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사진에서 무엇이 보이는가? 어떤 생각을 하는가? 물론 이 질문은 심리검사가 아니다.이른 아침 시각, 온라인에 올라 있는 이 사진을 얼핏 보았다. 부르까 입은 여성들이 버스에 많이 타고 있구나, 여기는 어디이지? 그런데 부르까 스타일이 조금 다르네... 이렇게 생각했다. 그런데 이 사진이 이상했다. 부르까 입은 여인들로 보았는데 그냥 텅빈 버스 안 풍경이었다. 당황스러웠다. 그런데 이 사진에 얽힌 이야기가 뜨거운 뉴스가 되어 돌고 있다. 이슬람혐오를 발산한 악성 댓글이 가득했다는 것이 뉴스이다. 노르웨
[미주뉴스앤조이=신기성 기자] 커네티컷 주 뉴 헤이븐의 이민자보호교회에 피신해있던 너리 샤버리아(Nury Chavarria)가 일시적 체류 허가를 받고 집으로 돌아갔다. 샤버리아는 지난 20일(목) 과테말라로 추방 명령을 받은 후 뉴 헤이븐에 있는 이민자보호교회에 피신해 보호를 받아왔다.샤버리아는 네 아이를 가진 싱글맘이며, 1993년 19살 때 서류 미비인 상태로 미국에 건너왔고 커네티컷 주 노르왁(Norwalk)에 거주하면서 직업을 가지고 살아왔다. 그녀의 네 아이는 모두 미국 시민권자이다. 그녀의 변호사에 따르면 샤버리아는 범
지난 7월 24일 페이스북 타임라인에 KOSTA/USA에서 올라온 글과 동영상이 눈길을 끈다. 그 내용은 아래와 같다.KOSTA/USA 컨퍼런스에 학생으로 참석한 경험이 있으신가요? "후배 코스탄(- 주, 코스타 참가자들과 후원자들을 일컬어 코스탄으로 부르곤 한다.)들에게 받은 사랑을 나눠 주세요!"올해(2017) 컨퍼런스 참석자 헌금 9,380 달러와 컨퍼런스 후 헌금 15,041달러 95센트를 합하여 7월 20일 기준 총 헌금은 24,421달러 95센트가 되었습니다. DOUBLE HIS GRACE의 목표액 3만달러입니다. 1
한국 시간으로 지난 19일 국내외 모든 언론은 일제히 “이스라엘 기독교인 아버지, 무슬림 남성 사귀는 딸 살해” 라는 사건을 보도했다. 일부 언론에서는 ‘명예살인(Honor Killing)’이라는 용어로 종교성을 부각시키기도 했다.사실 그동안 명예 살인은 무슬림들이나 인도 북부에서나 행해지는 것으로 오해되어 왔다. 특정 종교의 잔인함이 드러나는 용어였었는데 이번 사건으로 기독교인도 이른바 ‘명예살인’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영화 ‘그을린 사랑’(드니 빌뇌브 감독, 2011)에서도 기독교인의 명예 살인을 피하는 것
기독교인들에게, 선교, 그것도 이슬람 선교에 열심히 큰 이들에게 사우디아라비아는 어떤 존재일까? 이슬람의 종주국이라는 단어를 기억하면서 어떤 반응이 가슴에 다가올까?사우디아라비아 여성들은 폐쇄적이고 보수적이라 생각하는가?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세계 성 격차 보고서 2016'(Global Gender Gap Report 2016)에서 145개국 중에 141위를 차지했다. 게다가 사우디는 여성들의 운전이 금지되고, 집 바깥출입 시에는 긴 겉옷 아바야(조선시대의 장옷 같은)를 입어야 한다. 헬스장 출입이 금지되고
한 사우디 여성이 미니 스커트를 입고 공공장소를 활보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지난 주말에 온라인에 올라왔다. 영상이 공유되면서 사우디 안팎에서 논란이 일었다. 그 직후 사우디 종교경찰과 관계 당국은 이 여성의 신원을 파악하고 현지 시각 18일 그를 체포했다. 혐의는 노출 의상 착용이었다. 이 여성이 화제의 영상을 촬영하고 온라인에 공유한 배경이나 그에 대한 법적 조치가 어떻게 취해질는지는 지금으로서는 불분명하다.17일 (BBC) 보도와 이를 바탕으로 작성된 18일자 한국 언론 보도를 보면, 큰 일이 일어난 것만 같다. 보수
아랍 기독교인 이민자들의 예배는 특별하다. ‘아랍 기독교인’, ‘이민자’, ‘예배’ 라는 단어가 조합된 이 표현이 낯선 이들도 있다. 아랍 이슬람 세계에는 이슬람만이 있고, 모두 무슬림이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랍에도 교회가 있다. 개신교인도 있고 가톨릭과 동방정교회 계열의 교인들도 있다.미국 내의 아랍 이민자들은 누구일까? 인구는 얼마 정도나 될까? 이와 관련한 정확한 수치는 없다. 추정치가 존재할 뿐이다. 2010년 미국 인구조사와 아랍아메리칸 커뮤니티 등의 자료를 바탕으로 한 아랍 이민자의 수는 180만
