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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교회 목사 아들, 돌연 사퇴로 의혹 증폭알라바마 메가처치 목사, 석연치 않은 도덕적 결함 이유로 사퇴

[미주뉴스앤조이(LA)=마이클 오 기자] 알라바마 주 최대 교회로 알려진 하이랜즈 교회 (Church of the Highlands)의 담임목사의 아들이자, 그래이스톤 지역 지교회 담임을 맡고 있는 마이클 호지스 (Michael Hodges) 목사가 갑자기 사퇴하게 되어 의혹이 일고 있다. 하이랜즈 교회는 15개 지역의 지교회와 4만명이 넘는 교인이 출석하고 있는 초대형 교회이다. 

마이클 호지스 목사 (사진: Christian Post)

이번 사태에 의혹이 생기는 이유는 석연치 않은 사퇴 과정 때문이다.

<크리스챤 포스트>에 따르면 사퇴는 당사자인 마이클 호지스 목사의 직접적인 의사 표명 없이 이루어졌다. 그 대신 지난 9월 30일, 이 교회의 개척자이자 담임목사인 마이클 목사의 아버지, 크리스 호지스가 자신의 교회 컨퍼런스 (ReCreate Women’s Conference) 도중, 아무런 예고도 없이 자신의 아들의 사퇴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자신의 아들이 도덕적 결함 때문에 더이상 그래이스톤 지교회의 담임을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짧게 설명한뒤, 어떠한 추가 언급도 없이 이야기를 마무리 하였다. 

이와 함께 교회의 웹페이지에서는 일제히 마이클 목사의 인적 사항 및 언급이 사라졌고, 그의 사회관계망 계정도 한꺼번에 해지되었다. 이뿐만 아니라 그의 아내인 케이티 사모의 사회관계망 계정들도 역시 중단된 상태로 남겨져 있다. 그래이스톤 지교회의 웹페이지에는 9월 25일부로 찰스 켈리 목사가 담임으로 올라와 있을뿐, 마이클 목사의 인사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을 찾을수 없다. 하이랜즈 교회는 현재 입장 표명이나 상황 설명을 요구하는 요청에 대해 아무런 응답을 하고 있지 안으며, 마이클 목사의 향후 거취에 대한 이야기도 내어놓고 있지 않다. 

이러한 사태와 맞물려 하이랜드 교회의 부목사인 디노 리조 목사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디노 목사는 지난 2012년 당시 자신이 시무하던 교회에서 불륜 사건으로 인하여 사퇴를 하게 되었다. 이를 지켜본 마이클 호지스 목사는 디노 목사에게 목회 재활 프로그램을 제안했고, 감독으로 시무하였다. 이와 함께 마이클 목사는 14개월 후 디노 목사가 하이랜즈 교회의 부목사로 들어오게 되는데 많은 도움을 준것으로 알려져 있다.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대형교회 목회자의 도덕적 해이와 타락은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하지만 이번 마이클 목사의 사퇴는 그 처리 과정에 있어서도, 불분명한 설명과 행보로 인하여 더욱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미국 뿐만 아니라 한국과 미주의 한인 대형교회에서도 이와 유사한 일들이 벌어지고, 각종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다. 날이 갈수록 대형교회의 문제와 한계로 인하여 비판이 거듭되는 상황이다. 아무쪼록 이번 기회로 인하여 자성과 성찰을 통하여, 보다 건강한 교회의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란다. 

마이클 오  michaeloh@newsnjoy.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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