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의 흥행기세가 대단하다. 지난 11월 22일 개봉한 이 영화는 개봉 22일째인 오늘(12일) 누적관객 700만 명을 넘어섰다. 소셜 미디어에서도 은 그야말로 '핫' 하다. 이 영화는 한국 현대사의 변곡점인 12.12 쿠데타를 그린 영화로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았다. 그래서 사실 개봉하면 곧장 영화관으로 달려가고 싶었다. 그러나 12월로 넘어가는 시점이라 참고 참았다. 그리고 12.12 쿠데타 44주기인 2023년 12월 12일 '드디어' 봤다. 영화는 긴박하게 흐른다. 주인공 전두광으로 분한 황정민의 연
[뉴스M=마이클 오 기자] 성학대 고발로 곤경에 처한 국제기도의 집(이하 IHOP) 설립자 마이크 비클이 20여 년 전 "부적절한 행동"을 고백했다.로이스 리포트는 마이크 비클이 오늘(12일) 성명서를 통해 “부적절한 행위”에 대한 고백을 했다고 전했다. 성명서는 “나는 부적절한 행동을 함으로써 죄를 지었고, 이 도덕적 실패는 진실이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부적절한 행동”이 어떤 내용인지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지는 않지만, 일련의 고발과 논란 가운데 나온 성명서임을 고려해 볼 때 성적인 내용과 관련 있을 것으로 추측한다.그는
볼셰비키 혁명 이후 독립적인 활동을 시작한 중국의 공산당은 장시(江西)성에 소비에트를 만들어 나가고 있었다. 그러나 제 1차 국공합작을 결렬시킨 장제스(장개석)의 공격으로 1934년 소비에트를 포기하고 이른바 ‘대장정’에 나서 9600Km를 걸어 1935년 10월 옌안(延安)에 도착한다. 이 때는 조선 출신의 공산주의자들도 함께 해서 해방이후 연안파는 북한 정부 수립에 큰 축을 담당한다. 장제스가 중국 공산당을 토벌 대상으로 삼고 있는 동안 일본은 1931년 만주침략을 시작으로 중국을 야금야금 먹어가다가 본격적인 군사적 행동에 나서
교회를 살리려는 이들의 모임을 갖습니다. 교회를 이끌 지도자들의 마음이 위축되고, 생각이 확장될 수 있음에도 상당히 갇혀 있을 수 있다는 고민 때문입니다. ‘된다, 할 수 있다’는 말보다 ‘힘들다, 어렵다’는 말들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이민사회에서 등대와 같던 교회가 빛을 잃어 갈 때 사회는 길을 잃습니다. 그래서 건강한 교회를 살리려는 이들의 모임을 제안합니다.2024 목회 컨퍼런스는 첫째, 각 교회를 살려 보려는 참신한 아이디어의 플랫폼으로 마련합니다. 사회의 흐름을 읽는 것 안에서 앞서가는 교회의 자부심을 회복하려고 합니다
[뉴스M=마이클 오 기자] 유료 성탄절 행사를 기획했던 한 미국 교회가 질타와 조롱에 휩싸였다.기독교 탐사 매체 [쥴리 로이스]에 따르면 워싱턴 D.C. 소재 워싱턴 내셔널 성공회 교회(Washington National Cathedral)는 지난 11월 27일 교회 페이스북 페이지에 “성탄절 예배 입장권 출시”라는 포스팅을 올렸다.입장권은 무료이지만 $7의 수수료가 부과되어 있다는 내용이다. 결과적으로 관객은 $7을 지불해야만 행사에 참석할 수 있는 셈이다.포스팅이 올라오자, 해당 페이지에는 400건이 넘는 댓글로 넘쳐났다. “도
한신대가 부설 한국어학당에 다니던 우즈베키스탄 국적 유학생 22명을 학기가 끝나지 않은 상황임에도 집단 귀국시켜 논란이 일고 있다고 한겨레신문이 보도했다. 한겨레에 따르면 한신대 어학당에서 공부하던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23명은 지난 11월27일 오전 ‘외국인등록증 수령을 위해 출입국관리소에 가야 한다’는 학교 쪽 말을 듣고 버스에 올랐다고 한다. 하지만 버스는 중간에 사설경비업체 직원들을 태운 뒤 곧장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했고 건강 문제를 호소한 1명을 제외한 22명을 미리 예매해둔 귀국행 비행기에 태워 출국시켰다는 것이다. 한겨레는
한동안 잠잠하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간 무력 충돌이 재발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 근거지인 가자 지구를 아예 지도에서 없애버리려는 기세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무자비한 공세에 주로 희생되는 건 부녀자, 그리고 아이들이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이 불거질 때면 으레 미국 등 국제사회는 일제히 이스라엘을 지지하고 나선다. CNN BBC 등 국제언론도 이스라엘 시각에서 사태를 전한다. 여기에 목소리를 보태는 집단이 있다. 바로 미국 내 근본주의 복음주의 세력이다. 이들은 현실에 존재하는 이스라엘이 마치 신앙의 궁극적 본향인
