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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교회에서...침례교회 목사의 딸도 숨져텍사스 서덜랜드 스프링스 제일침례 교회 총기 난사로 26명 사망, 20명 부상
텍사스 서덜랜드 스프링스 제일침례교회 총기 난사 사건 (출처: 유투브 갈무리)

[미주뉴스앤조이(LA)=마이클 오 기자] 또 다시 총기난사로 수많은 사람들이 생명을 잃고 부상당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5일 현재 26명의 사망하고, 20명이 부상당하여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번 총기난사는 주일 예배중인 교회에서 일어나 더욱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 

텍사스의 조용한 시골마을인 서덜랜드 스프링스에서 총성이 울린것은 서들랜드 제일침례교회에서 예배가 한창 진행되던 시간이었다. CNN에 따르면 범인은 11시 30분경 교회 앞에서 총격을 시작하였으며, 얼마후 교회 안으로 들어가 교인들을 향하여 무차별 총격을 가한것으로 드러났다. 총성이 울려퍼지자, 교회 옆에 살고 있던 한 이웃이 즉각 자신이 소지한 소총을 꺼내들고, 범인과 총격전을 벌인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범인은 현장에서 도망을 쳤고, 인근 도로에서 총상으로 숨진채 발견되었다.

비극적인 총기난사로 인하여 사망한 사람 가운데에는 서들랜드 침례교회의 목사의 딸 애너벨이 포함되었으며, 이외에도 노약자와 임산부도 다수 포함된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범인은 데빈 페트릭 켈리로, 26세의 전역 공군으로, 불량한 행동으로 인하여 불명예 제대한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범인의 범행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다만 경찰당국에서는 테러조직과는 관련이 없는것으로만 발표하였다. 

이번 총기난사는 지난달 1일에 발생했던 라스베가스 총격사건 이후 불과 한달 남짓 지난 시점에서 발생한 것으로, 더욱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Gun Violence Archive의 조사에 따르면, 2017년 총기 난사 사건이 현재까지 308건에 달하는 것으로, 이는 거의 하루에 1회 이상의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추세는 그동안 뜨거웠던 총기규제에 대한 논의를 더욱 가열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사건은 올해 두번째로 일어난 교회 내 총기 난사사건으로 주목을 끌고있다. 지난 9월에는 내쉬빌의 버넷 그리스도 교회에서 일어난 총기 난사 사건으로 인하여 1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당하였다. 크리스천 투데이에 따르면, 교회를 향한 범죄는 날이갈수록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히 지난 2015년 한해에만 종교 시설이나 목회자를 향한 폭력사고가 248건에 달하며, 76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이상 교회를 비롯한 종교시설이 이러한 비극적인 범죄로부터 자유롭지 않다는 것이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사건은 갈수록 끔찍해지는 범죄의 양상과 더불어, 더 이상은 좌시할수 없는 총기 사용 문제가 이제 교회의 현실 가운데 나타나기 시작한것으로 이해할수 있다. 무분별한 총기 사용과 무책임한 총기 규제 정책에 대해서 교회도 진지한 고민과 함께, 구체적인 행동이 필요한 시기이다. 

무엇보다도 무참히 사라져버린 고귀한 생명과 부상당한 이들과 그 가족들이 감당해야할 상실과 상흔을 가슴 깊이 품으며,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 더불어 더이상 이런 비극적인 사건이 벌어지지 않도록, 변화를 위한 행동이 일어날수 있도록 고민과 기도를 해야할 것이다.  

마이클 오  michaeloh@newsnjoy.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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