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 버클리, 조형진 씨 80일간 미국대륙횡단 나서

80일 간의 대륙횡단에 나선 조형진 씨(사진출처:Pedal of Hope 홈페이지)

“다음 세대들에게 가난을 대물림하지 않겠다"

기아로 허덕이는 아이들을 위해 한 청년이 미국 대륙을 횡단하고 있다. 지난 2일부터 ‘희망의 페달'(Pedal of Hope)을 통해 전 세계의 ‘기아문제’와 ‘기부문화'를 알리는 프로젝트를 진행중인 조형진 씨다.  

조씨는 미국 서부에서 수학중인 한국인 유학생들과 함께 가난으로 교육 받지 못하였던 아픔들이 대물림 되지 않도록 80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그는 “분단 국가에서 이전 세대들이 겪었던 가난으로 교육 받지 못했던 아픔들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속에 있는 다음 세대들에게 대물림 되지 않도록 하자는 뜻을 모았다"고 이번 행사의 의미를 소개했다.

조형진 씨는 군대 제대 후 ‘꿈' 하나만을 들고 미국으로 건너와, 식당 서버, 파트타임 알바 등의 고된 일을 하면서 지난 2016년 봄 UC 버클리 컴퓨터 공학과 입학통지서를 받았다.

그는 “모든 사람이 인간 답게 살며 교육 받을 수 있는 기본권을 누리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저희 꿈을 함께 꾸면서 자전거를 통해 동행하길 기도한다"며 성원을 부탁했다.

이번 80일 미국횡단 대장정을 후원하는 기부금은 월드비전 기부프로그램에 기부되어 아프리카 어린이들이 고등교육을 끝낼때까지 도울 예정이다.

기부안내: www.pedalofh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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