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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욱 목사, "남가주 복귀설은 소문일 뿐"할렐루야 교회 김승욱 목사 인터뷰

[뉴스 M / 미주 뉴스앤조이 = 양재영 기자] 전 남가주 사랑의교회와 한국 할렐루야교회 담임목사인 김승욱 목사가 오렌지카운티제일장로교회(엄영민 목사) 교육관 입당감사집회를 위해 남가주를 방문했다.

최근 할렐루야 교회 사임과 남가주 복귀설 등의 소문 등에 휩싸였던 김승욱 목사를 3일간의 집회일정을 마친 주일(1일) 오후 만날 수 있었다. 김승욱 목사는 최근 한국에서의 근황과 목회적 소견, 그리고 쟁점이 된  항간의 소문 등에 대해 솔직한 소회를 털어놓았다. 또한, 6년 전 할렐루야 교회에 청빙 때의 과정과 한국 목회의 어려움과 도전 등에 대해서도 담담히 입장을 밝혔다.    

그는 남가주 복귀설에 대해선 '전혀 근거 없는 소문'이라고 일축했으며, 한국 목회에서의 어려움에 대해선 '문화적 차이로 2-3년간 여러 도전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또한, 대형교회의 담임목사로서 북한선교와 차세대 선교, 세계선교를 위한 사역에 매진하겠다는 비전도 피력했다.

오렌지카운티제일장로교회 집회 일정 이후에 가진 김승욱 목사와의 인터뷰 내용을 지면을 통해 소개한다.

김승욱 목사 © <뉴스 M / 미주 뉴스앤조이>

- 요즘 한국에서 근황은 어떤지 궁금하다.

제가 한국에 간지 6년째이다. 전혀 떠날 마음과 이유가 없었는데 분명한 하나님의 콜링이 있었고, 순종으로 갔다. 기분좋게 사역하고 있다. 다만 어려움은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는 데 몇년이 걸렸다는 점이다. 전체적으로 한국교회가 다운되고 있는 상황에서 본질을 붙잡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 최근 남가주 복귀설과 관련한 소문이 많이 돌고 있다.

이미 들어 알고 있다. 전혀 사실이 아니다. 처음엔 그 이야기를 듣고 웃고 지났는데, 점점 심각해지더라. 그래서 남가주 사랑의교회에 전화해 전혀 근거 없는 소문이라고 전했다. (이런 소문이) 어떻게 시작된 것인지 잘 모르겠다.

- 할렐루야 교회에 부임한 지 6년이 되니 여러 가설과 추측이 난무하는데... 

제가 미국에서 담임을 세 군데 했는데 평균 6년을 했다. 그래서 그런 설이 있는지 모르겠다.

저는 10살 때 미국에 왔기에 이곳에서 목회를 하는 것이 편하다. 이곳에서 목회 하는 것을 하나님의 콜링으로 알았는데, 한국으로 보내실 때 깜짝 놀랐다. 저는 목회를 한 군데에서 오래 하는 스타일이다. 한번도 목회지를 찾아간 적이 없다.하나님이 강권적으로 움직이셔서 한국으로 간 것 같다. 한국에서의 사역도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하심에 달렸다고 본다. 내일 떠라라면 떠나고, 계속 있으라면 있는 것이다.

- 많이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1.5 세 목회자들의 한국 진출이 눈에 띈다. 특별한 이유가 있다고 보는가?

한국교회가 과거 카리스마틱한 리더십보다는 같이가는 새로운 목회 스타일을 필요로 하기 때문으로 본다. 또한, 한국의 대표적 교회들은 글로벌 선교의 역할을 해야하기 때문에 미국에 계신 목회자를 찾는 것 같다. 저의 경우도 그랬다. 김상복 목사께서도 미국에 계셨다 가셨고, 세계선교에 많은 기여를 하셨다. 그런 것을 봤기 때문에 저 같은 목사를 찾은 것 같다.

- 1.5세 목회자들로서 한국 목회에서 적응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 같다. 일부에서는 장로들과의 불화설도 들리던데...

