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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한인교회 수습위원회에서 폭행 발생의견이 맞지 않는다고 장로가 같은 당회원 때려
장 모 장로는 퀸즈한인교회 수습위원회 자리에서 자신의 의도대로 회의가 진행되지 못하도록 이견을 제시한 서 모 장로를 폭행한 바 있다. 사진은 장 장로가 교회를 대표하여 기도하는 모습 (Copyright) <미주뉴스앤조이>

[미주뉴스앤조이(뉴욕)=노용환 기자] 지난 7월 표절로 사임한 이규섭 목사에 대한 전별금 문제로 퀸즈 한인 교회 당회에서 폭행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은 지난 8월 6일 교회 2층 당회실에서 수습위원회의 중 발생했으며, 전별금 지급에 반대하는 과정에서 장모 장로가 같은 교회 당회원인 서모 장로를 발과 주먹으로 폭행했다.  

일방적으로 두 차례에 걸쳐 폭행을 당한 서 장로는 응급실로 달려갔고, MRI 검진 결과 갈비뼈 8번과 9번, 그리고 손가락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판명되었다. 그 외에 안면과 팔꿈치 타박상을 입는 등 크고 작은 통증을 안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폭행 사건은 '수습위원회'로 시무장로들과 선배 장로들이 합석한 자리에서 발생했다. 당회원 C에 따르면 '수습위원회'는 담임목사 표절 사건을 수습하기 위한 방편으로써, 기존 당회원들이 선배 장로들을 초청하여 고견을 묻고 지혜로운 다음 국면을 모색하기 위한 대응책이었다고 한다.

또한, "기존 당회원 10명 가운데, 표절 사태로 인해 자진 사임한 장로가 4명이었고, 남아 있는 여섯 명의 장로들이 직접 사태를 수습하는 것 보다는 공신력을 얻기 위한 해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당일 수습위원회 자리에서 장 장로는 책정되었던 전별금에 더하여 이규섭 목사 가족의 집 문제, 보험 문제, 그리고 차량 문제에 대하여 약간의 재정적 지원 및 서류 지원을 주장했다.

개척교회 목사 신분으로는 모기지나 보험 가입이 어렵기에 서류적으로 소속을 유지시켜 달라는 골자의 내용이었다.

그러나 서 장로가 "전별금 지급을 하지 않기로 한 당회 결정을 번복할 수 없다"고 반대했고, "왜 당회에서 전별금 지급이 부결된 진짜 사유를 밝히지 않느냐? 이규섭 목사가 표절로 사임한게 아니라 큰교회를 감당하기 힘들어서 사임했다고 거짓 발언을 한 것 때문에 우리 당회원들이 부결시킨 것을 왜 말하지 않느냐?"라고 항의하는 순간 발로 폭력을 행사했다.

말리는 사람들을 제치고 테이블 위로 뛰어 올라 안경을 쓴 피해자의 안면을 주먹으로 때리는 등 우발적인 사태 이후에도 한 차례 폭행이 더 이어졌다.

한편, <미주뉴스앤조이>는 다양한 방법으로 장 장로와의 인터뷰를 전화나 문자메시지로 시도했으나 연결 할 수 없었다. 장 장로는 사건 이틀 후인, 8월 8일에 피해자 집 앞에서 기다리며 만남을 시도했으나, 서 장로의 거부로 만나지 못하자 "사고도 있는 법... 무어가 잘못된 것입니까"라는 메시지를 보낸 바 있다. 폭행을 당한 직후 서 장로는 "너 가만히 안놔두겠다"고 설전을 벌인 바 있다. 이에, 장 장로는 "너 드릴로 니 골통이 먼저 나갈 줄 알아", "왕따 시켜 버리겠다" 등 즉각적인 사과의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서 장로는 장 장로의 폭언과 협박에 위협을 느꼈다면서 "장 장로와 잘 지낸 시간이 많았지만, 평소 우발적으로 폭발하는 성격이 있다"고 밝혔다.

현재 두 당사자 간의 즉각적인 화해에 이르지 못한 결과, 병원의 조치로 경찰이 당일 응급실에 찾아와 리포트를 받아 갔으며, 후속 조치를 진행 중에 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이러한 폭행은 3급 폭행으로써 법적으로 15일 내에 체포하도록 되어 있다고 한다.

한편 서 장로가 지난 9일 밤 해당 115 경찰서에 찾아가 교회 화합을 위해 체포는 하지 말아줄 것을 당부하여 상황은 수습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성도들의 대의를 받들어 선출된 항존직으로써, 전임 목사의 부정으로 인해 혼란스러운 분위기를 수습하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는 퀸즈 한인교회 당회의 조속한 정상화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노용환  newsnjoy@newsnjoy.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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