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번역 누가복음 12:53의 “아버지가 아들을 반대하고 아들이 아버지를 반대할 것이며 어머니가 딸을 반대하고 딸이 어머니를 반대할 것이며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반대하고 며느리가 시어머니를 반대하여 갈라질 것이다"라는 말씀에 나오는 ‘반대’는 개역에서는 ‘분쟁’으로, 새번역에서는 ‘맞서는’ 으로 번역되어 있다. 순종을 미덕으로 삼아야 할 신앙인들에게 반대는 불경스러운 죄이다. 신앙과 상관없이 나이가 어린 사람들, 지위가 낮은 사람들에게도 반대는 불리한 덕목이다. 아이들은 어른의 말을 들어야 하고, 직장내 을(부목사로 대치해도 좋다)
계몽주의 시대의 종교학은 고등 종교 원시 종교라는 식으로 종교의 등급을 나누었다. 아무리 이성이 지배하는 시대가 되었어도 기독교 세계관에 익숙한 이들에게 기독교는 고등종교였고 그밖에 고등종교라고 불리는 것들은 대부분 제도적으로나 교리적으로나 정비가 잘 된 종교들이었다. 그러나 지금 종교학에서는 이러한 구분을 사용하지 않는다. 교리적으로 정비가 되어 있지 않아도 어떤 이들의 믿음에 대하여 함부로 ‘원시적’이라고 부를 수 없는 까닭이다. 사실 주관이 아니라 객관적 상식에 비추어 보아도 원시적이고 저급해 보이는 것들이 기독교 내에 넘쳐나
노래 하나도 두려워 하는 사람들 1967년 한국 찬송가 위원회가 발간한 (개편)찬송가는 기장, 예장 통합, 감리교에서 주로 사용했는데 개편 찬송가의 546장은 ‘주의 가정’이었다.“미더워라 주의 가정, 반석 위에 섰으니, 비바람이 불어쳐도 흔들리지 않으리. 하나님을 믿는 마음, 서로 서로 믿는 맘, 얼기 설기 하나되어 믿으면서 살리라” (1절) 당시만 해도 드문 한국 작곡가(곽상수)의 곡으로 아름다운 노랫말과 함께 애창되던 찬송가였다.1984년 한국 찬송가 공회는 통일찬송가를 간행하는데 여기서
한국은 8일이 어버이 날이고 미국은 11일이 어머니날이다. 세월호 사건으로 슬픔을 당한 가정은 눈물로, 남은자들은 행복하기도 미안한 마음으로 슬픈 어버이날을 보냈다. 전쟁같은 일터지만 가족을 위해 견뎌냈던 아빠들의 희생도, 더러는 운좋게 직장을 잡았더라도 여성이기에 차별을 당한 엄마들이 가사노동이라는 이중의 고통을 참아냈던 것도 자식을 위해서였다. 아이들의 학원비 때문에 절약이 몸에 배었고, 아이들에게 많은 것은 못해 주어도 남들처럼 대학이라도 보내야 뒤처지지 않을 것 같은데 이것 마저도 너무 버거워 한숨 쉬던 엄마들이었다. 엄마들
세월호 침몰 현장에서 알파 잠수 이종인 대표의 다이빙 벨을 이용한 구조 제안이 거부되었지만 당국이 다른 곳으로부터 다이빙 벨을 몰래 빌리려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구조 당국은 또 한번 비난을 받아야 했다. 구조를 책임진 쪽에서는 일사불란한(구조 과정 내내 그런 장면을 한 번도 보여주지 못했지만) 구조 지휘 계통도 생각해야 하고, 민간인 투입시 발생할 사고에 대한 책임 소재도 신경이 쓰였을 것이다. 게다가 이종인 대표는 천안함 폭침설이 아닌 좌초설을 주장해온 사람으로 만약 그의 구조 작업이 성공한다면 천안함에 대한 그의 의견도 신뢰
길벗(gilbert@www.newsnjoy.us) 의 은 기독교인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책들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제목이나 내용이 기독교인들 공동체내에서는 선뜻 꺼내 읽기 어려운 책들이어서 코너 이름을 이렇게 지어 보았습니다. 독자들의 많은 격려를 바랍니다. – 편집부 - 광신지하철 역에서 예수 천당 불신지옥을 외치는 것과 같은 행위, 신앙의 이름으로 모든 것을 재단해 버려서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들의 믿음을 지칭할 때 광신이라는 말을 쓴다. 무조건 믿는 것이
노래 하나도 두려워 하는 사람들 1967년 한국 찬송가 위원회가 발간한 (개편)찬송가는 기장, 예장 통합, 감리교에서 주로 사용했는데 개편 찬송가의 546장은 ‘주의 가정’이었다.“미더워라 주의 가정, 반석 위에 섰으니, 비바람이 불어쳐도 흔들리지 않으리. 하나님을 믿는 마음, 서로 서로 믿는 맘, 얼기 설기 하나되어 믿으면서 살리라” (1절) 당시만 해도 드문 한국 작곡가(곽상수)의 곡으로 아름다운 노랫말과 함께 애창되던 찬송가였다.1984년 한국 찬송가 공회는 통일찬송가를 간행하는데 여기서 546장은 빠진다. 교단구별없이 사용하
길벗(gilbert@www.newsnjoy.us) 의 은 기독교인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책들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제목이나 내용이 기독교인들 공동체내에서는 선뜻 꺼내 읽기 어려운 책들이어서 코너 이름을 이렇게 지어 보았습니다. 독자들의 많은 격려를 바랍니다. – 편집부 - 광신지하철 역에서 예수 천당 불신지옥을 외치는 것과 같은 행위, 신앙의 이름으로 모든 것을 재단해 버려서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들의 믿음을 지칭할 때 광신이라는 말을 쓴다. 무조건 믿는 것이 맹신이라면 광신은 맹신에 행동까지 얹은