전혀 아니다. 장로님들과 아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문제가 있다면 문화적 차이 인데, 초기에 컨텍스트의 차이가 있어 도전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처음에 교인들이 설교와 리더십을 잘 따라줬음에도 뭔가 클릭이 되지 않는, 뭔가 맞지 않는 느낌이 있었다. 저와 교인들 간에 고리가 연결된 상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예수님의 성육신처럼 겸손하게 배우려 하는 과정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다. 특히 작년엔 사역에 돌파구가 열리는 비전을 보여주셨다. ‘하나님께서 본격적으로 펼쳐나가시는구나’ ‘교회가 함께 가는구나'라는 느낌이 들었다. 큰 배가 처음엔 쉽게 가동이 되지 않지만, 어떤 모멘텀이 지난 후 급속히 나아가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하나님께서 본격적으로 더 사용하실 것 같다.

"남가주 사랑의교회와 청년사역"

- 좀 지나간 질문을 하겠다. 남가주 사랑의교회(이하 남사)를 떠날 때 교회 내부적 갈등이 원인이었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절대로 아니다. 만약에 갈등으로 떠났으면 하나님의 기름부음이 없었을 것이다. 제가 남사를 떠날 때는 교회가 최고조에 달해 있었다. 그때가 2010년으로 6년 사역을 마치고 안식년에 들어갈 찰나였다. 담임목사를 18년 했는데 안식월을 한번도 가져본 적이 없었는데, 당시 처음으로 안식년을 가지려고 했었다.

저의 목회론은 ‘종론'(servant ministry)이다. 하나님의 콜링이 확실하지 않았다면 가지 않았을 것이다. 아이와 부모님이 모두 이곳에 있었다. 제자훈련의 핵심이 ‘전적 위탁'이다. '이런 분명한 콜링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앞으로 사역을 못하겠다'라는 깨달음 때문에 가야겠다고 느꼈다.

‘한국에서 어떤 오퍼가 있었다', ‘장로님들이 얼마나 힘들게 했으면 갔겠나' 등의 소문이 많았던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그건 사실이 아니다. 전적으로 하나님의 콜링 때문에 간 것이 맞다.

- 당시 목회자들의 상향식 교회 이동에 대한 비판도 많았다.

그런 인식이 있다는 게 죄송하다. 하지만, 저의 경우는 꼭 그렇지는 않았다. 당시는 남사가 교세도 더 컸고, 임팩트도 더 많았다. 그래서 더 좋은 곳으로 갔다는 비판은 좀 언페어하다. 하나님이 부르신 게 확실하면, 부르심에 응답해서 믿음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김승욱 목사가 오렌지카운티제일장로교회에서 집회를 인도하고 있다(사진:오렌지카운티제일장로교회 홈페이지)

- 청년사역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싶다. 특별히 청년사역에 강조점을 둔 이유가 있는가?

이민교회가 왜 존재해야 하는가를 물어야 한다고 본다. 이민 세대가 점점 줄어드는 추세인 요즘 1세대의 헌신과 2세대들의 주류사회를 연결할 수 있는 장점을 결합한다면 큰 시너지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미국은 이민 사회이다. 다른 이민자들이 가지고 있는 아픔을 우리도 가지고 있다. 다음 세대의 문제도 마찬가지이다. 다음 세대의 문제는 우리가 모범을 보인다면 이민사회를 축복할 수 있는 중요한 사역이라고 봤다. 미국 주류 사회의 영성이 많이 식고 있는데, 이민교회들이 부흥의 불씨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 미국의 다음 부흥의 불길은 이민교회를 통해서 온다는 주류사회의 분석도 있다. 이민교회가 1세대와 2세대들의 시너지 역할을 통해 미국의 영성을 살리고 축복하는 것이 저의 소망이다.

- 이민교회가 청년사역으로 어려움을 많인 겪고 있다. 사역했던 남사도 예외는 아닌 것 같다. 이와 같은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가장 큰 원인은 역시 리더십의 문제이다. 1세대와 2세대 목회자들의 리더십 마찰이 적지 않다. 세대별 갈등은 어느 곳에서나 있는 문제이다. 목회자들이 겸손하게 배우려는 자세로 나아간다면 해결될 수 있으리라 믿는다.

