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M / 미주 뉴스앤조이 = 경소영 기자] 미국의 유명 항공사 유나이티드 에어라인(United Airline)이 일가족 5명을 여객기에서 강제로 내리게 했다. 그런데 그 이유가 황당하다. 아랍계 미국인 가족 5명은 시카고에서 워싱턴DC로 가는 여객기에 탔다가 굴욕적인 경험을 했다. 단지 중동 출신이라는 이유로 아이들까지 위험인물로 몰려 여객기에서 쫓겨난 것이다.  

브뤼셀 테러 사건 이후 미국 공항마다 비상이 걸려 중동계 미국인에 대한 선입견과 차별은 더 심해지고 있다. 테러 공포가 인권 탄압마저 정당화하는 것이 아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한 사회적 합의와 해결책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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