 사실이 변하지 않습니다. 속히 하나님의 자리에서 내려와 교회의 머리되신 그리스도께 순종하는 본을 보여 주십시오.

김하나 목사님! 명성교회 목사직 세습이 십자가의 고난의 길이라고 함부로 말하지 마십시오. 지금 목사님이 가는 길은 로마황제가 갔던 영광의 길입니다. 비난을 달게 받겠다고도 말하지 마십시오. 이 문제는 목사님 개인과 명성교회 개교회만의 문제가 아니기에, 목사님 자신이 비난을 받는 것 만으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부디 목사님의 신앙의 양심이 말하는 좁지만 옳은 길을 외면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명성교회는 김하나 목사의 세습을 철회 하십시오! 목회자 세습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 될 수 없습니다. 그것이 하나님과 한국교회와 민족 앞에 명성교회가 해야 할 일입니다.

 

2017. 11. 23(목)

캐나다 소재 신학생

Providence Theological Seminary: 장상택, 정요셉
Regent College: 김영웅, 박혜원
Trinity Western University: 강샐리, 강샘, 김요한, 홍재명
Vancouver School Of Theology: 김휘경, 문재은, 배상필, 신조나단, 오은정, 이인

미주뉴스앤조이  newsnjoy@newsnjoy.us

<저작권자 © M 뉴스앤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미주뉴스앤조이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의견나누기(0개)
코드를 입력하세요!   
0 / 최대 3200바이트 (한글 1600자)
[운영원칙] 욕설, 반말, 인신공격, 저주 등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지 않은 글과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올린 글은 통보 없이 삭제합니다.    [상세보기]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