또 하나는 비전이 약하다는 것을 지적하고 싶다.  ‘이민교회의 명분과 목적이 무엇인가?’라는 비전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 그러한 비전이 없으면 생존전략으로 가게 된다. 하지만, 이런 생각도 떠난 사람으로서 건방진 생각일 수 있다.

- 남사를 방문하는 횟수나 설교 등으로 오정현 목사와 비교하는 목소리가 있는데....

(남사를) 자주 방문하지 않는 이유는 덕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너무 예민하게 볼 필요가 없다. 노창수 목사께서 잘하고 계신다. (남사와) 단절된 것은 아니다. 칼 세미나는 아니지만 2년에 한번 정도 교회를 방문해 설교를 했다. 올해에도 6월에 방문해 홀리웨이브에서 설교할 예정이다.

여전히 남사에 대한 애착이 많다. 안타까운 점도 있지만, 분명 영광스럽고 아름다운 교회이다.

- 요즘의 제자훈련에 대해 제자 양성이 아닌 교회 성장을 위한 훈련이다와 같은 비판의 목소리가 많다.

제가 제자훈련하면서 한번도 성장을 위한 훈련을 한 적은 없다. 지금 할렐루야 교회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만일 그게 목적이 되었다면 그건 본질을 잃은 진정한 의미가 빠진 훈련일 것이다.

- 칼세미나 강사인 오정현 목사의 목회가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그런 분이 강사로 섰을 때 배우는 사람의 입장에서 그런 이미지를 따라가지 않겠는가?

(웃음) 그런 이미지가 있다는 것은 안다. 그런 이미지로 인해 제자훈련이 옛날처럼 호응이 좋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고 해서 오 목사가 나같이 되라고 제자훈련을 한 것은 아닐 것이다. 그런 내용은 아니지만, 그런 이미지로 비춰질 수 있다는 것이 문제일 수 있다. 그렇다면 자신을 돌아보고 ‘무엇이 잘못된 것인가?’, ‘어떤 면에서 접근을 다르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반성을 해야할 것이다.

-오정현 목사와 한국에서 개인적 교류는 있는가?

많지는 않다. 가서 한두번 본 적있고, 전화 통화 몇번 했지만, 서로 바쁘다 보니 많지는 않다.

- 마지막으로, 한국의 대표적 대형교회 목회자로서 앞으로 목회의 비전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  

선교적인 차원에서 한국교회가 많이 약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세계교회를 보면 한국교회를 여전히 많이 전망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동성애 문제와 같은 리버럴한 서부 교회를 따를 수 없다는 목소리가 아프리카, 남미 등의 교회에서 많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교회를 섬길 수 있는 인프라와 능력이 한국 대형교회에는 있다. 한국교회의 선교를 대표하는 역할을 대형교회들이 담당해야 한다.

또한, 대형교회는 다음세대 목회자들을 잘 키워낼 수 있는 훈련장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막 신학교를 마친 목회자들에게 다양한 목회를 접하고 배울 수 있는 터전을 대형교회들이 제공하고 있다고 본다.

마지막으로, 대형교회는 섬기는 입장에서 연합을 이뤄내는 큰 역할을 감당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에 북한선교의 비전을 보여주셨다. 북한선교를 위해 수십년 간 봉사해온 단체들이 있는데,  그 단체들 만의 개성이 달라 연합이 어려웠다. 그런데, 지난해 가을부터 원코리아(one korea) 연합기도를 할렐루야 교회에서 드리게 됐다. 모든 단체들이 자신의 색깔과 아젠다를 내려놓고 연합된 기도와 찬양을 올릴 수 있었다.  욕심만 내려 놓으면 대형교회 만이 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이 있다고 생각했다.

양재영  jyyang@news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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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116.XXX.XXX.49)
2016-05-06 19:37:28
찬성:0 | 반대:0 찬성하기 반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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