단기 선교의 계절이다. '경건한'기독교인들은 자신들의 휴가를 쪼개고 자비를 들여 인디언 지역으로, 남미로 더러는 몽골과 아프리카로 단기선교를 떠난다. 단기 선교에 대한 여러 비판에도 불구하고 '단기 선교' 가 주는 매력은 지속된다.The Almost Doctor's Channel이라는 웹사이트에 실린 미셸 스테이튼의 글은 1년 6개월(2015년 12월 15일) 전 글이지만 단기 선교를 떠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만하다. 미셸의 글은 선교에 관한 충고는 아니다. 오지에서의 자원 봉사자들을 향한 글인데
면담이 시작되고 서로 소개가 있은 후 로빈 하이니카 목사가 물은 첫 질문은 한인교회들의 동참이 한인 동포만을 위한 것인가 하는 것이었다. 물론 인종과 민족적 배경에 관계없이 모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열려있다. 한인 교계가 미국 사회의 한 축으로써 감당해야 하는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중이다. 이 운동이 동포 사회와 교계의 관심 속에 약자를 보호하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영적인 운동으로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 다음은 질의문답 형식의 인터뷰 내용이다.교회의 사회 정의 활동에 대해 얘기해 달라ASUMC는 6년 전에 필라델피아
지난 12일(수) 미동북부 이민자 보호 교회(Sanctuary Church) 운동의 대표단은 실제 한 서류미비자가 추방을 피해 보호받고 있는 필라델피아 시내 아치스트릿연합감리교회(Arch Street United Methodist Church, 이하 ASUMC)를 방문했다.이민자 보호교회 운동을 이끌고 있는 위원장 조원태 목사(뉴욕우리교회)와, 시민참여센터 이민자 보호 법률대책위 위원장 박동규 변호사, 그리고 미디어홍보담당 손태환 목사(뉴저지 세빛교회) 등은 ASUMC 담임인 로빈 하이니카(Rev. Robin Hynicka) 목사와
청와대 의전 시스템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모르겠지만 새 정부가 최근에 보여준 몇가지 의전 ‘히트작’들은 청와대 의전 비서관, 즉 탁현민의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든다. 6.25참전 군인들을 청와대로 초청하면서 국가 원수급에 준하는 의장대 사열을 받게 한 것, 미국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의 장진호 기념비 앞 연설, 김정숙 여사의 윤이상 선생 묘소 식수 등 좌우를 넘나들며 보인 의전들은 이전의 정부에서는 볼 수 없는 것들이었다.기자가 탁현민을 ‘용의선상’(?)에 올리는 것은 그 의전들의 민감성 때문이다. 솔직히 참전 군인에 대한 극진한
지난 달 29일 원내정책회의에서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는 학교 급식 노동자들의 파업과 관련해 국민의 당 이언주 의원이 SBS 기자와 나눈 이야기가 공개되어 파장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언주 의원은 기자와의 대화에서 파업에 나선 노동자들을 “미친X들” “그냥 밥하는 아줌마”라고 표현했다. 또 “조리사라는 것이 별게 아니다. 왜 밥하는 아줌마가 정규직화가 돼야 하는거냐” 등 비하를 서슴지 않았다. '밥 좀 하는 아줌마'들은 동네에 널렸다는 의미인데 이 발언은 급식 노동자 뿐 아니라 주부의 가사 노동을 향한 이언주 의원의
“독배를 내리면 깨끗이 마시고 이 상황을 끝내고 싶다”. 지난 달 28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 30부(부장판사 황병헌) 심리로 진행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한 재판에서 김기춘은 “과거 왕조시대 같으면 망한 정권, 왕조에서 도승지를 했으면 사약을 받지 않겠느냐. 백번 죽어도 마땅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만약 특검에서 ‘당신 재판할 것도 없이 사약 받아라’하며 독배를 내리면 제가 깨끗이 마시고 이걸 끝내고 싶다”고 토로했다고 모든 매체들이 전했다.사약, 사극에서 많이 보아오던 사약은 마시자마자 죽기 때문에 흔히 사약(死藥
