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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결혼한 사제도 받아들이나?해방신학자 보프, 조만간 가톨릭 교회의 큰 변화 예고
2015년 7월 기후변화 선언에 서명하는 프란치스코 교황과 이를 지켜보는 브라질 주교 클라우디오 흄스(사진: CNS)

[미주뉴스앤조이(LA)=양재영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조만간 결혼한 사제의 복귀 요청을 받아들일 것이라는 인터뷰 내용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방신학자인 레오나르도 보프는 지난달 말 독일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결혼한 사제의 복귀를 허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밝혔다.

보프는 “프란치스코 교황과 가까운 친구인 브라질의 클라우디오 흄스 주교를 포함한 다수의 결혼한 사제들이 사역으로 복귀할 있도록 요청했다”라며 “최근에 교황이 이 요청에 대해 브라질 지역에 한해 실험적으로 진행하기를 희망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1억 4천만명의 가톨릭 인구를 가진 브라질은 적어도 100,000명의 사제가 필요하지만, 현재 1,800명 정도 밖에 안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프는 이러한 브라질 상황에 대해 “재앙에 가까운 상황이다. 많은 결혼한 사제들이 복음주의 개신교회나 오순절 교회로 옮겨가는 것은 당연한 것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라며 “수천명의 결혼한 사제들이 사역 현장으로 복귀한다면 현 (브라질의)상황을 개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독신주의의 족쇄로부터 해방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보프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교회개혁과 관련해 더 놀라운 일이 벌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프란치스코 교황과 친분이 많은 월터 카스퍼 주교는 최근 조만간 더큰 놀라운 사건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의 언급을 비춰볼 때, 여성 사제도 기대해볼 수 있는 것 아닌가?”

보프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해방신학자인 쿠스타보 구티에레즈, 존 소브리노 등과의 화해를 추구한 점을 강조하며 새로운 신학의 흐름을 강조했다.

“교황은 지금까지 해방신학을 교회의 공동자산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오늘날 우리는 가난한 자들을 이야기하면, 황폐해져가는 지구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가난한 자들의 울음 소리를 들으면, 동물과 자연, 모든 피조물의 울음 소리를 듣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모든 창조물의 울음 소리 모두를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제들의 독신주의 폐지, 여성 사제 안수 허용 등 굵직한 사안들이 논의되고 있는 가톨릭 교회의 개혁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양재영  jyyang@newsnjoy.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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