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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마엘의 후손이 곧 무슬림은 아니다이삭의 후손과 이스마엘 후손의 영적 싸움은 없다
이라크 전통춤을 추고 있는 이라크인들. 2003년 이라크 전쟁 이전 이라크국민의 10% 안팎이 앗시리아정교회, 갈데아 정교회 등 동방교회 전통의 교인들이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않고 스스로 첩을 취하여 자식 이스마엘을 낳음으로 오늘날 이스라엘과 이슬람(무슬림)의 갈등과 충돌의 씨를 낸 아브라함의 원죄를 탓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그때 이스마엘만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오늘같은 이런 갈등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하는 이들도 많다. 이런 생각을 가진 이들은 이스마엘을 무슬림의 조상뻘로 생각한다. 그리고 약속 밖에 버려진 존재로 취급한다.

그러나 성경은 그렇게 말하지 않는다. 저주받은 백성들의 조상으로 이스마엘을 떠올리는 것은 더더욱 성경이 강조하는 바도 아니다. 성경에서 최초로 하나님의 명칭인 ‘엘’이 들어간 이름을 가진 이는 이스라엘(야곱)이 아니라 이스마엘이다. 이 이스마엘이라는 이름을 주신 분도 바로 하나님이시다. 그리고 이스마엘을 축복하시고 그의 후손들이 번성할 것도 약속하셨다.

"여호와의 사자가 또 그에게 이르되 내가 네 씨를 크게 번성하여 그 수가 많아 셀 수 없게 하리라. 여호와의 사자가 또 그에게 이르되 네가 임신하였은즉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이스마엘이라 하라. 이는 여호와께서 네 고통을 들으셨음이니라. " (창세기 16:10-11) 

이스마엘의 후손들의 족보를 짚어보자.

사라의 여종 애굽인 하갈이 아브라함에게 낳은 아들 이스마엘의 족보는 이러하고, 이스마엘의 아들들의 이름은 그 이름과 그 세대대로 이와 같으니라. 이스마엘의 장자는 느바욧이요, 그 다음은 게달과 앗브엘과 밉삼과 미스마와 두마와 맛사와 하닷과 데마와 여둘과 나비스와 게드마니, 이들은 이스마엘의 아들들이요 그 촌과 부락대로 된 이름이며 그 족속대로는 열두 지도자들이었더라. 이스마엘은 향년이 백삼십칠 세에 기운이 다하여 죽어 자기 백성에게로 돌아갔고, 그 자손들은 하윌라에서부터 앗수르로 통하는 애굽 앞 술까지 이르러 그 모든 형제의 맞은편에 거주하였더라. (창세기 25:12-18)

이후 이들은 이 지역에 복음이 꽃피기 시작할 때 복음을 받아들인 민족들이었다. 사실 중동에서는 순혈주의가 주목받지 않았다. 다인종 결혼이 일반적이었다. 시리아, 레바논, 요르단, 아라비아, 이라크 등지에 흩어져 살았다고 서술하고 있다. 오늘날도 그 후손들이 복음의 그루터기 신앙을 유지하고 있다. 안디옥교회의 후예들과 소아시아 교회의 후예들중 다수가 여기에 속한다. 앗시리아정교회나 갈데아 정교회가 대표적이다. 다수의 다른 아랍인들이 이슬람으로 들어갔음에도 2천여년 가까운 신앙의 역사를 유지하고 있는 이들이다.

그렇다면 이스마엘의 후손이 바로 무슬림의 뿌리라고 말할 수는 없다. 오히려 아랍 기독교인의 한 뿌리가 이스마엘 자손이라고 말한다면 그것이 더 적절할는지 모른다. 무엇보다 하나님께서는 혈통주의에 따라 구원을 말씀하신 적이 없으시다. 아무리 그 조상이 아브라함이건 이스라엘이건 이스마엘이건 그런 족보는 전혀 구원의 장애물도 될 수 없고, 구원의 디딤돌이 될수도 없다.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혈통주의, 선민주의를 넘어서서 복음을 개인을 부르시는 것이다.

김동문  yahiy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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