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19.1.19 토 06:35
상단여백
HOME 교계뉴스 한인교회와사회
'구원파가 이단인 까닭'구원파에 빠졌다가 회심한 정동섭 소장, 뉴욕서 이단 세미나 인도

   
 
  ▲ 구원파에 몸담았다 나온 정동섭 소장이 뉴욕에서 이단 대책 세미나를 열었다. 정 소장은 구원파가 왜 이단인지 설명했다.  
 
피소 14번, 6년 동안 받은 재판 40여 회, 지금도 계속되는 협박. 정동섭 소장(가족관계연구소)을 설명하는 이력이다. 말 그대로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아 온 정동섭 소장이 2월 17일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교협·회장 최창섭 목사)가 주최한 '기독교 사이비 이단 대책 세미나'의 강사로 나섰다. 정 소장은 8년 동안 몸담았던 구원파가 왜 이단인지를 2시간 넘도록 상세히 설명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100여 명이 모였는데, 구원파 교인들로 보이는 사람 4~5명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정 소장은 대학교 2학년 때 구원파 계열(박옥수·권신찬·이요한·유병언 등) 지도자 중 한 명인 유병언을 만나 구원파에 빠지게 됐다. 정 소장은 구원파가 이단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그곳을 나와 이들의 이단성을 알리는 일을 하고 있다. 구원파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엄신형 목사)와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장 김삼환 목사)과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장 최병남 목사) 등 주요 기관과 교단으로부터 이단 판정을 받았다.

정 소장은 구원파는 정통 교회와는 다른 구원, 다른 복음을 전하기 때문에 이단이라고 했다. 회개와 믿음이 빠진 깨달음을 통해 구원을 얻는다는 구원관이 잘못됐고, 죄 사함을 받은 뒤 회개를 계속하는 것은 구원받지 못한 증거라고 말하는 회개관이 잘못됐으며, 스스로 죄인이라고 고백하면 지옥으로 간다는 등의 칭의와 성화를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단이라는 얘기다.

정 소장은 구원파는 하나님은 인격이 아닌 영이라고 가르치기 때문에 하나님과의 인격적 교제, 기도, 찬양, 예배를 경시하거나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유병언과 이요한, 박옥수라는 세 인물이 이끄는 이 집단은 사이비 기독교라며, 초대 교회를 어지럽히던 이단 사상인 도덕률(율법) 폐기론과 영지주의가 2000년 만에 새로운 옷을 입고 나타난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소장은 이어 이들은 '구원 받았습니까?'라는 질문으로 구원의 확신에 대한 의심을 불러일으키게 한다고 했다. 우리를 구원하는 것은 예수님인데, 이런 질문은 마치 구원이 확신만으로 이루어지는 것 같은 착각을 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정 교수는 특히 박옥수 씨의 구원관에 빠져 있는 것은 '의지적인 회개와 결단으로서의 믿음'이라고 했다. 박 씨는 의지적 회개와 결단이 빠진 채로 죄 사함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해 정통 교회와 입장을 달리 한다는 것이 정 소장의 설명이다.

예장통합은 지난 1992년 열린 제77회 총회에서 이런 교리를 문제 삼아 구원파 중 한 계열인 박옥수 씨를 이단으로 규정했다. 예장통합은 '믿음의 한 가지 기능인 깨달음만으로 구원 받는다는 이들의 주장은 영지주의적인 사고에 틀림없으며, 구원의 확신이 곧 구원이라고 생각하는 점은 구원의 역사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로마서 9:6)을 무시하는 처사이다. 또한 구원을 위한 단회적 회개와 성화를 위한 회개를 구별하지 못하는 것이나, 스스로를 죄인이라고 하면 지옥 간다는 주장은 성경의 가르침에 위배되는 명백한 이단으로 사료된다'고 선언한 바 있다.

정 소장은 이단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며 말을 이어갔다. 신천지 이만희 등 교주가 스스로 자신을 신격화하는 이단이 있는데, 이런 것은 누가 봐도 이단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별로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했다. 정 소장은 이들보다 더 무서운 이단이 구원파 같은 집단이라고 했다. 이들은 지도자를 재림주라고 부르지도 않고, 보통 목사와 똑같이 행동하고, 대부분 이단이 나름대로의 경전이 있는 것에 비해 이 집단은 그것조차도 없다. 정 소장은 구원파는 교주가 성경을 억지 해석한 설교집을 경전과 같은 위치에 올려놨다고 했다. 그래서 더 무섭다는 것이다.

정 소장은 자신이 구원파를 비판하는 이유는 8년 동안 있었기 때문에 제일 잘 알고, 이들의 잘못된 가르침으로 인해 많은 가정이 파괴되는 모습을 봤기 때문이라고 했다. 정 소장은 그들이 전하는 구원은 정통 교단이 전하는 구원과 너무 다르다며, 그렇기 때문에 누구든지 구원파에 가서 '그들이 주장하는 구원을 받으면' 정통 교단에 속한 배우자나, 부모나 친지, 친구 등을 이방인 또는 불신자로 취급해 분란과 갈등이 생긴다고 말했다.
 
교협 총무 유상렬 목사는 "이단에 대한 정확한 통계는 지금 준비 중이다"며 "신천지와 박옥수, 안상홍 증인회 등이 뉴욕과 뉴저지 지역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목사는 "교협 차원에서 이단 대책 세미나는 계속 하겠지만, 중요한 건 개교회 목회자들과 교인들이 관심을 보여야 한다"며 "이단들의 활동이 워낙 교묘하게 이루어지는만큼 모두 힘을 합쳐 이들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교협은 모든 이단을 다루는 세미나는 지양하고, 신천지면 신천지, 안상홍 증인회면 안상홍 증인회, 이렇게 한 단체씩 집중적으로 파헤치는 세미나를 열 계획이다.

이승규  hanseij@www.newsnjoy.us

<저작권자 © M 뉴스앤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승규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의견나누기(1개)
코드를 입력하세요!   
0 / 최대 3200바이트 (한글 1600자)
[운영원칙] 욕설, 반말, 인신공격, 저주 등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지 않은 글과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올린 글은 통보 없이 삭제합니다.    [상세보기]
passra (59.XXX.XXX.85)
2009-02-25 11:51:34
찬성:2 | 반대:0 찬성하기 반대하기
그 안에 예수가 없으면 즉 성경으로 분별하지 않으면 공인된 교회가 바로 이단일 수 있다는 경각심 즉 이 세상의 가치 기준인 외형으로 분별하거나 판단하려고 하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짓임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지요 .......
리플달기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