불교계에 정치승으로 유명한 자승 전 조계종 총무원장이 지난 달 29일 경기 안성 칠장사에서 화재로 사망했다. 유서로 미루어 볼 때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인데 갑자기 그런 선택을 한 데 의문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일부에서는 그의 죽음을 미화하기 위하여 소신공양(燒身供養- 스스로 번제가 되는 것)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으나 소신공양이라는 말을 욕되게 하지 말라는 반대 의견도 만만 찮다.한국의 ‘예장 뉴스’는 자승의 죽음을 두고 그치지 않고 있는 의문점을 기사로 실었다. 뉴스 엠은 이웃 종교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힌다는 취지에서 ‘
지난 해 7월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를 암살한 야마가미 데쓰야의 동기는 모친의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에 대한 과도한 기부라고 주장했있다. 이후 아베와 통일교의 긴밀한 관계가 조명되었고 기시다 현 총리는 내각에 통일교와 관련이 있는 사람은 모두 정리하라는 지침을 내리면서 본인은 통일교와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었다하지만 아사히 신문은 12월 4일자 기사에서 지난 2019년 기시다 총리와 통일교 관계자들이 만난 사진을 공개하면서 통일교와 관계 없다던 기시다 총리를 겨냥했다. 아사히 신문 영문판에 따르면 소식통(Source)으로부
[뉴스M=마이클 오 기자] 진지한 과학자는 신실한 신앙인이 될 수 있을까? 작가 김영웅은 신작 “생물학자의 신앙고백”(선율)을 통해 이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꾼다.김영웅 작가는 신앙과 과학 혹은 문학을 오가며 부지런히 고민하며 글을 써오고 있다. 전작 “과학자의 신앙 공부”와 “닮은 듯 다른 우리”에 이어 세 번째 책이다.전문 분야인 생물학 연구자로서 그동안 쌓아온 공부와 실험실에서의 경험을 통해 신앙 이야기를 풀어간다. 신앙과 과학 사이에서 단순히 도식적인 줄 잇기에 그치지 않는다. 과학자로서 김영웅만이 가지는 벤티지 포인트(van
아웃도어 브랜드로 더 유명해진 파타고니아(Patagonia), 엄격히 말하면 사람들이 트레킹으로 찾는 곳은 파타고니아 지역에 있는 토레스 델 파이네(Torres del Paine, 푸른 거탑)를 말한다. 토레스 델 파이네의 등성을 중심으로 한 바퀴 도는 것을 O코스라고 부르고 계곡을 트레킹 하는 코스는 W라 부른다. W만 하는 것은 약 3박 4일 O와 W를 합치면 8일 정도가 걸린다. 각각의 코스는 70킬로와 100킬로 정도 된다. 긴 나라로 유명한 칠레는 주(州)이름이 숫자로 되어 있는데 그중 남극에 가깝고 아르헨티나와 닿아있는
1979년 10월 26일 그날은 금요일이었다. 서너달에 한 번 돌아오는 매복조에 걸려 밤새 민가 지역에서 매복을 했다. 외등없는 시골길에서 총알없는 총으로 매복을 하다 심심할 때 쯤 지나가는 주민을 향해 ‘정지!’를 외치면 늘상 있는 일이라는 듯이 주민들은 놀라지도 않고 “집에 돌아가는 길입니다”라고 답한다. 최전방도 아닌 서울 근교 농촌지역에서 민간인들을 상대로 이게 뭐하는 짓인가? 군이 우위에 있던(민관군이 아니라 당시는 군관민이었다) 야만의 시대였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매복조를 끝내고 새벽에 돌아오면 토요일 아침 점호는 면제되고
아는 분이 내게 문화카드를 주었다. 일 년에 십일만 원을 사용할 수 있다. 다른 여러 이용처가 있지만 그것을 찾아 사용하기가 내겐 수월치 않다. 그래서 손쉬운 방법으로 책을 산다. 연말까지 사용할 수 있다. 그래서 서점에 책 몇 권을 부탁하고 준비가 되었다고 해서 그것을 찾으러 갔다. 책 몇 권을 더 사야 해서 서점을 둘러보았다. 아무리 보아도 내 눈에 들어오는 책이 없다. 간신히 몇 권을 골라 십일만 원을 채웠다.정말이었다. 기독교 서점에 내가 읽을 책은 없었다. 한국기독교연구소에서 나온 책들은 읽을 책들이 나오는 곳이지만 그곳에
이 취재 기자 및 각 지역 시민 기자를 모집합니다.'건강한 교회, 바른 신학, 성숙한 성도'가 세상의 희망이라 생각합니다. 은 금권과 교권에서 벗어나 양심과 신앙에 따라 취재하고 보도합니다. 이러한 생각을 저희와 함께 펼쳐주실 분을 찾습니다. 미주 한인교회는 '분열의 역사'라는 오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현실에 마음 아파하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비판 정신과 함께 애정을 품은 분이면 더욱 좋겠습니다. 글 쓰는 일을 좋아하고, 기자의 소명을 품은 분을 기다립니다. 관심이 있으신분은 이력서와 자기 소개서를 이메일(
