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 성사와 한반도 평화실현 위해 한미 의원 간 공동 협력하기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김종훈 민중당 상임대표

[뉴스M=신기성 기자] 김종훈 민중당 상임대표가 20일 미의회에서 지난 2016년 미 대선에서 민주당 예비후보였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 무소속)과 툴시 개버드 하원의원(하와이, 민주당), 드와이트 에반스 하원의원(펜실베니아, 민주당)을 만나 북미정상회담 성사와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또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한미 의원간 교류와 연대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김종훈 의원은 이들 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대결이 아닌 평화로 나가고 있다. 4월 남북정상회담과 5월 북미정상회담이 반드시 성사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의원들도 북미정상회담에 지지 의사를 표하면서 지지 손피켓을 들고 기념사진을 함께 찍기도 했다.

 

버니 샌더스와 만남

2016년 미국 대선에서 진보의 돌풍을 일으켰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한반도 전쟁을 반대하고 북미간에 평화적 해결을 지지하고 있다. 또 지난 2017년 러시아, 이란, 북한 제재 법안에 대해 미 상원 의원 중 단 두 명의 반대자 중 하나였다.

김종훈 의원은 버니 샌더스 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정상회담을 약속했지만 트럼프의 의지만이 아니라 미 의회의 적극 노력이 필요하다. 미 국민의 지지도 중요하다”라며 “그런 환경을 만드는데 버니 샌더스 의원이 적극 나서 달라”라고 요청했다. 이에 버니 샌더스 의원은 “북과 미국의 평화대화를 지지한다”라고 밝혔다.

김종훈 의원이 한반도 평화와 경제협력을 도모하는 국회의원들과 교류를 제안하자, 버니 샌더스 의원은 “영상회의 등을 포함해 이후 대화를 지속하자”라고 답했다.

이어 김종훈 의원과 버니 샌더스 의원은 “우리는 북미 평화대화를 지지한다”라는 피켓을 들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그 밖에도 김종훈 의원은 툴시 개버드 하원의원과 드와이트 에반스 하원의원 등을 만나 북미정상 회담에 대한지지 의사를 확인하고 하원에서 북미정상회담지지 선언을 계획 중이라는 얘기를 듣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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