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정 총무 전격 사퇴에 따른 후임 총무 인선을 두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의 핵심인 ‘교회일치’ 정신이 훼손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NCCK 총무인선위원회가 지난 14일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통합)가 추천한 김종생 목사를 총무 후보로 확정한 게 발단이다. 김 목사는 “9개 회원 교단과 기관이 함께 주체적으로 일하며 협력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총무로서 적절하지 않다는 반론이 잇다르고 있다. 이 같은 반론의 핵심은 김 목사와 ‘명성교회’와의 유착 의혹이다. 김 목사는
후쿠시마 핵 폐기수 방류 반대 운동과 윤석열 퇴진 운동을 병행하고 있는 LA 촛불행동은 지난 7월 8일 1차 집회에 이어 오는 수요일(7월 19일 오전 11시) 또 한번 집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지난 번 집회에 많은 LA 한인들이 참여해 투쟁의지를 불살랐으나 토요일이라는 점에서 일본 측에 의사가 제대로 전달안되었다고 자체 평가하고 이번 수요일에 다시 모이기로 했다. 수요일은 평일이라 일본 영사관은 문을 열지만 직장인들이 참석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주최즉은 사안이 중차대한 점을 들어 잠시라도 시간을 내어 참석해 달라고 요청했다.특히
지난 7월 8일(토)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LA 다운타운에 있는 일본 영사관 앞에서 핵폐기수 반대 시위를 벌였다. LA 촛불행동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는 린다리씨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참석자들 일부의 자유발언과 한국어 영어를 섞은 구호 선창으로 열기를 더했다. 특히 일본인 활동가들, 2세 한인 청년들도 참여해 핵폐기수 방류의 심각성을 알렸다. 이날 집회에는 70여명 가량이 참석했으며 참석자들 중 일부는 중앙 분리대 안전 구역에서 배너를 흔들며 지나가는 차량의 반응을 유도하기도 했다. 주최측은 다음 주 수요일 (19일) 같은
'무슨 종합평가보고서'. 북한이 IAEA의 보고서를 두고 근거없다는 식의 '무슨'이라는 관형사를 붙혔다. 과거 북한 핵사찰 때 사사건건 트집을 잡던 IAEA가 일본의 이번 핵 폐기수 방류계획에는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 것에 대한 반격이다.그 동안 후쿠시마 핵 폐기수 방류에 침묵하던 북한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 그 동안의 침묵의 기류를 두고 많은 추측들이 있었으니 이번 성명서의 수위는 이런 우려를 불식시킬 만큼 상당히 강했다. 조선국토환경보호성 대외사업국장 명의로 발표된 “일본의 핵오염수방류문제와 관련하여” 라는 제목의 담화는 조선중앙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 총재가 준강간 등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는 가운데, 재판이 열리는 대전지방법원 청사 앞에선 진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JMS 신도들은 청사 정문 앞에서 종일 1인 시위를 이어나가는 중이다. 기자는 지난 7일(한국시간) 오전 대전지법을 찾았다. 마침 이날은 장마비가 내리고 있었다. 정 총재에 대한 재판은 6월 20일까지 모두 9차례 열렸고, 10차 공판은 18일 오전 열릴 예정이다. 이렇게 공판이 열리지 않고 있음에도, 그리고 장마비가 세차게 내리는 와중에도 JMS 성도들은 시위를 이어나가는 중이다.
