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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교회, 부자 세습 기습 강행12일 주일 저녁 세습식 거행...행사 중 작은 소동 벌어지기도
명성교회가 김하나 목사 취임식을 거행하고 있다(사진:<뉴스앤넷>)

[미주뉴스앤조이=양재영 기자] 세계최대장로교회인 명성교회가 12일 주일 저녁 ‘김삼환-김하나 세습식’을 거행했다.

김하나 목사는 지난 10일 갑작스레 새노래명성교회 구역장 모임에서 ‘이번 주일(12일) 사의한다’고 말했으며, 대부분 명성교회 교인들이 12일 주보를 보고서야 저녁예배 시간에 취임식이 있는 것을 알았다고 전해진다.

김하나 목사는 오전 예배 시간에 담임 목사 사임예배를 드리고, 저녁 예배 시간에 새로운 담임 목사 취임예배를 드린 한국교회사 최초의 목사가 됐다는 평가이다.

행사를 보도한 <뉴스앤넷>에 따르면 김삼환 목사는 인사말에서 “많은 기도, 많은 눈물이 이 자리를 만들었다”고 전하며, 아들 김하나 목사에게 자신이 착용했던 가운을 입혀주고는 안수하며 “하나님께서 세우셨으니 하나님의 종으로 든든하게 반석위에 세워주시고 성령 충만하게 하시고, 나라와 민족을 구원하며 생명을 바쳐 양떼를 사랑하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김하나 목사도 인사말에서 “사랑하는 원로 당회장 아버지 목사님, 우리 사랑하는 목사님께서 눈물로 무릎으로 수많은 세월을 보냈다. 우리가 몇 십만이 모여도 하나님이 함께하시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니요, 우리가 단 한 명만 남을지라도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가장 아름다운 교회인 줄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예배는 서울동남노회 노회장인 최관섭 목사가 사회를 보고, 김창인 원로목사(광성교회)가 설교를. 고훈 목사(안산제일교회 원로)의 축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한편, 김삼환 목사의 기도가 끝나고 김하나 목사가 교인들 앞에서 서약을 하기 위해 앞으로 나왔을 때 한 교인이  “우리는 교회 사유화를 원하지 않는다. 우리는 교회 사유화를 원하지 않는다”고 외치는 등 작은 소란이 일어나기도 했으며, 모 인터넷신문 기자와 방송국 카메라 기자가 명성교회 관계자들로부터 폭행당하는 일도 벌어졌다.

부자세습반대를 외치는 교회세습반대연대 등 개혁단체들이 교회 밖에서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시민단체들은  “세습 청빙 결의 무효를 놓고 총회 재판과 사회 재판이 제기된 상황에서 그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세습을 강해하는 저들의 눈에는 노회도, 총회도 안중에 없음이 틀림없다” 고 개탄했다.

양재영  jyyang@newsnjoy.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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