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도피 범죄자 증가, 사기범과 미국으로 도망가는 경우 가장 많아

[뉴스 M 편집부] 범죄 용의자가 외국으로 도피한다면 어디로 갈까. 지난 5년 동안 통계로는 미국으로 가장 많이 도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수만 무려 400여 명에 이르렀다.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법무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올해 6월까지 불구속 기소된 도피범은 2373명, 이중 16%에 해당하는 382명이 미국으로 도망했다. 

범죄자 유형으로는 사기가 가장 많았다. 사기범은 760명에 이르렀고 그 뒤를 횡령 174명, 마약사범 130명, 병역 기피 53명 순이었다. 누리꾼들은 ‘사기 친 범죄자가 미국으로 간다’는 속설이 그냥 나온 말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많은 사람이 중국으로 도망간다고 생각하는데, 미국이 여전히 많은 걸 보면 먼 나라로 가야 잡히지 않은 것 같다”는 지적도 있었다. 실제로 중국으로 떠난 범죄 사범은 329명이었다. 

실제로 사기범의 미국 도피는 증가세를 보였다. 법무부 자료에 따르면, 2012년 118명, 2013년 148명, 2014년 151명, 2015년 204명, 올해 상반기 139명 등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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