천안시 입장면 일대에 137m 높이 세계 최대 규모 예수상과 기독교테마파크를 짓겠다던 한국기독교기념관 황학구 이사장의 ‘원대한’ 프로젝트는 투자 사기극으로 귀결됐다. 황학구 이사장이 7일(한국시간) 오후 징역 2년을 선고 받고 법정 구속됐다. 대전지방법원 제12형사부(나상훈 부장판사)는 이날 열린 선고공판에서 이 같이 판결했다. 앞서 검찰은 사기·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황 이사장에 대해 징역 3년 6월을 구형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검찰의 공소 사실을 대부분 인정했다. 특히 재판부는 황 이사장이 사기 혐의로 집행유예 처분을 받았었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두고 야당과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반대 여론이 활발한 가운데, 개신교계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7월 첫 주일인 2일 오후(한국 시간)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 대사관 앞에선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투기 반대 기도회’가 열렸고, 3일 오전엔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원불교 환경연대·천주교 창조보전 연대·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생명문화위원회 등 4대 종단 시민사회기구가 역시 주한일본 대사관 앞에서 진행됐다. 4대 종단 사회기구들은 “오염수 방류는 모든 생명의 원천인 바다에 쓰레기를 투기하는 행위이며,
훈훈하고 신선한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지난 6월 프랑스 비시에서 개최된 발달장애인들의 세계 체전에서 한국의 전조셉군이 태권도 부분에서 은메달을 따는 쾌거를 이루었다.매4년마다 열리는 지적발달 장애인 전세계 엘리트 체전인 Virtus Global Games 에서 아틀란타 동남부장애인체육회에 소속된 천죠셉군이 태권도 미국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출전하여 P22(다운증후군) 부분에서 결승까지 진출하는 투혼을 보였다.지적발달 장애가 있는 선수들의 경기이지만 엘리트를 지향하는 전세계 최대의 대회인 만큼 다양한 종목에 상당한 경기력과 경쟁력을
오는 9월 제108회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예장통합, 이순창 총회장)가 명성교회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미 지도부 의사는 확고하다. 이순창 총회장은 29일(한국시간) 오후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총회장소 선정에 대한 의사결정은 김의식 부총회장에게 일임했다. 명성교회 당회 결정만 남았다고 보는데, 은혜로 수락해 주리라 여긴다”고 말했다. 이어 “더 이상 총회장소 문제로 흔들려서는 안된다는 판단이다. 명성교회 당회 결정을 전해 받는 대로 교단지인 에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혀, 사실상 명성교회로 장소가 굳어졌음을 시사했
100주년 기념교회를 담임하다 퇴임한 이재철 목사의 발언이 크나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대해 개척교회 목사들은 성찰이 부족하다며 냉담하게 반응하고 나섰다. 논란의 발단은 지난 12일 물댄동산교회에서 한 강연이다. 이 목사는 ‘어떤 목사가 끝까지 살아남을 것인가’란 주제로 강연했는데, 여기서 그는 현 KBO리그 SSG랜더스 소속 추신수 선수를 예로 들며 목회자 이중직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추신수 선수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활약했었다. 이 대목을 이 목사 발언 그대로 인용한다. “제가 젊은 목회
명성교회 세습의 불법·부당성을 법적으로 인정 받으려는 노력이 사법부에서 잇달아 막히고 있다. 먼저 서울중앙지법 제47민사부(이오영 부장판사)는 22일 오전 '서울동남노회정상화를위한비상대책위원회’(아래 동남노회 비대위) 소속 안대환 목사가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아래 예장통합) 이순창 총회장을 상대로 낸 총회결의무효확인 소송에서 원고가 낸 소를 각하했다. 즉, 원고는 예장통합 총회가 명성교회 세습을 허용해준 ‘명성교회 수습안’이 무효임을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소송 요건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심리 없이 소송을 종료한 것이다. 재판부 판
사회법원을 통해 명성교회 세습 불법성을 확인하려는 시도가 번번이 막히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제47민사부(이오영 부장판사)는 22일 오전(한국시간) '서울동남노회정상화를위한비상대책위원회’(아래 동남노회 비대위) 소속 안대환 목사가 예장통합 이순창 총회장을 상대로 낸 총회결의무효확인 소송에서 원고가 낸 소를 각하했다. 안 목사는 명성교회 세습을 용인한 ‘명성교회 수습안’에 대해 무효임을 주장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각하는 요건이 맞지 않아 법원이 판단을 하지 않고 소송을 종료한 것을 말한다. 안 목사는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
