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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대 “허위문서로 학교 음해 말라”‘대여금 6억원 청구 소송’ 제기에 “첨부된 차용증 작성한 적 없어”
22일 긴급기자회견 중인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협의회 임원들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총장 황원찬 박사)가 ‘대여금 6억원 청구 소송’에 휘말렸다. 과거 학교 소유권을 놓고 분쟁할 당시, 대신 총회 측 이사 및 교수로 참가한 4인이 자신들이 대여해준 돈 6억원을 돌려달라고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이와 관련 학교 측은 어이없다는 입장이다. 돈을 빌려 쓴 사실이 없음에도, 소송 제기자들이 거짓 문서를 만들어 소송을 걸어온바 민․형사상 강력하게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이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총회 외 4인(곽 모, 안 모, 임 모, 이 모)은 지난 60일 학교법인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외 6인(황만재, 윤호열외 4인)에 대해 대여금 청구 소송(2016가합03407)을 제시했다.

이들은 자신들이 청구하는 근거로서 2000년 11월18일자 당시 학교법인과 이사장 황만재 목사가 채무자로, 현 총장인 황원찬 목사 및 강 모 목사가 연대보증인으로 인감 날인한 ‘차용증 및 각서’를 증거자료로 제출했다.

이와 관련 채무자인 황만재 목사와 보증인 황원찬 총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돈을 빌린 일도 없고, 해당 문서에 날인해준 적도 없다고 말했다.

황만재 목사는 “이러한 차용증을 써 준일이 전혀 없고 문서도 본 일도 없으며, 어떻게 인장이 사용됐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황원찬 총장은 “지난 8월 30일 패소된 ‘임금 및 대여금 소송’에 이어 이해할 수 없는 문서가 어떻게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당시 연대 보증을 할 이유도 없고 관계도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협의회(회장 민화규 교수)는 지난 22일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소송에 제출된  ‘차용증 및 각서’(이하 차용증)에 사용된 인장은 도용된 것으로 보이고, 학교법인 외 6인은 작성하지도 않은 문서”라면서 “허위 문서를 작성해 지속적으로 소송을 제기, 학교법인 및 학교를 음해하는 일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교수협은 “차용증에 의하면 대신총회가 1억원을 대여해 준 것으로 돼 있는데, 총회가 그 큰 돈을 대여해 주려면 총회의 결의가 있어야 하는데 35회, 36회 총회록 어디에도 기록이 없고, 실제 지출한 근거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대신총회의 한 관계자도 “당시 총회는 총회회관 건립 문제로 인해 그러한 돈을 빌려줄 여력이 없었다”면서 “뿐만 아니라 어떻게 차용을 해 주었는지 자료도 없고, 총회 회의록에도 근거가 없다”고 말해 교수협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교수협은 또 “저들의 주장대로 총회가 1억원을 대여해줬다면 총회가 청구소송의 원고가 돼야 하는데 실제로는 총회유지재단이 원고로 참여하고 있다”면서 “이마저도 확인을 해보니 총회는 물론 유지재단 이사회마저도 소송을 제기한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교수협은 “법인 인감의 경우 관선 이사파송 이후 허위 채권을 비롯한 사문서 위조 때문에 새 인감을 만들어 등록, 사용하고 있다”며 “그 이전에 것들은 어디에 있는지 조차 모르는 실정인바, 허위 문서 작성에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와 관련 소송 제기자 중 1인인 이 모 목사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차용증서는 실제 문서로 거기에 날인된 인감은 당사자들의 인감증명서에 찍힌 그것임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 자료가 다 준비돼 있다”며 ‘허위 문서’라는 주장에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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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왕  wanglee@newsnnet.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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