[뉴스M=마이클 오 기자] 전쟁은 승자와 패자가 정해지면서 끝이 난다. 하지만 승자와 패자 아래 깔려 억압받던 이들의 고통은 끝이 없이 지속된다. 원폭 투하 78년이 지난 오늘도 여전히 지옥 같은 삶을 이어가고 있는 한인 원폭 피해자들의 처절한 현재다.고령의 1세 피폭자와 그 피해를 고스란히 몸에 새긴 2세 3세 증언자를 이끌고 온 ‘한국인 원폭 피해자 방미 증언단’ 이대수 대표(아시아평화시민넷)를 만났다. 11월 13일부터 12월 3일까지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엘에이, 워싱턴, 뉴욕 등을 돌며 생생한 증언을 들려주며 연대를 요청
총회에서 법률자문을 하던 동기 목사가 있다. 그가 나에게 한 말이다. 총회장 목사를 만나려면 돈을 주어야 한단다. 시간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하여튼 매우 짧은 시간에 이백만 원이란다. 그 말을 하면서 동기 목사는 총회가 그런 곳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익히 알고 있던 일이었기 때문에 나는 그다지 놀라지도 않았다.이런 말을 듣고 충격을 받을 사람들이 아직 남아 있을까? 그러나 여전히 많다. 대부분의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은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조차 불경한 일이라는 사고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참 웃기는 현상이다. 오늘날 한국
아침에 가게에 가면 Sam이 우리 가게 옆의 약국 앞에 잠을 자고 있다.우리 가게는 처마가 없는데 거기는 비를 피할 수 있는 처마가 있어 거기에서 잔다.'요새 날씨가 추워져서 추울텐데 차가운 콘크리트 바닥에서 얼마나 힘들까?'항상 내가 생각하는 모습이다.가게 문을 열고 물과 쵸코파이를 가지고 Sam이 잠에서 깨어 날 때까지 기다리거나 아니면 자는 옆에 놓는다.저녁이 되어 우리 가게가 문을 닫을 시간 쯤 되어 Sam이 우리 가게 앞으로 온다.간혹 Sam이 와서 배고프다고 자기 배를 가리킨다.그러면 나는 또 먹을 것을 주거나 사먹으라고
어떤 종교이든 시설 관리와 인건비 등이 들기 때문에 마땅히 헌금을 해야 한다. 그런데 모든 생산에는 규모가 커지면 원가가 낮아지는 법이지만 종교에서만은 이 원리가 적용되지 않는다. 예를 들면 교회가 클수록 여러 가지 편의 시설을 운영하기 때문에 원가가 더 들어가지만 생산되는 부가가치는 떨어진다. 알고 보면 부가가치가 높은 교회들은 사회에 전혀 부담이 되지 않고 오히려 도움이 되는 작은 교회들이다..종교의 부가가치는 헌금이 어떻게 쓰이느냐에 달렸다. 건물을 짓거나 교역자의 생활비에 많은 돈이 들어간다면 종교로서의 부가가치가 낮은 것이
그리스도인(개신교인)은 언론사·기자가 제공하는 뉴스보다 동료 교인·목회자가 전하는 뉴스를 더욱 신뢰한다는 연구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이 지난 9월 15일부터 27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개신교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개신교인이 '언론보도'를 신뢰하는 비율이 26.7%에 그친 반면 '교인·목회자가 전하는 뉴스'를 신뢰한다고 응답한 응답자는 41.1%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아신대학교 기독교교육과 미디어학과 유지윤 교수는 "개신교인들이 전문적인 저널리즘 교육을 받은 기자나 언
미주 기독교계에서도 적극적인 환경운동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로스앤젤레스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하 L.A. 기윤실) 박문규 공동대표는 이번 기고문을 통해 미주 기독교에 실질적인 환경운동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 L.A. 기윤실은 환경 문제의 심각성과 기독교 정신 한가운데 위치한 환경 보호에 대한 가치(창조 신학)를 절감하고 앞으로 적극적인 환경 운동을 펼져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들어가는 말하나님이 창조하신 자연환경이 훼손, 파괴되어서 인류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생태신학자 토마스 베리는 지난10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