흑인 민권운동가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의 계승자로 불리던 윌리엄 바버 2세( William J. Barber II )가 지난 6월 18일, 노스캐롤라이나 주 골드스보로에 있는 그린리프 크리스천 교회의 담임목사 30년 경력을 마지막으로 교회를 떠났다. 그는 교회에서 종신직을 보장받은 상태였으나 이날 고별설교를 통해 교인들에게 작별을 고했다. 올해 8월 30일로 60세가 되는 비교적 젊은 나이였다.바버는 '가난한 이들의 캠페인(Poor People's Campaign)'의 공동의장이면서 ‘유색인의 진전을 위한 전국협회(NAACP)’
2019년 뉴욕 타임스의 니콜 한나존스기자는 노예제도 400주년 특집 기사를 제안하면서 미국이 건국된 해는 1776년이 아니라 1619년이라는 논쟁을 촉발시켰다. 이른바 '1619프로젝트'의 서막이었다. 미국 독립을 1776년이 아닌 다른 년도로 보는 논쟁은 이게 처음이 아니다.메이 플라워호가 도착한, 즉 추수감사절의 기원이 되는 1620년, 또는 조지 워싱턴이 대통령에 취임한 1789년을 미국 건국 원년으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 있어왔다. 1620년은 당연히 기독교권에서 주장했을 것이고, 후자는 조지 워싱턴을 국부로 보는 우파에서
명성교회 김삼환 원로목사의 ‘입’이 점점 제어장치가 풀리는 느낌이다. 앞서 기자는 김 원로목사가 지난 10일 새벽기도 설교에서 동성애를 노골적으로 혐오하는 발언을 한 사실을 알렸다. ( 관련기사 바로가기 )김 원로목사는 설교에서 “동성애가 얼마나 나쁘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하면서 곧장 교단 신학교인 장로회신학대를 향해 막말을 이어나갔다. “장신대가 무지개동산 됐다”, “장신대 출신은 받지 말아야 한다, 썩어빠졌다”는 대목에서 김 원로목사의 막말은 정점에 이른다. 김 원로목사는 지난해 9월 속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통합) 당시
세월호 막말설교로 물의를 일으킨 명성교회 김삼환 원로목사가 이번엔 노골적으로 동성애를 혐오하는 설교를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문제의 설교는 지난 10일 ‘토요 새벽을 깨우는 가정’ 새벽기도에서 나왔다. 김 원로목사는 설교에서 “하나님을 떠나면 모두 정상이 아니다. 동성애가 얼마나 나쁘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동성애를 지지하는 정권은 나라를 망치기 때문에 절대 지지해선 안 된다. 결혼해도 출산율 떨어지는데 남자와 남자가 같이 살면 만년을 살아도 자식이 생기지 않는다”고 설교했다. 김 원로목사는 이번엔 화살을 교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예장통합, 이순창 총회장)가 오는 9월 열리는 제108회 총회를 명성교회에서 하기로 하면서 논란이 이는 가운데, 총회 지도부가 어정쩡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앞서 예장통합 총회는 4월 부천 좋은교회에서 8차 임원회를 갖고 제108회 총회장소를 명성교회에서 개최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총회 임원회는 이에 명성교회에 총회 장소 청원 공문을 보냈다.하지만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반대여론이 일기 시작했다. 개신교계 시민단체인 평화나무 기독교회복센터는 지난 5월 예장통합 총회가 있는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기독교백주년기념관
평화서당에서는 이번 주 목요일(6월 15일) 오후 7시부터 페미니즘을 공부한다(매월 홀수차 목요일). 그동안 철학, 종교, 역사를 비롯한 인문학 전반과 영화, 건강, 와인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루어 온 평화서당은 페미니즘을 통하여 남혐 여혐으로 번지는 일부의 왜곡된 흐름도 분석하며 페미니즘 초기부터의 역사를 다룬다. 이번 강의에서 다루는 사람들은 페미니즘을 넘어서서 여성 철학자 한나 아렌트, 가야트리 차크라보르티 스피박, 주디스 버틀러, 도나 해러웨이, 시몬 베유, 쥘리아 크리스테바를 비롯해 메리 울스턴크패프트, 베티 프리단, 슐라미
로스앤젤레스 지역에서 1년이상 꾸준히 윤석열 반대집회를 해온 LA 교민들이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사고 오염수 방출을 반대하는 피켓도 함께 들었다. 회원들은 쌓이고 쌓인 윤석열의 탄핵 사유가 오염수로 하나 더 늘었다며 일본보다 방류를 오히려 더 찬성하는 윤정부의 입장을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주최측은 그동안 수요일 로스앤젤레스 영사관 앞에서 해오던 집회를 직장인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토요일로 옮겨서 매주 토요일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토요일은 영사관이 묻닫지 않느냐는 일부의 시선에 대해 “ 영사관 직원들이야 무슨 죄가 있
명성교회 편들기 판결로 원성을 샀던 차문호 부장판사가 기업인과 사적 모임을 가졌다는 언론보도가 나와 파장이 일고 있다. 이와 함께, 명성교회 2심 판결도 재주목 받는 모양새다. 한국시간 8일 KBS뉴스9은 고위공직자와 기업인이 가진 부적절한 모임에 대해 보도했다. “기업 관련 재판을 담당하던 서울고등법원 차문호 부장판사가 업계 관계자를 여러 차례 만나 접대를 받은 정황이 확인됐다”고 KBS뉴스9은 전했다. 해당 보도를 요약하면, 2020년 1년 남짓 기간에 차 부장판사와 기업들이 일곱 차례 만찬·골프 등 사적 모임을 가졌다. 그런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