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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파이퍼, “트럼프·힐러리, 둘다 사퇴하라"미국의 도덕적 표준 관련 트위터 논쟁 붙어
존 파이퍼 목사

[미주 뉴스앤조이=편집부] 미국 대선이 한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베들레헴 신학교 교수이자 복음주의권의 대표적 목회자인 존 파이퍼 목사가 대선후보들의 동시 사퇴를 주장하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존 파이퍼 목사는 지난 화요일 트위터를 통해 클린턴과 트럼프 후보 모두 후보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파이퍼 목사는 최근 트럼프를 지지해왔던 복음주의 논객인 웨인 그루덤(Wayne Grudem)과 마빈 올라스키(Marvin Olasky)의 언급을 인용하면서, 트럼프에 그치지 말고 클린터 후보까지 사퇴해야 함을 주장했다.

그는 “물론, 트럼프는 올라스키와 그루덤이 말한 것처럼 물러나야 한다. 하지만, 그건 힐러리도 마찬가지이다. '자격이 없다'는 면에서는 둘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그동안 동성애, 낙태, 성 소수자 권리 옹호 등으로 보수적 복음주의 교회들의 외면을 받아왔다. 

"미국의 도덕적 표준을 세워야"

존 파이퍼 목사가 언급한 복음주의 신학자인 웨인 그루덤과 월드 메거진 편집장인 마빈 올라스키은 최근 자신들이 지지해왔던 도널드 트럼프의 사퇴를 주장하는 글을 써 반향을 일으켰다.

그루덤은 최근 보수적 웹사이트에 올린 칼럼을 통해 자신이 그동안 지지해온 공화당 대선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거둬들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만약 내가 좀더 (트럼프와 관련한) 사실들을 알았다면, 나는 그를 지지하는 글을 쓰지 않았을 것이다. 물론 나는 클린턴에게 투표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트럼프가 사퇴해야 한다는 것은 분명하다"라며 그에 대한 지지의사를 철회했다.

월드 매거진의 올라스키 역시 1998년 섹스 스캔들로 빌 클린턴의 사임을 촉구했던 자신의 글을 언급하며 “1998년 빌 클린턴의 사임은 미국의 도덕적 표준을 세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을 것이다. 2016년 우리에게 도덜드 트럼프의 사임으로 또 한번의 도덕적 표준을 세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라며 트럼프의 사임을 촉구했다.  

힐러리 클린턴 후보(좌)와 도널드 트럼프 후보(우)

최근 ‘음담패설', ‘여성비하' 등으로 복음주의 교계에서 트럼프 후보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는 움직임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존 파이퍼 목사의 클린터 후보의 동반 사퇴 주장은 이틀만에 2천개 이상 리트윗되면서 SNS 상에 큰 화제가 되었다.

한 네티즌은 존 파이퍼 목사의 주장에 대해 “사실이다. 하지만, 둘 중 더 나은 우선순위가 분명히 있다. 한 명은 절대로 지지해서는 안된다"고 언급했으며, 또 다른 네티즌은 “(파이퍼 목사의 의견에) 동의한다. 하지만, 둘 다 절대로 사퇴하지 않을 것이다. 그럼 투표권을 가진 유권자들에겐 분명한 사실은, 절대로 나쁜 인간은 대안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미주뉴스앤조이  newsnjoy@newsnjoy.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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