"자유 순수 화합을 추구하고 한발 앞선 사고 속에서 살아간 사람. 민족 분단의 멍에를 짊어지고 평생을 몸바쳐 실천해온 사람, 그렇게 사랑하던 고향을 끝내 가보지 못하고 떠난 사람. 그는 바위와 같이 늠름하였으나 섬세한 감수성은 바늘과 같이 예민하였으며 정의감과 정열은 화산과 같았습니다."일본의 야노 토오루가 "동양에서는 단 한 사람 존재하는 천재 작곡가"라고 아사히 신문에 기고했던 천재 작곡가 고 윤이상 선생의 아내 이수자 여사가 '내 남편 윤이상'이라는 회고록에 남긴 글이다.윤이상, 이런 찬사에도 불구하고 그
이라는 제하의 국민일보 기사는 사실과 주장이 뒤엉켜져 있습니다. 왜냐고요? 사건과 사고를 보도하면서 가해자 또는 피의자의 인종, 종교, 성, 출신 지역, 학연을 다루는 것은 ‘차별’의식을 자극하는 전형적인 표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가해자 또는 피해자에 대한 선입견을 자극하고 강화시켜주는 효과를 냅니다. 기사를 따라가봅니다.“무슬림 의사가 생명이 위독한 기독교인의 치료를 거부해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이 파키스탄에서 발생했습
기독일보(6월 27일)에 는 제하의 기사가 실렸다. 그런데 기자 이름이 없다. 그냥 기독일보로 작성자를 적고 있다. 또한 이 기사에 담긴 주장을 했다는 인물에 대해 소개하지 않는다. 기독교 세계는 물론 온 세상 종교계에는 이른바 망발을 늘어놓는 이들이 있다. 정치권에도 학계에도 어디에나 존재한다. 이슬람 세계, 그것도 전세계 이슬람 세계의 무슬림 가운데도 별별 사람이 다 존재한다. 그렇기에, 발언자가 그 세계를 대표 또는 대변하는 권위와 존중, 인
우리 모두는 저 마다의 삶의 영역에서 다문화 시대를 살아간다. 이민자들이나 타문화권에 살고 있는 다양한 처지의 한국인들은 그 삶의 현장 자체가 이미 다문화, 다인종 공간이다. 당연히 이민자가 사는 미국 같은 사회는 더할 나위 없다. 그렇지만 이민사회에서도 이웃을 주변에 사는 다른 한국인 이민자로 떠올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래서 타인종, 타종교인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먼 나라로 여행을 다녀오곤 한다.어제 28일 12:00(현지 시각)에 아랍 문화 체험의 시간을 지인들과 나누었다. 점심시간을 활용한 특별한 만남이었다. 거의 95
한 젊은 관광객이 관광 중에 벌인 돌발행동 때문에 15년 노동 교화형을 받았고 17개월 만에 코마 상태로 돌아왔다가 사망했다면 북한은 비난 받아 마땅하다. 일부 진보적인 사람들이 미국이 제 3세계에 행한 짓과 혹은 미국 내에서 경찰 과잉 진압으로 인한 사망사고를 빗대어 북한을 나름 편들어주려고 하지만 아주 위험한 발상이다. 자칫 미국의 이런 행동에도 면죄부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웜비어의 죽음에 미심쩍은 마음을 갖는 것을 비난할 수도 없다. 웜비어의 사망을 둘러 싼 여러 가지 미스터리는 아직 풀리지 않고 있는 게 그
[미주뉴스앤조이=양재영 기자] 밀알디아코니아 소장이자 밀알복지재단 교회협력실의 김진 목사가 LA를 방문해 남가주사랑의교회(노창수 목사)에서 설교를 전했다..김진 목사는 전 남서울교회 목사이자 개신교 원로인 홍정길 목사와 함께 은퇴선교사들을 위한 마을을 짓는 사역인 ‘생명의 빛 홈타운’ 건축을 진행중이다.김 목사는 “매년 1천명이 선교사들이 본국으로 돌아오지만 거할 집이 없다. 은퇴후 선교후원금이 없어 70%이상이 전세집도 구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라며 은퇴선교사들의 열악한 상황을 소개했다.그는 “미국 다음으로 선교사를 가장 많이
ㄱ목사님께! 직접 얼굴을 대면한 적도 없는 입장에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혹시 목사님께서는 내가 들어온 것에 대해 ‘과연 그럴까?’ 의심해 본 적이 있습니까? 이 의심은 사실, 진실에 대한 궁금함과 갈증의 다른 표현이라 생각합니다. 최근 페이스 북 타임라인을 타고 올라있는 이런 글을 마주했습니다. 바로 ㄱ 목사님이 쓰신 글이었습니다. 한 교회에서 담임 목사로 섬기고 계시더군요. 목사님께서는 담벼락의 글에서 이렇게 교훈하고 계셨지요."무슬림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사랑하기 원한다면 무함마드의 삶과 가르침을 이해해야한다. 중동권에서 살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