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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일간의 교회에서 사투...이민국을 이기다덴버교회에서 머물던 두명의 서류미비자 2년 추방유예받아
자넷 비즈구에라씨는 11일(목) ICE로부터 2년간 추방유예를 받고 덴버 제일침례교회에서 지지자들의 환호를 받고 나서고 있다(사진:ABC 영상 갈무리)

[미주뉴스앤조이=양재영 기자] 이민국을 피해 교회에서 86일간 도피해왔던 2명의 서류미비자들이 이민국으로부터 추방을 유예한다는 결정을 받고 집으로 돌아갔다.

이민국(ICE)은 지난 11일(목) 10여년이상 미국에서 서류미비자로 머물렀던 자넷 비즈구에라와 아트로 에르난데스 가르시아의 추방을 유예한다고 밝혔다.

비즈구에라는 11일 오전 8시 30분에 덴버 제일침례교회에서 나와, 많은 지지자들의 환호속에 한 명의 청소년추방유예(DACA) 프로그램으로 머물고 있는 딸과 세명의 미국 시민권자인 아이들이 있는 집으로 복귀했다.

덴버시피난처연합은 “그녀는 비자신청에 대한 답이 올때까지 정상적으로 집과 직장에 복귀해 생활하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비즈구에라는 ICE의 단속을 피해 덴버의 제일침례교회로 도피했다. 그녀는 86일간 교회에 머물면서 강제 추방으로 인해 아이들과 헤어질 수 있다는 두려움으로 하루하루 피를 말리는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현 (이민국) 시스템은 가족들을 찢어 놓고 있다”라며 “나는 강제추방과 착취에 맞서 지역사회에 더 많은 대피소를 설립할 수 있도록 함께 싸우겠다"고 밝혔다.

비즈구에라는 1997년 비자없이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넘어왔다. 그녀의 첫째 딸은 서류미비 청소년들에게 학교 교육과 직장을 가질 수 있도록 허용하는 청소년추방유예프로그램(DACA)으로 머물고 있었다.

한편, 같은날 ICE로부터 2년간 추방유예를 받은 가르시아는 2003년 방문비자로 미국에 방문한 후 서류미비자로 거주해왔다.

그는 ICE의 강제추방을 피해 덴버에서 교회로 도피한 최초의 인물로 알려졌다.

가르시아는 ICE로부터 2년간 추방유예 판결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딸의 졸업식에 참석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미국 교계는 한결같이 이번 판결에 대해 “교회가 사회적 약자들에게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지를 명백히 보여준 사건이다"라며 “하지만, 아직도 ICE의 추적으로 두려움속에 떨고 있는 수많은 서류미비자들을 위해 더 많은 교회들의 참여가 필요한 상황이다"고 전했다.

양재영  jyyang@newsnjoy.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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