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용•박상아 부부 등 포함...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전재용, 박상아씨 부부를 포함 한인 7명이 투자이민 사기 사건으로 연방 이민당국의 제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민연구센터(CIS)가 8월 현재 투자이민 사기로 연방정부와 법원에 의해 제재를 받는 케이스와 관련자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재용, 박상아씨 부부와 이문규, 스티븐 강 변호사, 린다 유, 그리고 한인 추정 마이클 양, 웬디 고씨 등 한인들이 포함됐다. 

전재용씨와 탤런트 출신 부인 박상아씨 부부는 필라델피아에서 전 전대통령의 비자금으로 투자 이민 영주권을 취득 하려다 2015년 2월 연방 법무부에 의해 적발 된바 있다. 

50만달러를 간접투자하면 영주권을 취득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리저널 센터 투자이민이 자주 사기 사건을 일으켜 논란을 사고 있는 가운데 8월 현재 연방정부나 법원에 의해 제재받고 있는 대상은 리저널 센터와 개인 등 미 전역 54곳으로 집계됐다. 

주별로는 캘리포니아가 13군데로 가장 많았으며 플로리다가 6곳으로 뒤를 이었고 뉴욕이 4곳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어 텍사스와 워싱턴주, 버몬트와 사우스 다코다주가 각각 3곳씩으로 나타났다.

펜실베니아, 오하이오, 버지니아, 메릴랜드, 중부에서 일리노이, 캔사스, 아이다호,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콜로라도, 네바다 등에서 각각 한곳이 투자 이민 사기로 제재 조치를 받고 있다.

LA에서 변호사로 일하던 이문규 변호사는 캔사스주에서 에타놀 플랜드 공장 건설 프로젝트로 투자이민 영주권을 모집하다가 기소와 변호사 자격박탈로 중단돼 투자이민 사기 혐의를 받았다. 

LA에서 적발된 스티븐 영 강 변호사는 투자이민 투자금을 유용하고 이민사기, 돈세탁 혐의 등으로, 패서디나 지역의 마이클 양과 웬디 고씨는 1억5,000만달러에 달하는 폰지 사기 혐의로 각각 기소됐다. 

시애틀 지역의 린다 유씨는 등록하지 않고 리저널 센터 투자이민으로 영주권을 취득하려는 한국인 등을 알선해온 혐의로 적발됐다.

투자이민 사기와 돈세탁 등 범죄는 투자이민 영주권 취득자들이 가장 많은 중국계에서 주로 벌어지고 있으며 한인들도 그 뒤를 잇고 있다. 50만달러짜리 리저널 센터 투자이민은 한시법으로 오는 9월30일안에 다시 재연장하거나 영구화할 것인지를 연방의회에서 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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